우리의 무릎은 하루종일 수백 수천번을 움직일 정도로 바쁜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릎 건강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갑자기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소리와 통증이 나타난다면 걱정이실 텐데요, 오늘은 이러한 원인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무릎의 구조
무릎에는 무릎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물렁뼈(=무릎연골)가 있고, 물렁뼈 사이에는 반월상 연골이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충해 마치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주로 물렁뼈와 반월상 연골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2. 무릎 소리와 통증 원인
1. 관절염
'우두득' 하면서 관절이 욱신거린다면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소리가 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관절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경우 보통 우드득, 뚜드득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통증과 함께 무릎 관절에 물이 차면서 부어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염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특정부위가 아프다고 표현되기보다는 무릎 전체에 걸쳐 아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욱신욱신 거릴 수 있습니다.
2. 추벽 증후군
굽힌 무릎을 필 때 '딱딱' 소리가 난다면
추벽 증후군이란?
추벽이란 무릎 연골 주위에 있는 얇은 막입니다.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퇴화되지만,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은 성인이 되어서도 추벽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추벽이 남아 있다고 해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간혹 이런 추벽이 자극을 받으면서 딱딱하게 변하거나 두꺼워지면 무릎연골을 자극해 통증과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
추벽증후군이 있다면 계단을 내려갈 때보다는 올라갈 때, 즉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고 덜컥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벽은 무릎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점차 두꺼워집니다. 따라서 등산, 사이클, 축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이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을 반복한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반월상 연골 손상
무릎이 '덜컥' 거리며 힘이 빠진다면
반월상 연골 손상이란?
무릎 물렁뼈 사이에 있는 반월상 연골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연골에 피로도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무릎이 뒤틀리거나 어긋나는 동작을 취하게 되면 반월상 연골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
이러한 손상이 발생되면 통증과 함께 무릎에 물이차며 부어오르게 됩니다. 특히 통증은 정확히 어디가 아프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특정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생기는데요, 다리를 구부리거나 양반자세 잡는 게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에서 뚝하고 걸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힘이 빠지고 잠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인
반월상 연골 손상은 10대나 2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높은데요, 대부분 축구나 등산, 농구와 같이 활동성 있는 스포츠를 즐기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연골이 딱딱하게 경직되어 완충작용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박리성 골연골염
무릎에 이물감이 있으면서 '사각사각' 거린다면
박리성 골연골염이란?
박리성 골연골염이란 무릎 내 연골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떨어져 나오는 질환입니다. 박리된 연골은 움직일 때마다 무릎 관절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눈 밟을 때 나는 것처럼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원인
보통 50대 환자만큼 10대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활동성이 높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무릎의 노화와 별개로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이 주된 원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점프나 갑작스러운 동작 변화가 일어날 때 관절을 감싼 연골에 균열이 생기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박리성 골연골염이 발생하면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특정한 부위에서 나타난다기보다는 무릎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떨어져 나간 연골 조각으로 인해 무릎 내 이물감이 들 수 있으며, 그 조각이 크다면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골이 무릎뼈 사이에 끼게 되면 순간적으로 무릎을 굽히거나 피는 동작이 불가능(=락킹 현상)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무리 해서 움직이면 연골이 더 손상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생리적인 현상(염발음)
통증 없이 나타나는 '딱딱' 소리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통증 없이 소리가 난다면 대부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 기상 후 기지개를 켤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무릎도 정지상태에서 움직일 때 경직된 근육과 인대가 반응하면서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주위에 축적된 기포가 터지면서 딱딱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구 99%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정상적인 신체반응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증과 부종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마치며
통증 없이 발생하는 무릎 소리는 대부분 무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을 굽혔다 펼 때마다 비특이적인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된다면 앞서 소개해 드린 무릎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정형외과)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질환을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여 조기 치료에 힘써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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