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증상과 치료, 잠복기와 예방법

쯔쯔가무시는 일본어로 "털진드기"를 의미하며, 일본의 풍토병으로 잘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철에 유행하는 질환이며, 특히 60~70대 고령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경시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죠. 오늘은 쯔쯔가무시의 증상과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잠복기와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쯔쯔가무시란?

2. 쯔쯔가무시 증상

3. 쯔쯔가무시 치료와 예방

4. 마치며

 

1. 쯔쯔가무시란?

1. 쯔쯔가무시 병이란

• 균 감염에 의한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어 혈관염이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입니다. 이 균은 작은 털진드기 유충에 기생하여 털 진드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때 침샘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번식합니다. 감염된 사람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쯔쯔가무시는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2. 쯔쯔가무시 유행 시기

• 9월 ~ 11월

쯔쯔가무시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단풍 구경이나 추수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서, 쯔쯔가무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쯔쯔가무시 위험성

• 고령과 기저질환자는 사망 위험 높음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이상질환이 없는 경우, 쯔쯔가무시 증상은 2주 후부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고령자이거나 간, 신장, 폐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다양한 합병증(폐렴, 뇌수막염, 위장관 출혈, 심근염 등)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사람은 심혈관계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1.6배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쯔쯔가무시 증상

1. 쯔쯔가무시 잠복기

• 1~ 3주

쯔쯔가무시 잠복기는 짧게는 7일, 길게는 20일 이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일 안팎으로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쯔쯔가무시 증상

• 고열과 오한
• 두통과 복통
• 근육통
• 인후통과 림프 부종
• 충혈
• 전신 발진 증상
• 1센티 내외의 가피 발생
• 감기,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

쯔쯔가무시 잠복기가 끝나면 제일 먼저 고열증상과 오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이후 근육통과 함께 인후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 반응으로 인해 목 주위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1cm 내외의 작은 딱지(가피)가 생기는데, 이는 쯔쯔가무시 증상 발생 후 5일 전후로 나타납니다.

 

또한, 몸통에 4mm 내외의 크기로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포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던 발진은 팔과 다리까지 퍼지게 됩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은 전체적으로 감기나 코로나19와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가피 증상이라는 차이점을 통해 어느 정도 구분해 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3. 쯔쯔가무시 치료와 예방

1. 쯔쯔가무시 진료과

• 감염내과, 피부과

쯔쯔가무시가 의심되면 내과나 피부과를 방문해야 하며, 피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2. 쯔쯔가무시 치료

• 먹는 항생제 처방
• 대게 1일~5일 내 증상 호전

쯔쯔가무시 증상 발생 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경구약 형태의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 복용 일정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복용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빠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증상이 최대 일주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3. 쯔쯔가무시 예방

• 긴팔과 긴바지 착용
• 고무 토시와 고무장갑 착용
• 귀가 후 바로 세척하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

쯔쯔가무시는 성묘, 벌초, 텃밭이나 논밭 등의 농사활동,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숲이 우거진 산과 같이 들쥐가 서식하기 좋은 곳일수록 털진드기 유충이 몰려있습니다.

 

따라서 쯔쯔가무시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을 방문할 때는 긴팔과 긴바지, 고무 토시, 고무장화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여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 퇴치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귀가 직후에는 착용했던 옷과 신발을 잘 세척하여 남아있을 수 있는 털진드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쯔쯔가무시는 주로 등산 활동 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예방법을 참고하여 등산 시에는 주의하도록 합니다. 또한, 잠복기를 지나 쯔쯔가무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동네 내과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초기 치료는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쯔쯔가무시 증상이 심해져 합병증이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