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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떨림 원인 별 증상 5가지, 본태성 진전과 파킨슨병 차이는?

65세 인구 중 15%는 수전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생각해 치료를 안 하고 있다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면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파킨슨 병의 증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손떨림 원인별 증상 5가지와 본태성 진전과 파킨슨병 차이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2. 파킨슨병

3. 본태성 진전

4. 심인성 떨림

5. 근긴장 이상증

6. 마치며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1.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리 몸에서 과다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배 이상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갑상선의 결절이나 그레이브스 병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주요증상

갑상선에-이상이-있을때도-손떨림이-생깁니다.

손떨림과 함께
최근 살이 많이 빠졌다면
  • 체중감소
  • 빨라진 맥박, 심장의 두근거림
  • 더위를 잘 탐
  • 불안하고 초조함
  • 안구의 미세 돌출

갑상선 호르몬은 신경근계의 활동을 예민하게 만들고 대사 작용을 과도하게 증진시켜 불수의적인 근육 떨림을 발생시킵니다. 이로 인해 과도하게 손이 떨리거나, 양쪽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더위를 참기 힘들어 할 수 있으며, 안구가 미세하게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

  • 진료과: 내분비내과 
  • 약물치료, 수술치료

 

 

 

2. 파킨슨병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 신체의 운동능력을 조절하는 도파민 분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2. 주요 증상

파킨슨-병이-있으면-가만히-있어도-손이-떨려요

가만히 있을 때 심해지고
엄지를 돌리듯 떨린다면

 

  • 한쪽 손 떨림에서 시작함
  • 1초에 4~6회 떨림
  • 움직일 때보다 쉴 때 많이 떨림

 

파킨슨 병이 있을 땐 보통 떨림 증상이 한쪽손에서 시작해 팔과 다리, 전신으로 번지게 됩니다.

이때 손떨림 증상은 위아래로 떨리기보다는 엄지와 검지 위주에서 돌리는 듯한 제스처로 나타납니다.

 

또한 1초에 4~6회 정도로 비교적 느리게 떨리며, 손을 사용할 때보다는 손을 사용하지 않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한 예로 수저를 들 때는 멀쩡하다가도 가만히 앉아있을 때 떨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정 떨림)

 

이 외에도 파킨슨 병이 있으면 보행 시 한쪽팔이 유독 굳은 듯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모든 행동이 느려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또한 얼굴 표정이 사라지고 고개나 몸통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구부정한 자세를 띠게 됩니다. 

 

 


3. 치료

  • 진료과: 신경과
  • 약물치료, 수술치료

 

파킨슨병이 있을 땐 부족한 도파민의 양을 채워줄 수 있는 레보도파, 도파민 효능제, 마오비 차단제 등의 여러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이상 운동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지만 오심과 구토, 과도한 졸림증과 같이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하니 담당 병원과 충분히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이 없고 건강에 다른 이상이 없다면 뇌심부 자극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본태성 진전

 

1. 본태성 진전이란?

본태성이란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진전은 떨림을 의미합니다. 즉, 본태성 진전은 특별한 원인 없이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본태성 진전이 손에서 나타나면 본태성 수전증이라고 하며, 머리에서 나타나면 본태성 두전증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뇌 기능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50% 정도는 가족력(유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장년층이 되어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으나 10대 전후의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본태성-수전증이-있으면-물건을-집을-때-떨림이-심해집니다.

주로 손을 사용할 때
위아래로 떨림이 심해짐

 

  • 양쪽 손을 위아래로 떨음
  • 1초에 7~12회 떨림
  • 활동할 때 심해짐

 

본태성 수전증은 대부분 양쪽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파킨슨 병과 다르게 가만히 있을 때보다는 숟가락을 들었을 때나 술을 따를 때처럼 손으로 무언가를 집을 때 떨림증상이 심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 활동 떨림)

1초에 평균 7~12회가량 비교적 빠른 속도로 떨리며, 좌우로 떨리기보다는 위아래로 덜덜덜 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커피나 홍차, 에너지 음료와 같이 카페인 음료를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으며,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떨림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질 수 있으며 머리나 목소리, 몸통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으로 진행되는 질환은 아니라고 합니다.

 


3. 치료

  • 신경과
  • 약물 치료, 시술, 수술

 

본태성 진전이 있을 때에는 프로프라놀롤이나 프리미돈 등의 베타차단제 성분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이는 떨림을 유발하는 교감신경의 흥분도를 낮춰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물은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어지럼증이나 구토, 졸림, 소화불량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담당 병원과 충분히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이 역시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육류와 카페인,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명상, 운동과 같은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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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술 먹으면 좋아진다? 

술은-본태성-손떨림을-악화시킵니다.

잠시 떨림을 멈춰주지만
근본적으로는 증상을 악화시킴

본태성 수전증이 있을 때 술을 먹으면 손떨림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이 뇌를 마비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술은 소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므로 근복적으로는 병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본태성 수전증이 있을 때는 음주를 최대한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심인성 떨림

 

1. 심인성 떨림이란

심인성 떨림은 환경과 심리상태(긴장이나 불안),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발작증상 중 하나입니다.

발생 부위나 떨림방향이 일정치 않고, 특정 트라우마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문제라기보다 정신과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심리적인-원인으로-손이-떨릴-수-있습니다.

갑자기 떨리거나 사라지고
의식하지 않을 때 사라진다면

 

심인성 떨림은 개인의 심리상태에 따라 떨림이 나타나거나 사라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손이 떨릴 수도 있지만 다른 부위가 떨릴 수도 있으며, 떨림의 방향이나 주기가 일정치 않습니다. 

 

보통 편안한 상태에서 혼자 있을 때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손떨림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곳에 집중하거나 떨림을 의식하지 않게 되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3. 치료

  •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 상담, 약물치료

심인성 떨림은 마음의 병에 가까우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구축하기 위해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하며, 명상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5. 근긴장이상증

1. 근긴장 이상증이란?

뇌 깊은 곳에는 기저핵이 있어 미세한 운동능력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손상이 오면 근육 간의 균형이 깨지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이 들어가면서 반복적으로 불수의적인 행동, 즉 떨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20세 이전에 나타날 경우 가족력(유전)을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중년 이후에 발생했다면 대부분 그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뇌손상과 관련된 질환(뇌경색, 뇌출혈 등)을 겪은 적이 있다면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2. 주요 증상

근긴장이상증

특정 자세에서 떨림이
심해지거나 사라진다면

 

근긴장이상증이 있으면 가만히 있을 때나 움직일 때 모두 손떨림이 발생하지만, 움직일 때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특정자세를 취하거나 떨리는 부위 근처에 무언가를 갔다 놓으면 떨림이 확 사라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떨림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나 목소리, 몸 전체로 번질 수 있으며,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것처럼 자세가 점점 비 대칭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눈이 잘 안 떠지는 현상도 생길 수 있다니 참고해 봅시다.

 

 


3. 치료

  • 진료과: 신경과
  • 약물치료, 주사치료, 수술

근긴장이상증이 있을 땐 항콜린제, 가바성 약제, 근이완제 등을 사용하여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줄 수 있습니다.

 

떨림증상이 국소적으로 나타났을 대는 보톨리눔독소 주사치료(=보톡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가 되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떨림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뇌심부자극술 등의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전문적인 병원을 방문에 상담해 보도록 합시다.

 

 

 

6. 마치며

손떨림 증상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앞서 소개해 드린 5가지 원인을 참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보도록 합시다. 대부분 약물 치료만으로도 많은 호전을 보일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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