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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계 후 선혈의 원인 5가지, 피비침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관계 후 속옷에 피가 배어 나오게 된다면 혹여 자궁암은 아닌지 매우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피 비침은 질내부의 이상보다는 주로 질입구나 자궁의 문제가 이유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관계 후 선혈이 있을 때 증상별 원인 4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생리 직전의 관계

2. 상처

3. 부정출혈

4. 자궁경부질환

5. 마치며

 

 

1. 생리 직전의 관계

생리-주기

생리 직전에
과격한 성관계를 하셨나요?

 

 

생리 직전에는 자궁 내벽이 많이 두꺼워진 상태를 띱니다.

생리는 이것이 허물어 지면서 피와 함께 내벽조직이 떨어져 나오는 현상인데요, 간혹 생리직전에 관계를 갖게되면 이런 현상이 살짝씩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계중에는 질뿐만 아니라 자궁에도 물리적인 진동과 압박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관계과정이 다소 과격하게 진행되었다면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죠겠죠.

 

이로 인해 두꺼워진 자궁 내벽 일부가 탈락하게 되면 붉은 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생리 때처럼 많은 양의 피가 나오기보다는 속옷에 배어 나올 정도의 작은 선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관계 후 하루정도 지나 검붉은 덩어리와 함께 갈색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생리 자체가 시작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2. 상처

 

질 입구 쪽에 통증이
오면서 피가 난다면?

 

관계가 다소 과격했거나 혹은 딱딱한 기구를 사용한 경우 질입구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질내벽과 달리 질 입구에는 모세혈관들이 모여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작은 상처에도 속옷에 배어 나올 정도의 선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양치 중 잇몸에 피가 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는 질 입구에 경미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은 혈기왕성한 20~30대뿐만 아니라 질건조증이 심해지는 40~50대의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완경기에 접어들수록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질 분비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계 시 매끄럽지 못하고 마찰이 커질 수 있는데, 이는 질입구의 상처를 유발하게 되죠.

 

이때는 관계시 윤활제를 사용하거나 좌욕이나 반신욕을 통해 질주 위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3. 부정출혈

 

착상혈, 배란혈, 피임약,
호르몬 변화, 건강식품 등

 

 

부정출혈이란 생리기간 외 발생하는 모든 출혈을 의미하며, 흔히 하혈이라고도 부릅니다.

 

관계 직후 발생한 선혈은 이러한 부정출혈의 일부 일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임신가능성이 있다면 '착상혈'의 일종으로 소량의 선홍색 피가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생리 시작 일주일 전에 발생하게 됩니다.

 

생리 2주 전에 발생하는 '배란혈'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몸의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을 경우 배란 시 출혈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때는 선혈이라기보다는 갈색피가 나타날 수 있으며 묽은 냉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완경직전의 여성이라면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하면서 자궁 내벽이 생리 외 기간에 허물어질 수 있는데 이때도 관계 직후 선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피임기구나 피임약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미레나나 임플레논 같은 피임장치를 제거하고 나면 호르몬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일시적인 부정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피임약 복용초기와 중단 이후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출혈이 일시적이 않고 며칠간 이어지면서 복통과 같이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여성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는 건강식품(석류, 칡, 달맞이꽃 등)이나 스테로이드 치료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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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궁 경부의 질환

 

자궁 경부란, 자궁과 질의 경계부를 의미합니다.

질 입구서부터 자궁경부까지는 평균 8cm의 거리가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성관계 시에는 남성의 성기가 이곳에 닿으며 자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가 건강한 상태라면 이런 자극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만약 자궁경부에 염증이나 용종, 암과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자궁경부염

관계-후-선혈을-발생시킬-수-있는-자궁경부염

가끔씩 노란색 농과 같은
냄새나는 점액질이 나온다면?

 

자궁경부염은 말 그대로 자궁입구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의미하며, 이 경우 관계시 남성의 성기가 이곳을 염증부위를 자극하여 피 비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이 있으면 이러한 출혈 외에도 평소 질분비액에 농이 섞이면서 노란색 혹은 연둣빛을 띠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악취도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만성적인 질염이 있을 경우, 질염균이 자궁경부에 영향을 미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탐폰과 같이 질 삽입형 생리기구 사용 시 위생관리가 적절하지 못할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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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궁 경부 미란

자궁-경부-미란

걸쭉한 하얀 분비물이
부쩍 늘었다면?

 

미란은 자궁 안쪽 조직 일부가 자궁경부 밖으로 일부 빠져나온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여성의 절반가까이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미란의 정도가 크다면 자궁경부가 울퉁불퉁해지면서 마치 충혈된 것과 비슷한 상태를 띠게 됩니다. 이곳이 남성의 성기에 의해 물리적 충격을 받게 되면 소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 하얀색의 진득한 분비물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 미란은 출산이나 과격한 성관계가 원인일 수 있으나 자궁경부염이나 자궁암의 전조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자궁 경부 암

피가 진한 붉은색을 띠면서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자궁경부에 생긴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는 관계 후 질출혈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때는 피의 색깔이 선혈보다는 진한 담홍색을 띠고 있는데요, 동시에 그 점도가 맑지 않고 끈적거리는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암세포가 괴사 하면서 썩는 냄새가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이 정도가 되면 관계 외에도 반복적인 이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궁암이 있을 때에는 하복부 통증, 체중감소, 반복적인 부정출혈, 하지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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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치며

관계 후 출혈이 있어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대부분 일시적인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때는 하루이틀 증상을 지켜보시되, 이것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복통, 냉 증가,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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