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피씨 등, 여러 전자기계가 상용화됨에 따라 블루라이트의 유해성도 강조되어 왔습니다. 시력손상은 물론,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여러 가지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죠. 그래서 오늘은 블루라이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블루라이트란
- 자연광에서 푸른색을 때는 가시광선
- 일상생활 중 늘 접하는 대부분의 빛에 포함되어 있음
빛은 파장에 따라 크게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분류됩니다. 그중,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가시광선(380~780 나노미터)이라고 하는데요,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에 가까운 가시광선으로 푸른색 혹은 보라색을 띠는 청색광(380~500 나노미터)을 의미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파는 곳을 보면 모니터, 핸드폰, 태블릿 등에서 블루라이트가 많이 나온다고 홍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블루라이트는 일상생활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광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유해하다는 근거
실험 1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이 언급된 것은 2014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본 기후약대 하라 히데아키 교수는 쥐를 상대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합니다.
쥐에게 6시간 동안 청색빛, 녹색빛, 흰색빛을 쬐게 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를 알아본 것인데요, 그 결과 청색빛, 즉 블루라이트를 쬐였을 때 시각세포 80%가 손상되었으며, 시각세포의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도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험 2
2018년도에는 미국 톨레도 대학교에서도 한 가지 동물 실험을 진행합니다. 쥐에게 여러 파장의 빛에 노출시켜 시력 손상정도를 측정한 것인데요, 다른 빛에 비해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었을 때 광 수용체 세포의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 정말 유해할까
앞선 연구자료만 본다면 블루라이트 정말 유해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미국 안과 협회는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면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이며, 태양광 내에 있는 블루라이트가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받는 블루라이트는 유해한 수준이 못된다.
- 블루라이트로 생기는 유해물질은 안구 내 자체적인 단백질로 충분히 차단 가능하다.
여러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실험처럼 블루라이트만을 몇 시간씩 쬐는 환경은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우리가 모니터나 핸드폰 등의 전자기계를 통해 받는 블루라이트는 자연적인 일광에서 받는 양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죠.
또한 미국 안과 협회에서는 톨레도 대학교에서 언급한 유해물질은 우리 안구 내 자체적인 단백질로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과학적 근거가 떨어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선 실험은 모두 쥐를 상대로 진행한 실험이므로 인간에게 적용하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 눈이 정말 안 좋은 이유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직업이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을 때 무언가 블루라이트 때문에 눈이 더 피곤하거나 안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블루라이트 상품의 마케팅에 사용되는 이야기 이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는 블루라이트 때문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평사시 눈 깜빡임 횟수는 1분에 15~20회라고 합니다. 그런데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처럼 장시간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 눈의 깜빡임이 5회 내외로 줄면서 눈 시림과 건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당연히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시력이 좀 더 빠르게 나빠질 수 있겠죠.
즉, 눈이 안 좋아진다 느껴진다면, 그만큼 내가 눈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 때문에 눈이 안 좋아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시라면, 차단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보다는 눈을 자주 깜빡이고 안구마사지나 인공눈물을 활용해 눈건강을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습관으로는 다음이 있으니 참고하여 개선해 보도록 합시다.
내 눈을 망치는 습관은?
- 낮은 조도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계
- 자외선 강한 날 선글라스 미착용
- 장시간 모니터 사용
- 안구 건조증의 방치
- 하르 8시간 이상의 렌즈 착용
-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
- 불균형한 영양 상태
- 휴식 부족
5. 결론
블루라이트에 대한 공포심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액정 필름, 모니터 등 다양한 상업시장을 배부르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방법으로 진행된 실험이었지만 쥐 실험을 통해 블루라이트의 유해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에 앞서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내 시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평소 눈을 너무 혹사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눈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건 아닌지 돌이켜 보며 이번 기회에 개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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