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은 이후, 이상하게 복부 불편함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는 쉽게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지라 애써 무시하며 넘어가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실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계 후 배앓이가 생기는 원인 4가지(질건조증, 질염, 방광염, 자궁내막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질건조증
50대 이후에 생긴
관계 후 배앓이라면?
갱년기에 접어드신 분들이라면 아마 '질 건조증'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질 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질이 마치 피부가 건조할 때처럼 건조해져서 불편함을 느낄 때 발생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 때문에 성관계 시에 건조함을 느껴 통증이 발생하거나, 성관계 후에도 배가 빠질거 같은 통증이 지속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원인
질 건조증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 저하입니다.
특히 갱년기 전후 5년 동안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점차 줄어들어서 질 건조증이 발생하고 생리주기도 불규칙해 지는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성호르몬 저하 외에도 전신질환, 특정 약물 복용, 담배, 잘못된 질 세정,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질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구피임약 같은 호르몬제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하거나, 갑상선 질환 등으로 호르몬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질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가장 먼저 느껴지는 증상은 질 입구의 건조함과 가려움, 따가움입니다.
질 건조증이 있으면 성관계 시 뻑뻑한 느낌이 들고 성 관계 후에는 아랫배 쪽으로 배앓이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복부에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아랫배가 당겨지거나 빠질 듯한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 입구는 혈류 공급이 많은데 이곳의 윤활감이 감소하게 되면 관계 중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치료
선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성관계 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상태라면, 이를 조절하는 치료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질 점막 세포 재생을 돕는 레이저 치료도 있다고 하니,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2. 질염
평소 냉에서 냄새가 나거나
그 양이 많았다면
질염이란, 여성의 질이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인데요, 이는 여성의 75% 이상이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여성 질환입니다.
질염은 성인 여성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아동까지도 감염될 수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염이 있는 상태에서 관계를 갖게되면 성교통, 관계 후 배앓이를 겪을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자궁과 난소로 올라가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원인
건강한 질의 환경은 대략 90%에서 95% 이상이 '락토바실러스균'이라는 유익균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이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이 증가하면 질 주변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유해균은 외부로부터 들어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성의 질 내부에 항상 존재하는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질염은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질세정제를 이용한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질 내의 유익균을 없애고, 유해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정은 적당히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질염은 영양부족, 불면증,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질염이 있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면,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교통이 없다 해도, 성관계 중에 염증이 있는 질 내부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성관계 이후 배앓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염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의 증가, 냄새와 색이 있는 분비물, 질 입구의 가려움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던 분이 성관계 이후에 배앓이 증상을 겪으신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질 내부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질염으로는 칸디다성 질염과 세균성 질염이 있습니다.
칸디다성 질염은 곰팡이 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으로, 질 내부으 PH균형에 문제가 생기면서 염증이 빌생합니다. 이 경우 흰색 분비물(냉)이 나오거나 가려움증, 배뇨 시 불편함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의 감소와 유해균의 증가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분비물이 누런 색을 띠고,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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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광염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소변볼때 찌릿하다면
성관계 후 2~3일 이내에 옆구리 아랫부분이 묵직하게 느껴지고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원인
여성의 경우,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항문이나 질에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관계 중에 항문 속의 대장균이나 질염균이 요도로 이동해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요도가 짧은 여성분들은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성관계 후에 자주 방광염을 겪을 수 있어요.
2. 증상
옆구리 아랫부분에서 배앓이를 느낄 수 있고, 성관계 전에 이미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성관계 중에 질 입구 주변에서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배뇨 시 통증이고, 배뇨 후에도 아직도 소변을 다 본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예방습관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성관계 전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본 후 방광을 충분히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피부 위에는 의도치 않게 많은 세균들이 존재하므로 성관계 전후에는 꼭 몸을 깨끗이 씻어서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세균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세균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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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궁내막증
평소 생리통이 심한데
관계 후 배앓이 까지 있다면?
자궁 내부는 자궁내막층이라는 부드러운 층으로 덮여 있는데, 이 부분이 자궁 이외의 부위에 붙어서 증식하는 경우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자궁은 매우 탄력성이 있지만 자궁 내막 조직이 다른 부위에 붙어서 증식하게 되면, 질 주변이 탄력성을 잃고 단단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성관계 중이나 후에 배앓이가 올 수 있습니다.
1. 원인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월경 시기에 자궁 내막 조직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다른 부위에 붙어서 증식하게 되면서 자궁내막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가족력이나 유전적(선천적) 요인, 면역학적 기능 이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증상
자궁내막증이 있다면 질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성관계 중이나 후에 성교통이나 아랫배 당김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통이 없었는데 갑자기 심해진다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난관, 난소, 골반의 염증과 유착을 유발하여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치료
자궁내막증의 치료 자궁내막증의 치료 방법은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약물 요법은 자궁내막을 증식시키는 에스트로겐을 억제하여 자궁내막 조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조직의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약물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관계 후 선혈의 원인 5가지, 피비침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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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치며
관계 후에 배앓이가 생기는 원인 4가지, 질건조증, 질염, 방광염, 자궁내막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질환에 따라서는 단순한 통증을 넘어 불임이나 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누구에게너 쉽게 말할 수 있는 증상이 아니라 생각하여 참고 병을 키우기 보다는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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