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뎅기열 증상과 치료, 동남아 여행 중 모기 물리고 몸살기가 있다면?

해외 유입 감염병 중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뎅기열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했을 때 걸려올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특별한 예방접종도 없어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몸살기로 오인할 수 있는 뎅기열 증상과 치료방법,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뎅기열이란?

2. 증상

3. 치료

4. 예방과 대처방법

5. 마치며

 

 

1. 뎅기열이란?

1. 뎅기열이란?

뎅기열-바이러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뎅기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참고로 '뎅기'는 아프리카 언어로 '악마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감염 경로

모기 물린 적이 있나요?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타액과 함께 바이러스를 방출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합니다.

 

모기로 감염되는 다른 질환과 달리 대부분 자체적인 면역력으로 극복하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과다출혈 및 쇼크 증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발생 지역

동남아나 열대지역 여행을
다녀왔다면?

모기는 27도 안팎의 환경에서 가장 활발히 서식하는데, 이런 이유로 뎅기열은 주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겨울 기온이 높아져 모기수가 증가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환자의 경우 모두 해외방문 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다행히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케이스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뎅기열 증상

뎅기열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4명 중 1명에게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중 일부는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잠복기

  • 4~14일

뎅기바이러스는 짧게는 4일, 길게는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증상

뎅기열이-있으면-발열증상이-나타납니다.
뎅기열로-인해-발생한-피부-발진
  • 두통과 발열
  • 눈통증
  • 근육통, 관절통
  • 구토와 오심, 메스꺼움
  • 피부발진, 안면홍조
  • 코피, 잇몸 출혈, 혈뇨, 혈변, 이유 없는 멍 등의 출혈 증상

 

뎅기열 증상 발생 초기에는  근육이나 관절이 많이 쑤시면서 열이 나기 시작하는데 심한 몸살이나 독감과도 유사한 경향이 있어 오인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속이 메스꺼우며 피부에 불긋불긋한 발진이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게 됩니다.

 

이후 열이 잠시 내리는 듯 하지만 이때 혈소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은 혈액 응고와 관련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감소하게 되면서 이유없이 코피가 나거나 잇몸 사이사이에서 피가 날 수 있고, 대변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몸 여기저기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내부 장기 출혈 및 과다출혈로 이어져 쇼크와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

 

1. 백신 있나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뎅기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백신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진단된다면 내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2. 치료 방법

뎅기열-치료약

  • 진통해열제
  • 수액주사
  • 휴식과 수분보충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면서 타이레놀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진통해열제를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자칫 출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해 줘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아스피린, 캐롤에프, 캐롤엔, 탁센, 이지엔, 낙센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병원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수액을 처방받아 맞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3. 주의 사항

1. 재감염된 경우

전에 걸린 적이 있다면
좀 더 예민하게 대처할 것

이미 뎅기열에 완치한 적이 있다면, 이후 감염 시 증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뎅기열에 걸린 적이 있음을 알고 계시거나 혹은 열대 지방을 자주 방문하신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출혈 증상이 나타난 경우

코피, 멍, 잇몸출혈이 생기면
곧바로 큰 병원에 갈 것

 

만약 증상이 약하다고 집에서 자가치료 하다가 코피 나 멍과 같이 출혈증상이 동반된다면 곧바로 큰 병원을 방문해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예방과 대처 방법

 

1. 뎅기열 신속 검사 진행

뎅기열-신속-검사-키트

질병관리청에서는 7월부터 11월까지 인천, 김해, 청주, 무안, 대구 공황에서 뎅기열 신속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열대지방 방문 중에 모기를 물린 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검사방법은 손가락에서 혈액 몇 방울을 채취한 뒤 키트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해외 입국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항공권 및 여권이 필요하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검사 장소는 각 공항 검역소라고 하니 방문하니, 위치를 모르시겠다면 공항 안내소의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2. 모기기피제

동남아 지역 여행 시 반드시 모기기피제를 구비하도록 합시다.

스프레이 제품부터 롤온제품, 로션제품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 

 

단, 반드시 식약처에서 그 유효성을 인정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의약외품'이라고 표기된 제품이 이에 해당됩니다.

참고로 팔찌형이나 스티커형으로 나온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정받지 못한 제품이 대부분이니 참고해 봅시다.

 

 


3. 모기가 좋아하는 조건 피하기

모기가-좋아하는-조건들

  • 향수, 바디용품 등의 향성분
  • 음주 후 체취
  • 청색, 붉은색, 어두운 색 옷

 

모기는 후각과 열반응에 의해 사람을 선택하게 됩니다.

 

향이 들어간 화장품에는 옥탄올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는데, 이는 모기를 더 유인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몸에 바르는 바디크림, 핸드크림, 향수 등에 이러한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참고해 봅시다.

 

또한 땀이 함유한 젖산성분에도 모기가 반응하게 됩니다. 되도록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시원한 환경에서 지내거나, 샤워를 자주 하는 방법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음주 직후에는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모기를 유인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청색이나 빨간색, 검은색의 옷도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이니 옷 선택 시 주의해 보도록 합시다.

 

 

 

5. 마치며

뎅기열이 완치되면 그에 대한 면역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뎅기열 바이러스는 4가지 존재하기 때문에 걸렸다고 해서 다시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재 감염 되었을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동남아 여행 시 모기에 물렸다면 공항서 받을 수 있는 신속검사를 진행해 보시기 바라며, 만약 입국과 동시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1339'번으로 전화하여 질병관리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