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다 문득 내 귓볼에 주름이 있는 걸 발견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신체변화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치매나 뇌졸중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귓볼 주름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과,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주름이 생기는 이유
귓불 주름이 중요한 이유를 알려면 우선 주름이 왜 생기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피부 탄력물질 생성 감소
- 혈액 순환 저하
먼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주름은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는 물질(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다면 피부 재생과 관련된 영양소 및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지 못하면서 노화와 상관없이 주름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2. 귓볼 주름 의미
관상동맥을 겪고 있는 환자의 귓볼 |
정상 귓볼 상태 |
*사진출처: IFLSCIENCE, SPRINGER LINK
귓불주름은 가족력에 의해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40대 후반서부터 노화의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귓볼주름은 50대서부터 노화의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이른 나이에 주름이 나타난다면 몇 가지 신체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뇌혈관 질환
뇌졸중(중풍), 치매 위험
귓불은 손이나 발과 같이 신체의 가장 끝, 즉 말단 부위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 혈액순환이 좋지 못할 경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아 귓볼 주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혈액순환이 안좋을 경우 혈관성 치매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란,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뇌조직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 질환입니다. 전체 치매환자의 약 20%가 여기에 해당되다고 알려져 있죠.
몇 년 전 경희대병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 연구결과에서도 귓볼 주름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2배가량 많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뇌졸증(중풍)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7년도 미국내과저널 AJM에서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약 78%가 귓볼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고한 만큼 그 연관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귓볼 주름이 있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주는 엘라스틴은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에도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라스틴 부족으로 귓볼주름이 나타났다면, 혈관의 탄력성도 좋지 못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혈관탄력성이 좋지 못할경우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이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이상을 야기시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관상동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에도 문제를 일으켜 앞서 소개한 치매나 뇌졸중의 발병위험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주의 해야 할 경우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 중 하나이거나, 노화와 상관없이 가족력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주름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주의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서는 현재 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MDPI
- 비교적 젊은 나이에 귓볼 주름이 갑자기 생겼을 때
- 주름의 형태가 귓볼 대각선으로 나있을 때
- 손발에 쥐가 자주 나거나 수족냉증이 있을 때
- 종종 가슴이 답답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할 때
-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병에 해당될 때
30대 전후의 젊은 나이에서 갑작스레 귓볼 주름이 생겼다면 건강상태의 이상 징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름이 일자가 아닌 귓볼 중심을 사선으로 지나가는 형태를 띨 경우 노화보다는 신체이상과 관련된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귓볼의 사선 주름과 함께 손발이 차면서 쥐가 자주 올라온다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몸 이곳저곳이 쉽게 부어오르거나 남들에 비해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귓볼 주름이 있을 때에는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이 혈관건강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을 때에는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조금만 움직이면 숨이차거나, 가끔씩 가슴이 답답하면서 뻐근한 증상이 있다면 협심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때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앞서 소개해 드린것과 같이 귓볼 주름은 신체의 이상 증상을 알려주는 전조신호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에 주름이 발견된다면 근래 들어 나타난 건강 변화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이상이 의심될 때에는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치매가 의심될 때는 병원의 신경과를 방문해 볼 수 있으며, 혈관질환이 의심될 때에는 심장내과나 흉부외과등을 방문해 볼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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