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방귀냄새는 묵은 된장 같은 구수한 향을 띤다고 합니다. 그런데 간혹 방귀냄새가 아주 독할 때가 있습니다. 한두 번이라면 모를까 매 방귀마다 역한 냄새를 풍긴다면 사회생활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관련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방귀냄새 지독한 이유 4가지와 개선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방귀 나오는 원인
- 입으로 마신 공기 배출
- 장내 세균이 만든 성분
방귀는 크게 두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는 공기도 함께 흡입하게 되는데, 이것은 트림으로도 배출되지만 음식물과 함께 소화기관을 거쳐 항문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배출되는 방귀 대부분은 장내에 거주하는 세균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장에는 무수한 수의 세균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 세균은 우리가 먹은 음식 찌꺼기를 먹이로 삼게 되는 데 이를 발효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화과정에서 여러가지 가스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방귀가 되는 거죠.
이 때 세균의 종류나 우리가 먹은 음식물에 따라 방귀 냄새가 달라지게 됩니다.
2. 방귀 냄새 원인
1. 방귀 냄새 성분은?
방귀냄새의 주된 원인은
황과 암모니아!
방귀의 99%는 질소나 산소, 이산화탄소와 같이 향과 색이 없는 공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에 들어있는 황화수소나 암모니아에 의해 독한 냄새를 가지게 됩니다.
2. 냄새나는 이유
결국 방귀냄새가 지독하다는 것은 장에서 황화수소나 암모니아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1. 황이 많이 든 음식 섭취
마늘, 양파, 브로콜리!
건강에는 좋지만
방귀냄새는 지독해 질 수 있어요
황이 많이든 음식은 장 내에서 분해되면서 유황가스와 황산염을 만들어 내며, 이로 인해 방귀냄새와 변의 냄새가 매우 지독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황이 많이든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황이 많은 음식 |
| 마늘, 파, 양파, 부추, 십자화 야채(브로콜리, 커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등), 콩류, 계란, 아몬드와 씨앗류 등 |
위의 음식중에 평소 유독 많이 섭취하고 있는 건 없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육류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
고기, 계란, 유제품, 해산물
육류와 단백질 식품은 분해과정에서 황과 암모니아를 생성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때문에 계란과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계신다면 방귀냄새에 악취가 심할 수 있어요.
또한 반찬에 반드시 고기나 생선이 있어야 하는 분들 역시 남들에 비해 변과 방귀냄새가 지독해질 수 있죠.
고기뿐만 아니라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에도 지방과 단백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방귀냄새가 신경 쓰이는 분들은 이런 식품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변비
묵은만큼 냄새도 독해져요!
변비로 인해 며칠째 변을 보지 못한다면 그만큼 장내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은 발효가 일어나게 됩니다.
세균이 만들어 내는 가스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 들게 되다가 변은 안 나오고 방귀만 뿜어 나올 수 있겠죠. 이럴 땐 묵은 방귀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그 냄새가 매우 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장내 유해균 증가
과로, 수면부족, 육류위주 과식은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켜요
우리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약 85:1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디션 저하나 먹는 음식물 등이 원인이 되어 그 비율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로인해 유해균이 증가한다면 방귀냄새가 더 지독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장내 유해균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해 드릴게요.
흔히 유해균이라고 하면 내몸에 해가 되는 균인 건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장내에 상재해 있는 유해균은 나에게 해를 끼치는 균이 아니라 소화가 덜된 음식을 분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암모니아나 황화수소와 같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해 내기에 유해균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유해균은 육류와 단백질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했을때 더욱 활발히 증식하게 되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장염이 있을 때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잠을 잘 못자거나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장내 유해균의 증식으로 방귀냄새가 더욱 지독해질 수 있으며, 육식 위주로 과식을 했을 때에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대장암 방귀냄새는?
대장암이 있으면
독한 방귀말고도
여러 이상증상이 동반됩니다.
독한 방귀냄새는 대장암과 연관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대부분 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대장암이 있을 경우 종양으로 인해 대장 조직의 괴사가 발생한다면 방귀냄새에서 심한 썩은 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 나는 썩은 내는 그냥 고약한 방귀냄새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말 어디서도 못맡을 독한 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미 몸에 이상증상이 많이 나타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가령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던지 없던 변비나 설사가 생기고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으로 인해 변을 보고 난 직후에도 어딘가 변을 덜 본듯한 잔변감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독한 방귀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몸에 다른 이상증후가 있는건 아닌지 유심히 관 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없던 변비와 설사가 생긴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다행인 점은 우리나라의 치료기술은 매우 발전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그렇다 해도 대장암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
healthy-hae.tistory.com
4. 방귀냄새 해결방법
- 식이섬유 섭취량 늘리기
- 황이 든 음식 적절히 섭취하기
- 과식 피할 것
- 충분한 수면 취하기
- 유산균제 복용
- 숯방석, 숯가습기 사용
독한 방귀냄새가 고민이시라면 가장 먼저 식단에서 식이섬유(버섯,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고구마, 가지, 당근, 호박, 시금치, 토마토, 현미)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이 과도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섭취하는 식단에 황이 많은 음식이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으며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브로콜리, 콩, 양배추 등과 같이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 중에는 황이 많이 든 음식도 있으므로 이를 잘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과식하는 습관을 피해야 하며, 취미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유산균제를 복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 분들은 유산균제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산균제에는 유당이 들어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이 드실 경우 방귀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반드시 유당불내증을 일으키지 않는 무유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숯은 황 성분으로 발생하는 방귀냄새를 흡수해 준다고 하는데요, 그 흡수율이 무려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평소 사무실에서 방귀냄새로 걱정이신 분들은 숯 성분이 함유한 방석을 사용하거나 숯 가습기를 사용해 보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귀가 많이 자주 나오는 이유 4가지, 정상 횟수와 줄이는 방법은?
살다 보면 한 번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 때문에 곤란한 경험을 겪게 됩니다. 특히 시험이나 면접, 첫 데이트와 같이 중요한 순간만 되면 참을 수 없이 나와 질병은 아닐까 의심마저 들 수
healthy-hae.tistory.com
방귀 나오는 자세 5가지, 배에 가스찼을 때 시도해 보세요!
식후 배에 가스가 찼는데 나오지는 않고 답답한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시원한 방귀라도 뀌면 나아질 거 같은데 도통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할 수 있죠. 그
healthy-hae.tistory.com
5. 마치며
앞서 살펴보앗듯이 독한 방귀냄새는 대부분 그날 먹은 식단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과식을 피하고 평소 식단관리에 신경 써 준다면, 금세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식단관리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도를 지나친 역한 냄새가 발생한다면 내 몸에 나타나는 다른 증상은 없는지 꼭 체크해 보시기 바라며, 병원을 통해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시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혓바닥에 검은점이 생겼다면 원인 4가지와 치료, 병원은 어디로 가야할까? (2) | 2023.11.22 |
|---|---|
| 발톱 들렸을때 증상별 대처 방법과 진료 병원, 아예 빼야 하는 건 아니죠? (2) | 2023.11.21 |
| 복숭아뼈 부음과 통증의 원인 5가지, 치료와 진료과는 어디? (0) | 2023.11.17 |
| 요단백 약양성과 양성 판정이 나온 이유 5가지, 건강검진상 단백뇨가 나왔다면? (0) | 2023.11.16 |
| 머리 안말리면 생기는 일 3가지, 탈모 비듬 머릿결 손상이 심하다면?! (0) | 2023.11.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