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고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안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안 좋은 건지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머리 안 말리면 생기는 일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것이 탈모와 비듬, 머릿결 손상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머리결 손상
젖은 모발은 탄력을 잃고
쉽게 끊어져요!
모발의 표면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는 이 케라틴 증이 물에 불어 층층이 갈라진 형태를 띠게됩니다. 이때는 작은 물리적 자극만으로도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죠,
가령 젖은상태에서 머리를 묶는 다거나, 촘촘한 빗으로 머리를 빗는 것과 같이 사소한 행동에서도 머리카락에 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 감고 자연건조 시켰을 때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죠.
그러니 매끄러운 머릿결을 가지고 싶다면 머리를 감은 후 곧바로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너무 강한 빗질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두피염 발생
두피염을 발생시키는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요!
이유없이 머리가 간지럽거나, 두피가 빨개지면서 비듬이 심해지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흔히 이런 증상을 두피염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성인이 겪는것으로 알려진 만큼 흔한 질환에 속합니다. 이는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머리를 안 말리는 습관에서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고 안말리게 되면 한동안 두피가 매우 습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피에는 마치 내 몸처럼 상주하고 있는 '말라세지아균'이 있는데요, 이런 습한 상태에서 활발하게 번식하는 습성이 있죠.
이 곰팡이균은 두피 각질을 먹이삼아 번식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산 성분의 배설물을 내뿜게 되는데, 이는 두피염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 머리의 하얀 각질, 즉 비듬이 유독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두피 이곳저곳이 가려워지면서 오돌토돌한 뾰루지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할다면 약국 샴푸(=약용샴푸: 노비프록스, 케이프록스, 클록스, 토피록스 등)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 비듬이나 두피 뾰루지가 있다면 머리를 감고 잘 말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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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탈모 위험
두피 혈액순환이 나빠져
탈모위험이 높아져요
머리카락과 두피는 마르는 과정에서 주변 체온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수족냉증이 생기는 것과 같이 머리에도 냉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는 두피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탈모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두피 혈액순환입니다.
두피 혈액순환이 나쁠 경우 머리카락의 뿌리, 즉 모근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머리가 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죠.
또한 모낭이 단단한 껍질 형태(=섬유화)로 변하면서 두피 자체가 새로운 머리카락이 잘 자라나지 않는 형태로 변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유전적으로 탈모위험이 있으시다면 머리를 감은 후 반드시 잘 말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두피마사지를 통해 모근의 혈액순환에 신경 써 주시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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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이처럼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게 되면 머릿결 손상뿐만 아니라 두피염증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은 뒤에는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두피가 많이 건조한 상태라면 별도의 영양제를 발라주어 보습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젖은 머리카락은 자외선에 쉽게 손상되며 푸석해질 수 있으므로 여름철 바닷가 물놀이 이후에도 신경 써서 머리를 말려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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