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만 되면 이유 없이 온몸 이곳저곳이 간지러운 분들이 계십니다. 증상이 심하면 가려움 때문에 잠에 드는 것조차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원인 3가지와 이를 개선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호르몬 변화
호르몬에 의해 밤에는
피부 컨디션이 예민해 져요!
우리몸은 낮과 밤에 따라서 코르티솔과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달라집니다.
낮에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방출되는데, 이는 활동 중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을예방해 주기 위해 피부 각질층간을 단단히 잡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반면 밤 시간대에는 코르티솔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 각질층이 낮에 비해 느슨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 저녁에는 피부에 작은 자극만 가해저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면서 가려움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밤시간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는 면역반응과 관련된 물질(=사이토카인)을 촉진시키면서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가려움이나 따가운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갱년기에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주위 환경의 변화
고요한 저녁시간엔
작은 가려움도 크게 느껴져요!
밤이 되면 주위의 소음이나 자극이 줄어들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내 몸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 같은 정도의 가려움이 발생해도 낮에 비해 밤에는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또한 활동이 많은 낮시간 동안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면, 밤에는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3. 체온 상승
보통 사람의 체온은 생체 리듬에 따라 새벽에 가장 낮아지고, 저녁 8시쯤에 가장 높은 상태를 띱니다.
그런데 ✅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경우 피부가 이유 없이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에 별 문제가 없는 분들도 저녁에는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운동을 많이 한 분들은 운동 때문에 혈관이 더 확장되기 때문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4. 개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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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도한 세정 금지
씻을 때마다 꼭 때를 미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가려움이 많이 느껴질 때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도한 세정은 피부 표면의 기름층을 제거하면서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죠. 그래서 가려움이 심할 때에는 비누나 세제 사용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습제 습관화
✅ 보습제는 피부를 코팅해주는 작용을 하며, 이는 주변환경에 의해 과민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뿐만 아니라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손실을 예방해줍니다.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면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물질의 작용이 약해져서 가려움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자기전 사우나, 반신욕 금지
잠자기 전에는 체온을 높이는 일들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 사우나, 목욕, 반신욕은 물론이고, 뜨거운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주변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을 더 느끼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잠자리에 들 때에는 약간 서늘한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저녁시간 운동 자제
운동은 해가 지기 전에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조깅은 '괜찮겠지'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역시 체온을 높일 수 있으니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꼭 운동을 해야 한다면 ✅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30분 이내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치며
가려움은 생각보다 복잡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됩니다. 호르몬 변화, 주위 환경의 변화, 체온 상승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죠. 다행히도 이러한 원인을 알고 있다면, 앞서 살펴본 개선방법을 통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이 효과가 없거나 가려움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전신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이 때는 피부과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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