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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갈색냉 원인 7가지, 임신과 배란기의 신호일 수 있다?

정상적인 냉은 맑고 투명하지만 질내 염증이 있거나 자궁 안쪽에 출혈이 있게 되면 냉에서 특징적인 색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갈색냉은 부정출혈과도 연관이 되어 있으며 이는 임신과 배란의 신호일 수 있다는데요, 오늘은 갈색냉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고, 갈색냉의 원인 7가지 및 빠른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갈색냉의 정체

2. 갈색냉 나오는 이유

3.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4. 마치며

 

 

1. 갈생냉의 정체

출혈과-냉이-섞인-갈색냉

정상적인 냉은 색과 냄새가 없는 점액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이나 자궁에서 미세한 출혈이 발생할 경우 그것이 냉에 섞여 나오면서 갈색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가 섞여나오면 빨간색이어야 하지 않나 싶을 텐데요, 질이나 자궁에서 발생한 출혈은 이동 과정에서 산소와 접촉하게 되고, 산화현상을 거치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갈색냉이 발생한다는 것은 신체 내부에서 미세한 출혈(부정출혈)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2. 갈색냉 나오는 이유

 

1. 배란혈에 의한 갈색냉

배란주기에-맞춰-갈색냉이-나올-수-있습니다.

생리 시작 2주전 발생한다면

 

난소 속 난포가 터지면서 난자가 방출되는 현상을 배란이라고 합니다. 이때 미세한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 자궁에서 자연스레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하지만 몸의 피로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피가 냉과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데, 이 때 갈색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생리 예정일 2주전 즈음을 기준으로 2~3일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배란일은 배란기 테스트기를 활용하여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이는 올리브영이나 인터넷 쇼핑몰, 쿠팡등을 통해 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2. 초경기

초경을-시작한-학생이라면-갈생냉이-나올-수-있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초경이 시작한 나이라면?

 

생리를 처음 시작한 초경기에는 자궁과 난소의 성장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생리가 불규칙 하거나 그 양과 지속기간이 들쭉날쭉할 수 있죠.

 

이로 인해 부정출혈(월경을 제외한 자궁 내 비 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하면서 한동안 갈색냉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성장기가 끝나가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게 됩니다.

 

보통 이 때 발생하는 냉은 생리 전후에 발생하는 갈색냉과 같이 자궁 점막이 탈락되면서 나오는 갈색 덩어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생리 전후 2~3일

생리-전후로-갈색냉이-나타날-수-있습니다.

생리 후로 발생하는
덩어리 같은 갈색냉

 

생리에 가까울수록 자궁 내벽은 매우 두꺼워 지다가 그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출혈을 생리혈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본격적인 생리가 발생하기 2~3일 전부터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리 직전에 갈색냉이 비쳐나올 수 있으며, 생리가 끝난 이후에는 자궁에 고여있는 생리혈과 찌꺼기가 배출되면서 덩어리 형태의 갈색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성관계 시 발생한 질점막 상처

과격한 성관계나 자위행위

 

질이 건조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거나 과격한 성관계를 가졌을 때는 질 내부에 상처가 생기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구를 사용한 자위행위를 할 때도 출혈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하루 이틀정도 갈색냉이 나올 수 있는데요, 만약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삼일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5. 착상혈에 의한 갈색냉

임신-과정에서-갈색냉이-나올-수-있습니다.

임신 준비중이라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갈색냉이 발생한다면 착상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을 이루면 자궁내막에 안착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착상이라 합니다. 이때 자궁 내막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착상혈이라고 합니다.

 

착상혈이 냉과 섞여 배출될 때에는 갈색냉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2~3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성관계 이후 7~10일 사이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마지막 성관계 이후 14일이 지난 시점에 테스트기를 활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약국이나 편의점을 통해 5천 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6. 극심한 스트레스

정신적-스트레스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을 때
(다이어트, 스트레스, 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는 많은 양의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은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부정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출혈의 양이 많으면 하혈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그 양이 많지 않을 땐 피가 냉과 섞여 나오면서 갈색냉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업무나 학업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갈색냉이 보일 수 있으며, 잠을 잘 못 자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육체 피로에 시달릴 때, 혹은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상태가 부족할 때도 갈색냉이 나올 수 있습니다.

 


7. 피임기구

미레나와-임플라논-시술이-갈생냉의-원인일-수-있습니다.

미레나, 임플라논 사용 시

 

미레나, 임플라논과 같이 신체에 이식하는 피임기구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줍니다.

 

장치를 삽입한 직후 약 3개월 동안은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치를 제거한 이후에도 호르몬 사이클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일시적인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이 양이 심하다면 하혈처럼 많은 양의 피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양이 많지 않다면 갈색냉의 형태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만약 3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기구를 삽입한 산부인과를 통해 다른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임신-상태

  • 일주일 인상 지속될 때
  • 하혈과 번갈아 가며 나타날 때
  • 임신 중일 때
  • 악취가 나거나 질입구 가려움증 혹은 부음 증상이 동반될 때

 

갈색냉은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증상이지만 간혹  자궁 내 질환이나 유산의 조짐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 중에 갈색냉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임신 초기 보다도 중기에 발생했을 때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별다른 이유 없이 갈색냉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하혈을 동반한다면 자궁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분비된 냉에서 고기 썩은 내가 나거나 생선 비린네와 같은 악취가 난다면 질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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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갈색냉이 한 달 이상 반복될 경우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시다. 산부인과 진료의 경우, 임신과 출산 관련한 항목을 제외하고 치료 목적으로 방문 시 실손의료보험(실비) 처리가 가능합니다. 가입해 놓은 보험이 있다면 보험금 청구 한도를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이를 활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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