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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껌 삼키면 어떻게 될까, 위험한 경우 3가지와 소화 과정은?

껌은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통은 단물이 빠질 때까지 씹고 뱉는 것이 원칙이지만 간혹 실수로 껌을 삼킬 때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껌이 내 몸에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무척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껌 삼키면 어떻게 소화되는지 살펴보고 삼킴이 위험한 경우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껌의 성분은?

2. 삼키면 생기는 일

3. 삼킴이 위험한 경우

4. 마치며

 

 

1. 껌의 성분은?

풍선껌-성분

향료, 감미료, 플라스틱?!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껌에는 맛을 내는 감미료, 향료를 비롯해 방부제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껌베이스'로 표기된 성분에는 껌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완성해 주는 초산 비닐 수지(=폴리 비닐 아세테이트)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플라스틱의 한종류라고 합니다.

 

접착제나 페인트에 들어가는 성분이기도 하지만 다행히 인체에 해를 끼치진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껌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구성된 기호식품입니다. 그렇다 하여도 삼키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적당히 씹고 잘 배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삼키면 생기는일

1. 껌의 소화과정

껌-삼킴

40시간 내에
대변으로 자연스레 배출됩니다!

 

실수로 껌을 삼키면 대부분 위산과 담즙을 통해 분해되어 소화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껌 속의 '초산 비닐 수지'는 위산으로도 분해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이 우리 몸에 축적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장관의 연동운동에 의해 우리가 먹은 다른 음식물과 뒤섞여 변으로 배출되죠. 보통 이러한 과정은 껌 삼킴 이후 40시간 안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2. 장기에 들러붙진 않을까?

혹시라도 껌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위벽이나 장벽에 들러붙는 건 아닐까 걱정될 수도 있으실 텐데요, 다행히 우리의 장기는 미끈미끈한 점액질 성분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 검이 들러붙을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껌을 삼키면 특별히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데요, 드물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3. 삼킴이 위험한 경우

  • 5세 미만 영유아
  • 다량의 반복적인 껌 섭취
  • 크론병 환자

 

5세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아직 소화기능이 약할뿐더러 위장의 크기가 성인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껌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위장관에 문제를 일으켜 변비와 복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껌이 배출되는 시간은 평균 40시간이 걸리는데, 이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매일 여러 개씩 반복적으로 껌을 삼킨다면 장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비 정상적으로 섭취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이 외에도 크론병을 앓고 있다면 껌 삼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론병이 있으면 소화기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면서 위장관이 좁아질 수 있는데, 이때 껌이 들어가면 소화통로를 막아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껌과 함께 씨앗류, 식감이 질긴 해산물(소라, 전복 등) , 고구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같이 소화가 더딘 음식을 먹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시다.

 

 

 

4. 마치며

영유아의 경우 껌을 삼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를 자제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껌을 2개 이상 연달아 삼켰을 경우 신체에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껌은 이러한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한두 번 삼킨다고 해서 몸에 쌓이거나 위를 막는 것이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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