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종아리 자주 붓는 이유
종아리가 붓는 이유는 일시적인 컨디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지만 평소 자주 붓거나 저림증상도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하지정맥이란 발바닥에서부터 심장을 향해 1M 이상의 긴길이를 가진 혈관인데요. 이는 심장에서 발끝으로 전달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길로서, 혈관 주위의 종아리 근육과 허벅지 근육이 펌프 같은 역할을 해서 혈액을 조금씩 위로 밀어주죠.
하지만 모든 사물이 그렇듯이, 중력에 의해 혈액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다리의 혈액이 심장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판막'이라는 구조물입니다.
그런데 이 판막이나 혈관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피가 역류하면서 혈관의 변형과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Q1. 왜 붓고 저릴까
혈액이 순환되지 못하고 종아리 쪽에 고이게 되면서 다리가 붓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고, 근육경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하지정맥류가 있는 분들은 피가 발에서부터 심장까지 돌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피가 아래에 몰려있게 되므로 다리 저림이 빈번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지정맥이 늘어나면서 꼬불꼬불하게 변하고, 옆으로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면서 다리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정도가 되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리하여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Q2. 혈관 돌출은 없는데 하지정맥류 일까요?
*사진출처: palmclinic
하자정맥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리 뒤쪽에 푸른색의 혈관이 튀어나오는 모습을 떠올리실 거에요. 하지만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있어도,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으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혈관 돌출은 하지정맥류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서, 눈으로 보기만으로 하지정맥류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생기는 이유 5가지
1. 노화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성이 저하되고 판막의 기능이 악화되어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아질수록 근육량이 줄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이것도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가족력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요인이 큽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하지정맥류가 있으시다면, 자녀들의 발병률이 9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20,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3. 여성
여성분들은 남성분들보다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쉬운데요, 실제로 전체 환자 중 60~70%가 여성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혈관 벽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임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임신 중 다리가 부어오르고 저리는 현상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는 자궁이 커지면서 다리 혈관을 압박하게 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이 때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정맥 혈관이 확장되면서, 판막이 손상받기 쉬워지게 됩니다.
4. 비만과 과체중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종아리가 자주 붓고 저리는 증상을 그저 체중이나 음식 때문의 부종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복부나 중심 부분에 지방이 쌓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맥의 혈압 뿐만 아니라 정맥의 혈압도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혈관에 부담이 가면서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하지정맥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져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하지정맥류의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5. 생활습관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이나 생활 습관을 가진 분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은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고, 판막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스튜어디스, 캐셔, 헤어 디자이너, 학생, 수험생 분들은 한 번쯤 다리가 묵직하거나 쥐가 나는 증상을 겪어 보셨을 거에요.
또한 평소에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한 옷이나 부츠를 신는 것도 혈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하지정맥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개선 습관
1. 다리 높이 들기
혈액의 역류를 막고, 부종과 저림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잠자기 전이나 휴식 시간에 다리를 벽에 붙여 높이거나, 베개나 쿠션 등을 이용하여 다리를 높이세요.
다리를 높일 때는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처음 시도하실 때에는 1분 이상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한 시간동안 짧게 짧게 반복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압박 스타킹
압박 스타킹은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 스타킹보다는 가격이 높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리의 부위별로 압박하는 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혈류순환을 원활히 하면서도 하지정맥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다리 근육 강화
하지정맥에 고여있는 피를 심장까지 이동시켜주는 것은 다리의 근육입니다. 그래서 종아리 붓기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체 운동을 통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한 운동 방법은 다음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생활 습관 관리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고, 혈압을 증가시켜 부종과 저림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자주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마치며
이렇게 종아리 붓기와 저림을 일으키는 하지정맥류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습관, 혹은 비만 등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크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여 이제부터라도 건강하게 관리하며 증상을 개선해 보시기 바랍니다.'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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