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발에 가시가 박히는 일은 모두 한 번쯤은 겪어 본 일이죠. 그런데 가끔 가시가 잘 빠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그냥 두면 저절로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가시 박혔을 때 냅두면 안 되는 이유와 병원은 어디로 가는지 알아보고, 가시 외에도 유리나 연필심이 박혔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가시 빼야 하는 이유
1. 가시에 묻어있는 세균!
장미 가시 같은 것들이 몸에 박히면, 그 가시에 묻어 있는 알 수 없는 박테리아 때문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 일 내로 가시가 박힌 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그냥 냅두면 염증이 온몸으로 퍼져서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죠.
2. 몸 안에서 분해되면서
염증을 일으켜요!
물론 가시가 박힌 부분에 별 문제가 없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가시는 자연스럽게 분해됩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아, 가시가 박혀도 별 문제없으면 그냥 놔둬도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합니다.
분해된 가시는 우리 몸에게 이물질로 인식되어 백혈구가 공격을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가시가 박힌 부분에서 심한 염증이 발생하게 되죠. 이런 증상은 가시가 박힌 후 며칠 내에 발생할 수도 있지만 3~6개월이 지나 나타나기도 합니다.
염증이 발생하면 가시 박힌 부분이 심하게 붓고, 그 주변의 힘줄, 인대, 관절 부위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 정도가 되면 해당 부위를 절제하여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 관절이나 연골에도 손상이 있게 되면 기능적인 이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하죠.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과장하는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는 2~3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나무 가시가 박혔을 때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시가 박혔을 때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다른 게 박혔다면
가시 외에도 우리 몸에 쉽게 박힐 수 있는 것들로는 생선가시, 연필심, 유리 조각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들이 몸에 박히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1. 유리
먼저 유리 조각은 날카로운 형태 때문에 몸 안으로 깊이 파고들어 근육이나 신경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힘줄이 끊어지거나 혈관이 손상될 수도 있죠. 그래서 유리 조각은 크기에 상관없이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해야 합니다.
2. 샤프심
아이들이 샤프로 장난을 치다가 연필심이 손에 박히는 사례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런 연필심도 여러 가지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몸에 박혀 있으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3. 생선가시
주부들은 요리를 하다가 생선가시에 박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선가시는 생물에서 나온 것이라 괜찮을 것 같지만, 이 또한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 가시는 나무 가시보다 분해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6~9개월이 지나면서 갑자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병원은 어디로?
피부과, 외과, 정형외과
가시가 뺄 수 없을 만큼 깊숙이 박혔을 때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시가 몸속에서 분해되어 부서지게 되면,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주변 피부를 함께 잘라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가시를 빼기 위해 식초나 바나나 같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방법은 감염의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이렇듯 우리 몸에 이물질이 박혔다면, 그게 작은 가시라 할지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가시가 박혔을 때는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스로 제거하지 못할 때에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 없이 가시를 제거하려면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 명심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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