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대변을 봤는데 갑자기 피가 섞여 나왔다면 덜컥 겁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혈변은 대장암부터 떠올리게 하니 더욱 염려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오늘은 통증 없는 갑작스런 혈변이 나오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더불어 조금의 복통이 동반되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치핵(치질)
선홍색 피가 한두 방울
혹은 쏟아지듯 나온다면?
치핵은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 혈관이 덩어리처럼 부어오르며 돌출되는 질환으로서 혈변 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자주 쭈구려 앉거나 변비나 설사가 잦을 때, 음주량이 많을 때 발생할 수 있지만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 특성상 중력의 힘을 받아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대, 20대의 나이인데 통증 없는 혈변이 갑자기 나왔다면 대부분 치핵일 가능성이 높으니 증상이 발생한다면 너무 걱정 마시고 항문외과를 방문해 보도록 합시다.
1. 변의 형태
치핵으로 혈변이 나오게 되면 새빨간 피가 나오는데, 배변 후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형태를 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정말 가끔씩 주사기로 빨간 물감을 쏘듯 변기 전체가 붉게 물들게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많은 출혈이 있음에도 통증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2. 참고 사항
- 진료과: 항문외과
- 실손의료보험(실비) 처리 가능
치핵은 1~4단계에 해당되는데 보통 2~4단계까지 이런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1~2단계인 경우 좌욕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 봅시다.
2. 대장암
혈변과 함께 근래
체중이 많이 줄었다면?
흔히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은 통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대장암은 말기에 가까운 3~4기가 되기 전까지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통증 없는 혈변 증상은 대장암 2기부터 가끔씩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변의 색상
혈변은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암이 소장근처에서 발생했다면 혈변이 검붉은 색을 띨 수 있으나 항문 근처에 발생했다면 빨간색을 띨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색깔만으로 대장암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항문근처에 위치한 직장에서 발생했다면 혈변의 색이 선홍색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소장이나 대장 윗부분에서 발생했다면 검붉은 색을 띨 수 있습니다.
2. 변의 형태
치핵으로 발생되는 혈변은 변과 혈액이 분리된 형태를 띠지만, 대장암으로 발생하는 혈변은 두 개가 섞인 형태로 배출되게 됩니다. 또한 끈적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뒤엉켜 나올 수 있습니다.
3. 참고 사항
대장암이 있다면 근래 살이 많이 빠졌거나 대장 내 종양에 의해 변이 얇아지고, 변비나 설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등의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높은 만큼 이 나이에 해당된다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치열
휴지에 조금씩 묻어 나오는 혈변
치열이 있으면 변을 닦을 때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 겪는 다면 매우 놀랄 수 있지만 이는 지칠 질환의 일종으로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증상
치열은 배변시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질환으로서, 주로 변비나 설사로 인해 항문관에 자극이 가며 발생하게 됩니다.
복통은 없으나 항문 주위의 작열감, 쓰라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개선 방법
변비나 설사증상을 식습관 관리를 통해 이를 개선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항문 주위 위생관리에 신경 써 배변 중 발생하는 항문 주위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줘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병원을 통해 항문 주위에 바를 수 있는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보습제를 발라주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항문 가려움증(소양증)이 동반된다면 아래글을 참고해 봅시다.
4. 복통이 있는 혈변은?
만약 혈변과 함께 복통이 동반된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대장 게실염
첫째로 대장 내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장질환입니다.
이 경우 설사 형태의 혈변을 보게 되며 잔변감과 극심한 복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대장 게실염입니다.
대장게실염은 대장벽에 주머니와 같은 작은 공간들이 생기게 되고, 그곳으로 들어간 대변 찌꺼기가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게실에서 발생한 출혈이 혈변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심한 복통과 잔변감을 동반하게 됩니다. 혈변의 색은 게실염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검붉게 혹은 빨갛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혈변과도 유사하게 나오므로 혈변의 형태만으로 질환을 예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5. 마치며
혈변을 보았다면, 앞서 소개해 드린 내용을 참고해 보시돼 증상이 심하다면 내과나 항문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혈변을 보기 시작했다면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신속히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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