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혈당위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식후 1시간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걸 당뇨병 진단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혹은 각각의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 의문이 드실 수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식후 1시간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이 높을 때, 각각이 가지는 의미와 위험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식후 혈당이란?
식후 혈당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가 음식을 먹은 후에 혈액 중에 포도당의 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식후 혈당은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대표적으로 두가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호르몬의 작용: 인슐린, 글루카곤
✅ 식이 습관(음식, 식사량, 식사 방법 등)
그 중 하나는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이 얼마만큼 흡수되는지, 그리고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여 낮춰주는 역할을 하며, 반면에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식후 혈당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고, 언제 먹었는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Q. 당뇨와 식후혈당 관계는?
선천적으로 인슐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을 얼마나 또는 어떻게 투여하느냐에 따라 식후 혈당이 달라집니다.
반면 2형 당뇨병 환자는 후천적인 영향으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기 떄문에 식후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2. 식후 2시간 혈당의 의미
식후 2시간 혈당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때를 기준으로 2시간이 지난 시점의 혈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공복 혈당과 함께, 당뇨병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수치로 사용됩니다.
1. 2시간 혈당이 당뇨 기준인 이유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을 추적해보니,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 모두가 높은 분들에게서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망막염증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일 경우 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죠. 이런 이유로 당뇨병 진단 기준에 식후 2시간 혈당이 포함되었습니다.
2. 식후 2시간 혈당 정상 수치는?
정상 | 당뇨 전단계 | 당뇨병 |
100 미만 | 100~125 | 126 이상❗ |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의심하고, 100mg/dL 미만이면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만약 식후 2시간 혈당이 100mg/dL 이상 126mg/dL 미만이라면 이는 당뇨병의 전단계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식후 혈당 126, 130, 140, 150 이상으로 높으면 당뇨병일까?
식후 2시간 혈당이 126mg/dL 이상으로 나오면 바로 당뇨병으로 확진하지 않고, 다른 날 다시 한 번 검사하거나 당화혈색소라는 다른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3. 식후 1시간 혈당의 의미
식후 1시간 혈당은 우리가 음식을 먹기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난 후 측정하는 혈당 수치 입니다.
✅ 일반적으로 식후 혈당이 가장 높은 시점 (식후 2시간 혈당보다 40정도 높음)
혈당이 흡수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정상인 기준 가장 높은 혈당을 띠는 시점이며, 인슐린 작용이 상당히 진행 된 식후 2시간 혈당에 비해 40정도 높은 상태를 띠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진단에는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사용되지만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는 식후 1시간 혈당도 매우 중요합니다.
1. 식후 1시간 혈당 왜 중요할까?
인슐린은 크게 두가지 분비형태를 보입니다.
먼저 음식을 (1) 먹기 시작하자마자 인슐린 분비가 발생합니다. 이후 음식이 (2) 어느정도 소화가 되면서 추가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뇨 위험이 생기게 되면 이렇게 처음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식후 1시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이 시점에 적절히 혈당이 조절되지 못하면서 2시간 혈당도 1시간 혈당만큼 높은 상태를 띠게 됩니다.
즉, ✅ 당뇨 위험이 높아질수록 식후 2시간 혈당이 식후 1시간 혈당만큼 높아지게 되며, 나중엔 더 높은 상태를 띠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당뇨병의 진행정도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2. 식후 1시간 혈당 정상 수치는?
정상 | 당뇨 전단계 | 당뇨병 |
180 이하 | 200 이상 | 200 이상❗ |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 미 당뇨 전단계를 의심하고, 180mg/dL 이하면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4. 식후 1시간 vs 식후 2시간
1. 식후 1시간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식후 1시간 혈당이 181mg 이상이면서, 식후 2시간 혈당보다 높다면 혈당스파이크가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뇨 전 단계 혹은 초기 당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는 당뇨 위험을 높이는 혈당 스파이크 증상이 없는지 체크해 보시면서 운동과 식이습관 위주로 혈당을 관리해 볼 수 있습니다.
혈당스파이크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식후 1시간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식후 1시간 혈당이 식후 2시간 혈당과 비슷하거나 낮다면 ✅ 당뇨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음식조절과 운동을 진행하면서 별도의 약물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5. 마치며
결국 식후 1시간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은 각각 당뇨병의 다른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이 두 수치를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몸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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