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는 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동작을 취할 때마다 필요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손마디가 욱신거릴 때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에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가락 마디 통증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원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퇴행성 관절염이란?
뼈와 뼈가 맞닿는 부위에는 연골이 있으며, 이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면서 뼈가 직접적으로 부딪히며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며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도 약해지는데 이를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손 사용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주로 60대 이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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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마디 통증
- 손마디 굵어짐
- 손 관절의 부어오름
- 손가락 굴곡
- 주먹을 쥐고 펴기가 힘들어짐
퇴행성 손가락 관절염은 양손이나 한 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사용이 많은 손과 손가락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관절 면적이 가장 작은 손가락 첫 마디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될 수 있으며, 해당 부위가 물혹이 차듯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쉴 때는 괜찮다가도 움직일 때 더욱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유독 손을 쥐고 펴는 게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조조강직), 쥐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손마디 모양에 변형이 오면서 정상적인 손사용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한 손톱 모양에 변형이 생기거나 손가락 표면에 물집과 같이 점액낭종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3.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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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
- 성별: 여성> 남성
- 가족력
- 손 사용이 많은 활동
- 과거 병력(손가락 외상, 골절)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원인은 관절의 노화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반드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관절의 내구성 자체가 약하거나 손 사용이 많은 일을 할 경우 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위를 사용하는 미용사, 쥐어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주부, 요리사, 볼링선수와 같이 손사용이 많은 직업군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30대 전후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3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요, 폐경 이후에는 골밀도와 관련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2~3년 안에 급격히 관절이 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거 손가락 부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류마티스와 차이점?
손마디 전체가 아프면
의심해 볼 것!
| 퇴행성 관절염 | 류마티스 | |
| 발생부위 | 한손이나 양손 주로 손가락 첫마디 |
양손 주로 너클 관절 |
| 통증빈도 | 주로 손 사용시 발생 | 쉴때도 발생 |
| 조조강직 (뻣뻣한 느낌) |
아침에 잠깐 발생 | 1시간 이상 지속 |
| 기타 | 손 사용이 많은 곳에 집중적으로 발생 | 손 외에도 손목, 무릎, 어깨, 목 등에서 통증 동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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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염으로는 퇴행성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내 몸의 면역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관절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약 만여 명이 이 질환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빈도가 높지 않은 희귀 질환에 속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으며 양손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손 사용 부위와 상관없이 엄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폭넓은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손가락 너클 부분의 마디와 중간 마디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이 뻑뻑한 느낌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손사용을 하지 않을 때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릎이나 어깨, 손목, 목 등 여러 관절에 다발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치료
1. 진료과
- 정형외과, 류마티스 내과 등
2. 치료
- 약물치료
- 주사치료
- 물리치료, 충격파 치료
- 수술적 치료
- 실손의료보험 가능
손가락 마디 통증이 심할 때는 염증을 가라앉혀줄 수 있는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아 염증을 가라앉혀줄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물리치료를 진행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점액낭종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손톱 및 손가락 관절에 변형이 심하게 왔을 때는 골극절제술, 유합술 등의 수술적인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실손의료보험(실비) 청구가 가능하오니 가입해 놓은 보험이 있다면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3. 개선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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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휴식
- 온찜질, 온파스
- 두 손으로 물건 잡기
- 스마트폰 사용 자제
- 볼링, 테니스, 골프, 농구 등의 운동 자제 하기
손가락 관절염이 있을 때는 무엇보다도 손 사용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일 5~10분씩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손가락 마디의 혈류량을 늘려주어 염증 회복을 촉진시켜 줍니다. 마찬가지로 냉파스보다는 온파스를 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을 잡을 때에는 한 손보다는 양손을 사용해 무게를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손빨래나 볼링, 테니스와 같이 손사용이 많은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키보드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라면 가볍게 터치패드를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관절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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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치며
의료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손상된 관절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래 방치할수록 손가락 변형이 심해져 수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경 써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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