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가 활발한 여름이 되었습니다. 재밌게 물놀이할 때까지만 해도 너무 좋았는데, 어쩌다 귀에 물이 들어가서 답답함과 먹먹함에 고생하는 일이 빈번하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귀에 물을 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귀에 물 빼는 법 여섯 가지와 귀에 물 들어갔을 때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귀에 물 들어가면 생기는 일
1.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어디에 고여있나요?
- 물은 외이도에 고임
- 외이도는 S자로 형태로 물이 잘 안 빠짐
- 고막 자체가 물을 막아주어 고막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진 않음
우리 귀의 입구 부분부터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하는데요, 외이도의 길이는 약 2.5cm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이 외이도에 차게 되는 거죠. 외이도는 직선이 아닌 S자 형태를 띠고 있어서 물이 잘 안 들어가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물이 한번 들어가면 잘 빠지지 않기도 합니다.
참고로 고막은 물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막에 문제가 없다면 귀에 물이 들어가도 고막 안쪽까지 물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2. 귀에 물 들어갔을 때 빼줘야 하나요?
- 물은 안 빼줘도 저절로 마름
-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면 빼줘야 함
- 오염된 물은 외이도염을 유발하므로 빼줘야 함
우리 귀는 물이 들어간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마르게 되죠.
하지만 귀에 수질이 나쁜 물이 들어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 자체의 균이 다양한 염증을 일으켜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외이도 염이 심하게 진행될 경우 입조차 벌리기 힘든 통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귀에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이는 우리 귀 안쪽의 PH를 깨뜨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죠. 이 경우 역시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귀에 물 빼는 법
귀에 물 빼는 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귀 잡아당긴 상태로 콩콩 뛰기
- 선풍기와 드라이어기 활용
- 하품하고 턱을 움직이기
- 공기압 이용
- 옆으로 누워 있기
- 드라이 용액 사용하기
1. 귀 잡아당긴 상태로 콩콩 뛰어 주기
귀에 물 빼는 법으로 많이 하시는 방법이죠?
귀를 잡아당겨 외이도를 넓힌 상태로 머리를 기울여, 제자리에서 한 발로 콩콩 뛰면 중력에 의해 물이 빠질 수 있죠.
이때 한 가지 팁이 있습니다. 귀를 잡아당기실 때는 뒤쪽으로, 그리고 위쪽으로 잡아당긴 상태로 뛰어주면 귀에 들어간 물이 훨씬 잘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귀의 구조 때문인데요, 귀를 후상방으로 잡아당기면 S자로 휘어진 외이도가 일자로 펴지기 때문에 귀에 들어간 물이 더 잘 빠지게 되죠.
2. 선풍기와 드라이어기 활용
귀에 물 빼는 법으로 선풍기와 드라이어기를 활용하면 바람을 이용해 귓속 물을 말릴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선풍기나 드라이어기는 반드시 귀와 30센티 이상 떨어뜨린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찬바람을 사용해야 외이도와 고막의 손상 없이 물을 말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뒤를 후상방으로 잡아당겨 외이도를 넓힌 상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3. 하품하고 턱을 움직이기
귀를 후상방으로 잡아당긴 상태로 고개를 살짝 기울여 보세요. 그 상태에서 하품과 턱을 움직이면 근육의 움직임으로 귀에 들어간 물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과도하게 시도하면 턱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적당히 시도해 보도록 합시다.
4. 공기압 이용
귀에 물 빼는 법으로 공기 앞 이용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막힌 변기를 뚫는 '뚫어뻥'과 같은 원리인데요, 먼저 손을 살짝 동그랗게 모아 귀에 대주세요. 그 상태에 손을 귀에 바짝 눌러다 뗐다를 반복하면 공기압에 의해 귀에 들어간 물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귀는 손을 대고 있는 방향으로 살짝 기울여 주시는 게 좋습니다.
5. 옆으로 누워있기
귀에 물 빼는 방법으로 가장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죠.
물이 들어간 귀가 바닥을 향하도록 자세를 취한 후 최소 5분 이상 누워있도록 합시다.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6. 드라이 용액 사용하기
- 소독용 알코올 + 백식초를 1:1로 섞기
- 귀에 두세 방울 떨어뜨려주기
- 준비물이 필요하므로 물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 좋음
귀에 물 빼는 법으로 드라이 용액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 용액은 귀에 들어간 물을 빠르게 증발시켜 주는데요, 드라이 용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과 백식초가 필요합니다. 준비된 용액을 1:1 비율로 섞어주면 드라이 용액이 완성되는데요, 스포이드를 활용하여 물이 들어간 귀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줍니다.
용액이 들어가면, 용액 속 알코올은 귀에 들어간 물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와 별개로 백식초는 외이도를 막고 있는 귀지를 제거하여 알코올이 빠르게 물을 증발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되죠. 또한 백식초로 인해 귀의 염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하여 번거로운 방법이긴 하지만, 물을 접하는 상황이 많아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는 분들에게는 좋은 활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이러지 마세요!
-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후비지 말 것!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물을 빼기 위해 손이나 휴지를 말아 넣거나, 면봉을 깊숙이 넣어 후비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런 동작은 매우 안 좋습니다.
외이도 자체의 피부가 매우 약하기도 한데요,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는 수분으로 인해 더 쉽게 상처 나게 되죠. 이렇게 상처가 난 곳으로 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휴지와 면봉은 제대로 소독이 된 상태가 아니므로 보이지 않는 세균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도 귀에 물이 빠지지 않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소독된 진료기구를 통해 물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귀에 물 빼는 법 여러 가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과도한 양이 들어갔거나, 오염된 물이 들어갔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귀가 답답하다고 손으로 후비고 면봉을 사용하는 건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니 꼭 주의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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