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픈 증상을 연하통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감기와 같은 흔한 바이러스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간혹은 음주와 흡연과 같이 안 좋은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침 삼킬 때 목아픔이 지속되는 원인 4가지와 개선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목 아플 때 좋은 차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목감기(인후염)
인후염으로도 불리는 목감기는 누구나 잘 아는 질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감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목이 아프면서 전신에 열이 나고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콧물, 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죠.
이때는 병원을 방문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아픔이 점점 더 심해질 때에는 트로키제(사탕 형태의 소염진동제)를 구입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렙씰과 미놀트로키가 있으며 둘 다 12정 기준 5000원 내외로 구입해 볼 수 있습니다.
2. 급성 후두염
목소리가 쉬면서
침삼킬때 아프면?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후두란 우리 목에 툭 튀어나온 연골 안쪽에 있는 구조물입니다.
이곳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며 성대 주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발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 증상
- 침 삼킬 때 인후통
- 가래와 쉰 목소리
- 호흡곤란
- 오한과 발열, 근육통
후두염이 있을 경우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파올 수 있으며, 가래가 끼면서 쉰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신에 열이나 거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목감기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심할 경우엔 후두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기도를 막을 수 있는데, 이 때는 심한 호흡곤란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인
후두염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11월과 12월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메마르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절과 상관없이 평소 잠을 잘 못 자거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혹은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
- 휴식
- 수분섭취
- 진통소염제
- 진료과: 이비인후과, 내과
증상이 있을 때에는 푹 쉬고 잘 먹는 것만으로도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파는 진통소염제나 타이레놀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심한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비감염성 후두염
침 삼킬 때마다 따끔하면서,
목이 잠기고 마른기침이 난다면
비감염성 후두염이란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없이 나타나는 후두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급성 후두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원인에 따라 마른기침, 신트림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 원인 별 증상
- 과도한 흡연 및 음주
- 무리한 성대 사용
- 역류성 식도염
- 물리적인 손상(삽관, 화상 등)
1. 흡연과 음주
연하통, 마른기침, 목소리 변화
담배나 술에는 후두를 손상시키는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흡연 중에는 뜨거운 공기가 후두로 넘어가면서 강한 자극을 일으키는데, 이 때문에 흡연량이 많으신 분들은 만성적인 후두염과 후두암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흡연과 음주로 인해 만성적인 후두염이 있을 때에는 침 삼킬 때 목아픔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마른기침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대가 건조해지면서 목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거나 그렁그렁 거리는 숨소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무리한 성대 사용
목 잠김, 쉰 목소리, 목의 따끔거림
강사나 가수와 같이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졌을 때에도 후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경우 후두 안쪽에 있는 성대가 건조해지고, 동시에 공기에 의한 자극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목이 자주 잠기거나 침 삼킬 때마다 목이 따끔거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3. 역류성 식도염
침삼킬 때 따끔거림,
이물감, 신트림, 속 쓰림, 만성기침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이 후두까지 올라와 자극을 일으킬 경우 후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을 역류성 후두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을 경우 20% 이상의 환자가 후두염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는 목에 이물감이 들면서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목이 따끔거리거나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트림이 자주 나면서 입에서 자꾸만 쓴맛이 나거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끼면서 목구멍이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쉰 목소리와 함께 목이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치료
-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 관리
- 수분섭취 신경 쓸 것
- 충분한 휴식, 마스크 착용
- 가습 환경 관리
- 시원한 느낌을 주는 사탕 피하기
비감염성 후두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담배나 술,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자주자주 수분을 섭취하여 후두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거칠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 줘야 합니다. 사무실이나 집에는 가습기를 설치하여 공기 중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후두염이 있을 때에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과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목에 칼칼한 느낌이 든다고 해서 박하사탕이나 홀스와 같이 멘톨이 든 사탕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멘톨에는 휘발성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후두와 기도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편도염
구개 편도는 목젖 좌우에 호두알처럼 동그랗게 튀어나와 있는 조직으로서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편도염이란 이런 구개편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임 하여 생기는 염증 질환으로서 목감기와 더불어 목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1. 증상
- 급성: 심한 목감기와 유사항 증상
- 만성: 애매한 목통증, 이물감, 편도결석, 근육통, 피로감
편도염이 급성으로 진행될 때에는 단시간 안에 심한 목통증과 고열, 귀통증, 두통 등이 동반되면서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편도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만성화될 수 있는데, 이 때는 열이나 통증 없이 편도 내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만성 편도염이 있으면 침을 삼킬 때 아프거나 무언가 내려가지 않는 이물감이 들 수 있으며, 편도에 염증물질과 음식물 찌꺼기가 축적되면서 입에서 하얀 덩어리(입 똥)가 나오는 편도결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깨주위로 근육통이 발생하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원인
편도염은 대부분 몸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구강위생 상태 안 좋거나 비염 혹은 축농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료
- 진료과: 이비인후과, 내과
-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 자제
- 충분한 수분섭취
- 항생제 복용
자체적인 면역력이 좋다면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도염은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되도록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세균 감염에 의한 편도염일 경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편도에 자극을 주는 술과 담배,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충분히 마셔줌으로써 편도의 세균을 씻어내고 동시에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염이 만성화되어 편도결석이 심해지거나 혹은 침 삼킬 때마다 아픈 증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편도 절제술을 통해 염증부위를 제거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5. 목 아플 때 좋은 차는?
몇 가지 차 성분은 목아픔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물과 함께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홍차
목안에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줘요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에는 '테아플라빈'이라는 항균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목안에 세균이 침투해 있을 때 자주 마셔주면 이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홍차 속 카페인이 인후통에 안 좋은 건 아닌가 염려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요, 다행히 홍자 속 카페인은 커피에 들어있는 것과 다른 구조를 띠고 있으며 인체에 자극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홍자의 카테킨 성분은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주므로 과도한 양이 아닌 이상 홍차섭취는 목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생강차
목안을 살균해 주고
염증, 통증 완화에 좋아요
생강의 알싸하고 매운맛 안에는 진저롤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진저롤은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작용을 하며 우리 몸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기능을 촉진시켜 더부룩한 속을 개선해 줍니다.
역류성 후두염이 있을 때는 침 삼킬 때 목이 따끔거리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생강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좋습니다.
3. 도라지차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물질 제거에 도움을 줘요!
도라지는 인후통을 가라앉히는 한약재로 쓰일 만큼 목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도라지의 쓴맛에 들어있는 사포닌입니다.
사포닌은 호흡기 점막 분비를 촉진시켜 목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편도 속 염증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죠
만약 기침이 심할 때에는 도라지와 배를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이란 성분은 기침을 멎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마치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픈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어도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및 만성화된 편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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