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피부 가려움의 원인 3가지, 러닝과 라이딩 후 따끔하거나 간지러운 이유는?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 때로는 운동 후에 피부가 가려워지거나 따끔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운동에 운동의 강도나 시간,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운동 후 피부 가려움의 원인 3가지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혈류량 증가

2. 히스타민 과다 분비

3. 콜린성 두드러기

4. 마치며

 

 

1. 혈류량 증가

1. 주요 증상은?

• 발진없이 나타나는 가벼운 가려움
• 살짝살짝 따끔거리는 증상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우리 몸은 더 많은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죠.

이를 공급하기 위해 ✅ 근육의 혈관이 확장하게 되는데요, 이때 확장된 혈관이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많이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긴 시간 동안 운동을 하거나 매우 고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달리기나 자전거 같이 하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신 분들은 종아리나 허벅지, 엉덩이 주위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 펌핑을 위해 근력운동을 하신 분들은 해당 부위에서 따끔거림과 가려움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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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결방법은?

이런 증상은 대부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 저절로 사라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가려움이 심하다면 찬물 샤워를 통해 심부 체온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려운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볼 수도 있어요.

 

단,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히스타민 과다 분비

히스타민 과민증

1. 주요 증상은?

• 좁쌀과 같은 피부 발진과 가려움
• 따끔따끔거리는 통증
• 두통, 복통, 호흡곤란 등

운동을 하면서 혹은 운동을 마친 후에는 몸이 회복되기 위해 혈관이 계속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이때 히스타민이라는 물질도 함께 생성됩니다.

그런데 이 ✅ 히스타민은 혈관을 커지게 하는 것 외에도 알레르기 유발물질(=항원)과 반응해서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운동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특히 과도한 운동 후에는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특별한 항원 없이어도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가려운 것 뿐만 아니라 좁쌀처럼 울퉁불퉁한 발진이 생기거나, 바늘로 찔리는 듯한 따끔거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복통이나 두통,숨막힘과 어지러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증상이 심해지면 '아낙팔락시스 쇼크’라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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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해결할까?

✅ 찬물샤워, 냉찜질, 항히스타민제 복용

가려운 부위를 손으로 긁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가능한 손을 대지 말고 찬물 샤워나 냉찜질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은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르텍, 씨즈날, 노텍, 알레그라, 제라타딘 등이 있고, 대략 5천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런 약들은 심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고, 구성 성분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님과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후 발생한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출처: dermnetnz

1. 주요 증상은?

• 좁쌀과 같은 피부 발진과 가려움
• 따끔따끔거리는 통증
• 두통, 복통, 호흡곤란 등

콜린성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부체온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피부 두드러기 증상이에요. 운동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는데, 이때는 콜린이라는 물질이 땀분비를 촉진시켜서 우리의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 콜린물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서 히스타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2번 항목과 마찬가지로 피부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움과 따끔거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은 운동 중 체온이 상승하면서 10분에서 20분 동안 유지되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심하면 운동을 끝낸 후에도 2시간까지 계속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워지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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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해결할까?

 ✅ 운동 중단, 체온 낮추기(찬물 샤워, 냉찜질), 항히스타민제 복용, 땀 흘리는 연습

콜린성 두드러기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체온을 낮추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찬물 샤워를 하거나 냉찜질을 해보세요. 이런 방법은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해서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또한, 2번 항목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콜린성 두드러기를 완전히 없애려면, 땀을 잘 나게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땀을 잘 나게 하는 연습은 산책이나 조깅 같이 낮은 강도의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면 점점 땀이 잘 나는 체질로 바뀌면서 증상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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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운동 후 발생하는 피부 가려움은 대부분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무리한 운동강도만 피해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이후 간지러움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서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쇼크와 같은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시일내에 피부과나 내과 등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