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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담배피면 목소리 변하는 이유 3가지, 끊으면 회복될까?

흡연량이 많다면 가래나 기침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좀 더 거칠어지고 굵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실 텐데요, 실제로 흡연자는 성대와 호흡기관에 변형이 생기면서 목소리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담배 피면 목소리 변하는 이유 3가지와 함께, 담배를 끊었을 때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목소리를 내는 기관

2. 흡연이 목소리에 끼치는 영향

3. 마치며

 

 

1. 목소리를 내는 기관

성대, 폐, 후두, 인두, 구강

 

우리 목의 성대는 일종의 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주자가 있어야 할 텐데요, 연주자의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폐나 후두, 인두, 구강 등의 호흡기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악기도 악기 자체의 소리와 연주자의 특색있는 연주가 만나 아름다운 소리는 내는 것처럼 목소리도 성대 뿐만 아니라 성대를 공명 시키는 호흡기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면 이와 관련된 신체기관에 이상이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흡연은 내 목소리를 변하게 할까요?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정답은 'YES'입니다.

 

 

2. 흡연이 목소리에 끼치는 영향

 

흡연 시에는 티코틴과 타르를 비롯하여 약 70여 종의 유해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물질은 담배연기를 빨아들일 때 호흡기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 목이 자주 잠김
  • 쉰목소리가 남
  • 굵어지며 그렁거림
  • 가래 낀 목소리
  • 숨이찬 거친 목소리

1. 성대결절과 후두염

후두염이-발생하는-위치

목이 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가 나요!


먼저 담배연기는 성대와 성대주위를 감싸고 있는 후두에 닿게 됩니다.

이는 코를 거쳐 들어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직접적이고 유해하게 작용하면서 후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담배의 뜨거운 연기는 성대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면서 성대결절(성대에 생긴 혹)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성대결절이나 후두염이 발생하게 되면 목소리가 자주 잠기면서 쉰 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빠르게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 정상적인 목소리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하여 만성화 되버리면 성대와 후두 점막에 영구적인 손상이 일어나면서 목소리 자체가 탁하고 답답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량이 많다고 알려진 가수 중에는 전성기 목소리를 잃는 경우가 적잖이 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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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관지염

기관지염이란

그렁그렁, 걸걸
가래낀 목소리가 나요!

후두를 지난 담배연기는 기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기관지 벽 자체가 두꺼워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를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기관지에 다량의 가래가 발생하면서 목소리가 굵어지면서 그렁그렁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거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30대 남성분들 중에는 상당수는 목에 가래가 많이 끼면서 목소리가 걸걸 거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대부분 흡연으로 인한 만성 기관지염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폐기종

폐기종으로-인한-심한-호흡곤란

숨이 찬 목소리,
회복이 불가능해요!

기도를 타고 들어간 담배연기는 폐포에 닿아 자극을 일으키는데, 이는 폐포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폐포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축하거나 확장해 줘야 하는데 이런 기능이 떨어지면서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폐에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이를 폐기종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10년 이상의 흡연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는 발성과 관련된 호흡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숨이 차면서 거친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또한 걸걸한 기침과 가래가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으로 인해 간단한 운동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서운 점은 한번 발생한 폐기종은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약물을 통해 기침이나 가래를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을 피하면서 숨이찬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의 남성 10명중 1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인 만큼, 평소 흡연량이 많다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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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치며

이처럼 담배는 목소리를 거칠거나 답답하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호흡기의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 흡연량이 많다면 이 글을 참고 삼아 줄여보시길 바라며, 특히 목소리를 많이 쓰는 강사나 가수, 상담원의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각별히 주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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