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시력 문제로는 대표적으로 '노안'과 '백내장'이 있습니다. 이 둘은 앞이 잘 안보인다는 점과, 노화와 함께 찾아온다는 점에서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백내장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노안은 뭐고 백내장은 뭘까?
노안과 백내장은 둘 다 우리 눈속의 수정체라는 부분이 노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이 둘은 항상 친구처럼 같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노안이란?
우리 눈에는 '수정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곳은 마치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형태를 띱니다. 그리고 이 곳은 빛이 들어올 때마다 자신의 모양을 바꿔가며 빛의 굴절을 도와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걷는게 불편해 지는 것 처럼, 이 '수정체'도 나이가 들면 그 탄력을 잃고 점점 딱딱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가까운 곳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는데, 이런 상태를 '노안'이라고 부릅니다.
2. 백내장이란?
*사진출처: magrabi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가 딱딱해 진다고 했는데요, 이때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혼탁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혼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가까운 것이든 먼 것이든 모든 것이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심지어 색깔도 제대로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현상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현상이기에, 50대, 60대가 되면 백내장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요, 이때 참고해 볼 수 있는 전조증상은 다음글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백내장은 눈을 다친 적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질병이 있으면 좀 더 빨리 생기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안과 달리 비교적 젊으신 분들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노안 VS 백내장
안과 백내장은 증상이 비슷하고 나타나는 시기도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확인하면 두 상태를 조금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노안 | 백내장 |
|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이 저하됨 |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 전체가 뿌옇게 됨 |
| 가까운 물체나 글씨가 잘 안보임 | 거리와 상관없이 물체가 잘 안보임 눈부심, 야간시력 저하가 심해짐 |
| 돋보기나 안경을 사용하여 교정 가능 | 수술로만 치료 가능 안경으로 교정 불가능 |
| 원인: 노화 | 원인: 노화, 당뇨, 외상, 약물복용 등 |
| 합병증: 시력 저하 외에 없음 | 합병증: 녹내장, 망막증 |
노안은 그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백내장은 눈의 질환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안 증상이 생겨서 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한 번쯤 백내장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백내장 자가진단
백내장이 발생하면, 눈의 '수정체' 부분이 혼탁해지면서 특히 '노란색'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위의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은 인공수정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까다롭고 그 비용이 커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할 경우 한쪽 눈 기준 20~30만원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수술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위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마치며
결국 노안과 백내장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별개의 눈 질환입니다. 각각의 특성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자기 자신의 눈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눈의 질환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 테스트에서 노란글씨가 뚜렷이 보이지 않았다면 한번쯤 안과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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