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상중 흔히 겪을 수 있는 손톱 멍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문틈에 손톱을 찧어 손톱 멍이 생겼을 때 어떤 경우에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손톱멍 생겼을 때 멍과 통증이 언제쯤 사라지는지 그 기간과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고 병원 가야하는 경우 4가지와 더불어 일부 암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손톱멍 정체는?
손발톱의 멍 = 조갑하 혈종!
*사진출처:consultant360
손톱이 분홍색을 띠는 이유는 손톱 아래로 여러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끔 문에 손발톱을 찧거나, 딱딱한 물건을 손톱에 떨어뜨리면 이 혈관이 터지면서 손발톱 아래로 피가 고이며 멍이 생기는데 이것을 '조갑하 혈종'이라고 부릅니다.
손톱은 피부에 꽉 밀착되어 있어서, 출혈이 일어나면 손톱 밑에 피가 그대로 갇히게 되는데 이로인해 축적된 혈액이 압력을 가하면 멍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Q. 손톱 멍이 색깔의 변화는?
적색→ 보라색 → 암갈색 → 흑색
혈종이 처음 생겼을 때는 붉은빛이 도는 멍이 생기다가 점차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출혈이 진행 중이라 통증이 꽤 심할 수 있어요.
그 후에는 피가 굳게 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고, 통증도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2. 병원 가야할까?
손톱멍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거나, 손톱이 자라면서 점차 없어지게 됩니다.
*사진출처: reddit
- 멍이 손발톱의 절반 이상을 덮을 때
- 통증이 매우 심할때
- 손발톱이 깨졌을 때
- 손발톱이 점점 들릴 때
그런데, 만약 손톱 멍이 생겼을 때 그 멍이 손톱의 절반 이상을 덮는 정도로 크게 생겼거나, 혹은 손톱 자체가 깨져서 피가 나올 때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손톱은 멀쩡해 보이지만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손톱 아래에 깊은 상처나 골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도 계속해서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면, 병원에 가서 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고여 있는 혈액을 빼내는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출혈이 계속될 경우에는 부기 때문에 손톱이 점점 들리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손톱이나 발톱 자체가 빠질 수도 있으니, 이런 상황에는 주의하며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3. 대처법과 회복기간
1. 대처법
- 냉찜질
- 멍부위를 높이 들기
- 붕대나 반창고로 압박하기
- 병원치료: 손톱 천공술
손톱 멍이 생기면 처음에는 냉찜질을 해서 부어 오른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하루 이틀 동안은 손을 심장 위쪽에 두어 피가 몰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손을 자주 써야 하는 경우에는 붕대나 반창고로 멍 부위를 살짝 압박해주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타이레놀이나 애드빌 등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손톱 멍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손톱 천공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그 이름 그대로, 손톱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통해 고여 있는 피를 빼내는 시술입니다. 이런 시술은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출혈이 깊은 곳에서 일어났을 때 시도하게 됩니다.
시술은 혈액이 굳기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손톱 멍이 생긴 후 2일 이내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빨리 시술을 받을 수록 좋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시술은 상처 부위의 감염 위험을 높이고, 추가적인 외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시도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시술 후에는 치유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병원 진료과는 어디?
-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등
3. 회복기간
*사진출처: reddit
손톱 멍이 그리 심하지 않다면, 별도의 치료 없이도 혈액은 자연스레 신체에 흡수되면서 멍이 서서히 옅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멍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손발톱 자체가 완전히 자라나야 합니다. 이 기간은 평균적으로 반년 이상이 걸립니다. (6개월 내외)
4. 주의사항: 암의 가능성
외상없이 나타난 손톱멍은
암일수도 있어요!
간혹 별다른 외상 없이 갑자기 손톱이나 발톱에 검은 멍이 생겼다면 '흑색종(암)'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발톱에 생긴 흑생종은 보통 검은 세로선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검은 멍이나 점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멍의 색이 진해지거나 선의 형태로 변하고 있다면 병원을 통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이와 달리 손톱에 까만점이 자그마하게 군데군데 발생했다면 조갑하 선상출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마치며
이번에는 손톱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손톱멍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그리고 손톱멍이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외상 없이 갑자기 멍이 생긴 경우에는 암의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항상 건강을 챙기시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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