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물설사 멈추는법 6가지, 물설사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혈자리, 음식 등)

갑자기 물설사가 쭉쭉 나올 때가 있습니다. 상한 음식이 원인일 때는 복통이나 고열이 함께 나타나는데요, 이와 달리 술을 많이 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에는 별다른 이상증상 없이 갑자기 물설사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물설사 멈추는 법 6가지와 함께 생기는 원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물설사 하는 이유

2. 물설사 멈추는 법

3. 마치며

 

 

1. 물설사 하는 이유

1. 물설사 생성 과정

식사를 하고 나면 위에서는 음식물을 믹서기처럼 잘게 분해해 줍니다. 이때 여러 가지 소화액이 분비되기 때문에 음식물은 미음처럼 수분함량이 많아지게 되죠.

 

이후 소장과 대장에서는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재흡수하여 덩어리 형태의 대변을 완성해 줍니다.

 

물설사는 이런 소장과 대장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해 대변의 수분함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2. 주요 원인

  • 장염, 식중독
  • 과식과 과음
  • 정서적인 원인
  • 질병(과민성대장증후군, 대장암, 게실염, 크론병 등)

 

복통과 함께 구토, 발열, 현기증이 동반된다면 식중독이나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체내로 들어온 균에 의해 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게 원인일 수 있으나, 반대로 이런 균을 빠르게 내보내기 위해 장에서 의도적으로 물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혹 복통이 심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이 경우 다른 특이증상 없이 꾸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물설사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주로 과식과 과음,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과식, 특히 지방질의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답즙이라는 지방분해 효소가 다량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 답즙은 대장의 수분 분비량과 활동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갑자기 물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기를 많이 먹은 날에는 유독 배가 꾸르륵거리면서 갑자기 물설사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술까지 먹었다면 설사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알코올의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장의 움직임이 과도해집니다. 이로 인해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물설사로 배출되는 거죠.

 

매우 긴장된 상태에서 밥을 먹으면 체하거나 갑자기 물설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정서적인 요인(불안장애,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증)이 위장관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해 여러 장 질환의 경우 반복적인 물설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4주 이상 물설사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식중독 증상과 치료

날이 무척 더워졌는데요, 한 해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의 50%는 이렇게 더운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만큼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이 매우 유리한 환경이죠.

healthy-hae.tistory.com

 

 

2. 물설사 멈추는 법

 

1. 복부를 따뜻하게 하기

물설사 중에는 소장과 대장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자체적인 치유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를 따뜻하게 해 주되, 핫팩이 있다면 함께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해 주면 복통과 함께 꾸르륵 거리는 소리를 완화시킬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2. 혈자리 지압하기

양구혈 지압

지사제 효과가 있는 혈자리!

 

양구혈은 무릎뼈 바깥 위쪽으로 손 세 마디 정도 올라간 지점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이곳은 소화기 기능과 관련된 곳으로써 복통과 설사를 멎는데 도움을 줍니다.

 

화장실을 갈 수 없는데 급설사가 마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해당부위를 꾹 눌러 1분간 마사지해 줍니다. 

 


관원혈 지압

장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줘요

 

 

관원혈은 배꼽 아래로 손 네 마디 정도 내려간 곳에 위치한 혈자리 입니다. 이곳을 지압해 주면 장의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배가 따뜻해지고 설사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평소 복부가 냉하면서 설사가 잦다면 자주자주 지압해 주도록 합니다.

 


3. 수분 섭취

  • 미온수와 이온음료 섭취
  • 기운이 없을 땐 수액 맞기

 

물설사가 났을 때 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설사가 났다는 것은 소장이나 대장 안에 빨리 내보내야 하는 물질(세균, 바이러스, 알코올, 담즙 등)이 들어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그 원인을 내보내야 물설사도 멈출 수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는 다량의 체액손실이 발생하면서 탈수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보충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적당량의 이온음료를 섭취하려 체액과 함께 소실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물 1컵 당 이온음료 반컵을 기준으로 섭취해 주면 좋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단, 이온 음료는 당이 많지 않은 것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당은 장속 삼투압에 변화를 일으켜 설사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온음료에는 파워에이드,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이프로 등이 있는데요, 이 중 파워에이드의 당 함량이 가장 적습니다.)

 


4. 인공감미료 섭취 자제

  • 사탕, 껌, 제로 음료 등

사카린, 아세파탐, 아세설팜 K 등은 여러 기호 식품과 제로음료에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 몸에 흡수되는 성분이 아니다 보니 체내에 들어오면 장은 이를 빠르게 내보내기 위해 설사를 유발합니다.

 

물론 평소 건강한 상태에서 소량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이미 설사중일 때에는 조금만 섭취해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로탄산음료를 비롯해 로우 슈거 제품에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으며, 껌이나 사탕에도 첨가된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설사가 발생할 동안만큼은 이러한 식품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식이조절

  • 죽이나 누룽지▶ 이후 죽+단백질+야채
  • 소량씩 자주 먹기
  • 좋다는 음식 함부로 먹지 말기
  • 장에 부담을 주는 식품 자제하기: 고지방식, 유제품, 잡곡밥, 마늘, 양파, 양배추, 밀가루, 과당음료 등

 

물설사가 나타날 때는 일반식보다는 죽이나 누룽지를 부드럽게 끓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육류나 채소를 잘게 썰어 죽과 함께 끓여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멈추면 일반식을 시행해 주되, 장에 부담을 주는 고지방식, 잡곡밥, 마늘, 양파, 유제품, 파, 양배추, 밀가루, 과당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간혹 설사를 멈추기 위해 이러한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라고 소개된 글이 많은데요, 이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유산균 섭취 주의하기

평소 먹던 게 있다면
정량을 지켜 섭취하기

 

물설사가 발생했을 때 유산균을 섭취해도 좋은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만약 평소 먹어왔던 제품이라면 섭취해도 좋습니다.

 

물설사가 일어나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간의 발란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적절한 유산균 보충이 설사를 멎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문제없이 섭취하던 제품이 있다면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유산균제를 먹을 때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습니다. 

 

장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를 무시하고 아무 유산균제나 먹을 경우 장내 세균 발란스가 무너지면서 물설사가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평소 먹던 유산균제를 먹을 때에도 정량을 지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배탈났을때 음식 처방

배탈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적이 있을 법한 증상이죠. 배탈났을 때는 식욕부진은 물론 소화불량에 설사까지 고통스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행히도

healthy-hae.tistory.com

 

속이 미식거릴때 원인과 대처법 5가지, 혈자리 지압과 마사지는?

이유없이 수시로 속이 울렁거려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몸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면 울렁거림과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지만 체기나 위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속의 미식

healthy-hae.tistory.com

 

 

3. 마치며

물설사 멈추는 법을 알아봤는데요, 만약 물설사와 함께 복통과 열이 심하다면 내 몸의 자체적인 회복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반드시 근처 내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또한 물설사가 있을 때는 심한 탈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을 통해 수액공급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