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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안 피멍울의 원인과 치료, 구내혈종이 암으로 되는건 아닐까?

입안에 혹같이 걸리적거리는 게 있어 거울을 보니 붉은 피멍울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크기가 너무 크면 혹시 암으로 되는 건 아닐까 심히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요, 다행히 대부분 구내혈종이라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입안 피멍울의 원인과 치료 방법, 그리고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구강암과 점액낭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구내혈종이란?

2. 원인

3. 치료

4. 비슷한 질환은? (구강암, 점액낭종)

5. 마치며

 

 

1. 구내혈종이란?

입안에-생긴-피멍울
혀에-생긴-구내혈종

뺨쪽 잇몸이나 혀와 같이 입안에 검붉은 색의 피멍이 발생할 때가 있는데요, 이를 구내혈종이라고 합니다. 주로 입술 아래쪽 잇몸과 어금니 옆쪽의 입안에 생기는 편이며, 혀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을 때는 생겼는지 조차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병변부위가 넓을 때는 혀나 이빨에  쓸리며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이나 종양과도 비슷한 모양 때문에 혹여 구강암으로 되는 건 아닐지 걱정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는 암과 관련 없는 증상이라고 하며, 마치 피부에 피멍이 생기듯 입안에 생긴 멍의 개념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MSDENTAL, LUPUS UK

 

 

 

2. 원인

잇몸을-잘못-씹을때도-구내혈종이-생길-수-있습니다.
  • 잇몸 씹음
  • 알레르기 반응
  • 음식물에 의한 상처
  • 치아 교합상의 문제
  • 과체중

 

입안 피멍울은 주로 실수로 잇몸을 씹으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구강 점막 하부에 혈액이 고이면서 붉게 혹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대부분 잇몸을 씹은 뒤 바로 생기지 않고 일정시간 지난 후 서서히 나타나게 되며,  과체중일수록 입안 살과 뺨의 살이 많아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음식을 섭취하거나, 입안에 상처를 추는 거친 음식을 먹었을 때 피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틀니나 교정기를 새로 장착했을 때, 혹은 치아를 새로 씌웠을 때 구강혈종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아 교합에 변형이 생기다 보니 이를 적응하는 동안 잇몸을 씹는 일이 많아지거나, 보철물에 의해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치료

 

1. 진료과

  • 치과, 이비인후과

2. 치료

치료없이도 저절로 사라져요

  • 2주 이내 자연 치유됨
  •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자제하기
  • 전기 소작

 

사실 구내혈종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짧게는 2~3일, 길게는 11~14일 사이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멍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기간에는 입안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 혹은 뜨거운 음식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혹의 크기가 커서 자꾸 거슬리거나 치아에 쓸려 아프다면 병원을 통해 혹을 터트려볼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충분히 소독된 기구를 통해 위생적으로 터뜨려 주며, 이후 해당부위의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전기 소작 행(열로 지져 지혈하는 방법)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3. 집에서 터뜨려도 될까?

세균감염 위험이 높아요!

 

바늘이나 손으로 터뜨려 보려고 시도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경우 상처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양치를 아무리 잘해도 입안에는 500가지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부위가 제대로 지혈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안 피멍울을 제거 하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시다.

 

 

4. 비슷한 질환은?

구내혈종과 비슷한 질환으로는 구강점액낭종과 구강암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차이가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구강 점액낭종

구강-점액낭종으로-발생한-물집-형상의-낭종

*사진출처: Oral medicine

입안 멍울이 투명한 물집 형태라면!

 

점액낭종은 침이 배출되는 타액관이 손상되면서 침이 분비되지 않고 고이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 침이 고여있기 때문에 반투명한 멍울이 생기게 되는데 마치  커다란 물집과도 비슷한 형상을 띨 수  있습니다.

 

주로 아랫입술쪽 잇몸에 발생하게 되며, 비교적 오랜 기간을 거쳐 서서히 커지게 됩니다.

 

대부분 별다른 통증없이 그저 거슬리는 느낌만 생길 수 있지만, 혹이 커지게 되면 그 안에 고인 침이 썩으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통증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구강암

구강암으로-잇몸-안에-나타난-홍반

*사진출처: MDPI

움푹 파인 궤양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구강암은 흡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 중 하나인데요, 입안 그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내혈종은 볼록한 멍울이 생기는 것에 반해 구강암의 붉은색의 반점이 나타납니다. 또한 움푹 페인 궤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입안 점막이 손상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잇몸에서 반복적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혀나 잇몸 이곳저곳이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이 나타날 수 있으미 참고해 봅시다.

 

 

5. 마치며

앞서 살펴 보았듯이 입안 피멍울은 보기에는 무서워 보여도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속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2주 정도 지켜보되 만약 그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구내혈종이 아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이 때는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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