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겨드랑이 땀냄새를 암내라고 하는데요, 보통 잘 씻기만 해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혹 아무리 잘 씻어도 악취가 진동해 눈치 보며 신경 쓰일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심해진 암내 원인과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내 냄새가 어느 정도 있지 알아볼 수 있는 액취증 자가진단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암내 나는 이유
1. 암내는 왜 나는 걸까?
- 일반적인 땀냄새: 쉰내
- 특정 땀샘에서 암내 발생
우리의 땀은 물과 함께 나트륨과 같은 미네랄로 구성된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땀은 거의 냄새가 없거나 살짝 쉰내가 날 수 있죠.
그런데 아포크라인이라는 특정 땀샘애서 나오는 땀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내를 발생시키는데, 계란이나 양파가 썩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로 불쾌감을 줄 수 있죠.
아포크라인은 90%가 겨드랑이에 분포해 있으며, 이 외에도 사타구니와 두피에 발달되어 있습니다.
아포크라인의 땀이 유독 냄새가 나는 이유는 땀샘이 분비하는 단백질과 지방 때문인데요, 이러한 물질이 피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독한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이것을 액취증이라고 하며,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2. 암내가 유독 심한 사람은?
- 마른사람< 비만인 사람
- 동양인 < 서양인
아포크라인땀샘은 보통 사춘기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사라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에게, 마른 사람보다는 비만한 사람에게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부모의 암내가 심하다면 자녀 역시 액취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갑자기 심해졌다면?
그런데 평소엔 느끼지 못하던 암내가 심해졌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 향이 강한 음식 섭취
- 고지방 고단백질 식단
- 과도한 음주
보통 갑자기 땀냄새가 심해졌다면 과로나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땀분비를 촉진시키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내 체온과 상관없이 땀분비량이 늘어나게 되죠. 땀이 늘어난 만큼 세균 번식도 증가하기 때문에 암내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업무가 과다할 때나, 화를 내고 신경이 예민할 때 암내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일부 음식은 소화과정에서 냄새를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땀과 섞여 고약한 암내를 발생시킵니다.
대표적 향이 강한 마늘과 양파, 카레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늘과 양파는 계란 썩은 내를 유발하는 황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액취증이 심하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도 암내의 원인이 됩니다.
육류, 버터, 유제품에 함유된 동물선 지방은 피지선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이때 나오는 물질은 땀과 만나 피부 박테리아의 좋은 먹잇감이 되며, 분해 과정에서 암내가 발생합니다.
고단백 식품도 분해되면서 여러 황화합물이 생성되는, 데 이는 땀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주 다음날도 겨드랑이 땀냄새가 유독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술이 분해되면서 만드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엔데요, 이때 나는 냄새는 마치 구토할 때 나는 불쾌한 썩은 내와 비슷합니다.
3. 암내 제거 방법
- 드리클로로 땀 분비량 줄이기
- 데오드란트로 탈취 효과 보기
-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 개선
액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1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땀샘 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수술이 무섭고 암내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태라면 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원인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드리클로
땀 자체가 많다면
- 약국 통해 구입 가능
- 13000원 내외의 가격
- 하루 전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음
- 땀 분비량이 확연히 감소함
- 초반엔 하루 간격으로, 이 후 3일에 한 번씩 발라도 댐
드리클로는 롤링 형식으로 발라주는 땀 억제제입니다.
알루미늄 클로라이드라는 성분이 땀구멍을 막아주는데요, 매일 취침 전 겨드랑이에 도포해 주면 하루 이틀 내로 땀이 확연히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반엔 하루 간격으로 사용해 주되, 땀이 줄기 시작하면 3~4일에 한 번만 도포해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땀이 정말 많이 나는 다한증을 앓고 있다면,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드리클로를 사용한 겨드랑이에 땀이 안나는 대신 무릎이나 팔꿈치 같은 곳에 땀이 나는 현상인데요, 땀이 정말 많이 나는 체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니 참고해 봅시다.
2. 데오드란트 크리스탈
냄새만 심하다면
- 암내는 줄이나 땀 분비량은 줄이지 못함
- 도포 즉시 빠르게 흡수됨
- 무향부터 유향제품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
- 용량에 따라 만원 안팎으로 구입 가능
데오드란트 크리스탈은 미국에서 액취증 개선을 목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품은 땀 분비량을 감소시켜 주진 않으나, 땀샘 주위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암내를 완화시켜 줍니다.
1회 사용 시 24시간의 효과가 있으며 바른 직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틱제품과 롤온 형태가 있으며, 무향부터 다양한 향을 포함한 제품이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올리브 영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용량에 따라 만원 안팎으로 구입해 볼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 개선
땀 분비를 줄이려면 스트레스를 개선해 몸의 긴장도를 낮추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 시 동물성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두부, 콩, 견과류, 버섯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단에 식이섬유의 비중을 늘리면 암내를 발생시키는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케일, 양배추, 깻잎, 시금치, 배추 등의 푸른 잎채소를 비롯해 미역, 다시마, 김과 같은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4. 액취증 자가진단
내 겨드랑이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 휴지를 돌돌 말아 줍니다.
- 양쪽 겨드랑이에 5분간 끼고 있어 줍니다.
- 이후 휴지를 꺼내 냄새를 맡아봅니다.
이때 휴지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남들이 맡는 나의 암내라고 판단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5. 마치며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밤잠을 설치다 보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땀분비량도 늘면서 암내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앞서 소개해 드린 암내 제거 방법을 참고해 보시기 바라며, 식습관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음주량을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려 증상을 개선해 보도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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