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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술먹고 손저림의 원인 3가지, 발저림도 있으면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고?!

평소와 다름없이 술을 마셨는데, 손이나 다리가 저려올 때가 있습니다. 잠잘 때 자세가 이상했던 게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내 몸에 무언가 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이나 다리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단순한 숙취증상으로 넘어가선 안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술 먹고 손 저림의 원인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알코올 저혈당

2. 비타민B군 부족

3. 말초신경병증

4. 마치며

 

 

1. 알코올 저혈당

손저림-현상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손이나 발이 저리다면

 

 

술을 과도하게 먹고나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술을 마시게 되면 포도당을 만드는 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사용되면서 포도당이 생성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거죠.

 

특히 공복 상태로 술을 먹거나 과도한 양의 술을 먹게 되면 그 수치가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음주 후 5~20시간 안에 발생할 수 있으며, 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더 잘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1. 증상

저혈당이 발생하게 되면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손끝이나 발끝이 저려올 수 있으며, 식은땀이 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엔 저혈당 쇼크가 오면서 실신을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술 먹고 응급실을 내원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런 알코올 저혈당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저혈당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2. 치료 방법은?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공복에 술을 먹는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꿀이나 백설탕 한 숟가락이나 사탕 3~4개, 혹은 콜라나 과일주스를 1/2잔을 섭취하여 당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비타민B군 부족

다리-저림-현상

평소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하고
술자리가 잦다면?

 

술은 여러 영양소를 비롯해 비타민의 흡수를 저하시키는데요, 그중 티아민으로 알려진 비타민B 1과 비타민 B12의 흡수를 최대 1/3 수준까지 낮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B1과 B12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술자리가 잦은 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해 왔다면 비타민 B군이 결핍되면서 손저림과 다리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말초신경병증(3번 항목 참고)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증상

이 경우 신경계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서 손저림이나 발저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보행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중 B1이 부족할 경우 제대로 걷지 못하는 각기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B12가 부족할 경우 사소한 동작에도 쉽게 피곤해지거나 현기증을 느끼면서 식욕 부진 및 반복적인 설사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치료 방법은?

나아질 때까지 술을 자제하면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중 비타민 B1과 B12를 보충할 수 있는 식품에는 다음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비타민B1 보충식: 돼지고기, 계란, 우유, 생선, 시금치, 표고버섯, 콩, 오렌지 등
  • 비타민B12 보충식: 소 간, 닭고기, 계란, 우유, 굴, 생선, 연어, 치즈, 굴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엔 병원(내과, 가정의학과)을 방문하여 고용량 경구 보충제 혹은 근육주사등을 처방받아 보충받을 수 있습니다.

 

 

3. 말초신경병증

과도한-알코올-섭취

몇 년 동안 꾸준히
술을 많이 먹어왔다면?

 

술은 장기간 과도한 수준으로 먹어왔다면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이란 우리 몸 전반에 뻗쳐있는 신경으로서 감각과 운동기능, 숨 쉬거나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은 불수의적 운동에 관여합니다. 

 

그런데 술을 먹게 되면 이러한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 흡수가 저하되고, 동시에 말초신경에 손상을 일으키는 독소물질이 발생하면서 손저림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을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흡연 중이거나 당뇨가 있을 경우 발병위험률이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1. 증상

말초신경병증의 초기증상은 술 먹고 손발이 저리거나 시린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팔이나 다리 저림도 나타나면서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반대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내 몸 이곳저곳에서 근육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장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몇 년 이상의 긴 시간에 거쳐 나타나게 됩니다.

 

 


2. 치료

  • 진료과: 신경과

 

말초신경병증은 완치가 어려울뿐더러 증상을 방치할 경우, 저림 증상이 통증으로 변하면서 그 부위 팔다리로 넓어지게 됩니다. 이 때는 치료를 진행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경각심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는 금주 물론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관리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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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저도 술을 참 좋아하고 즐겨마시는 편이지만 앞선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술은 정말 백해무익한 것 같습니다. 술 먹고 손저림이나 발저림 증상은 내 몸의 이상을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번기회에 절주 혹은 금주를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저림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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