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곳에서 일하다 보면 갑작스레 입맛이 떨어지고, 머리가 빙빙 돌듯 어지러울 때가 있죠. 갑자기 왜 이러나 싶다가도 이게 냉방병 증상이 아닐까 추측해 보시기도 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냉방병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냉방병 증상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클 경우, 인체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낮고 근육량이 적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일어납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1. 두통과 어지럼증
- 집중력 저하
- 나른함과 권태감
2. 소화기 문제
- 소화불량
- 복통과 설사
- 입맛 상실
3. 호흡기 증상
- 콧물과 코막힘
- 가래와 재채기
- 비염증상
4. 몸살 증상
- 근육통과 관절통증
- 한기와 수족 냉증
5. 기타 증상
- 생리 불균형
- 손발 부종
- 피로함과 무기력증
- 코피
대표적인 냉방병 증상으로는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있습니다. 이때 몸이 나른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냉방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내려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전신에 한기가 들면서 감기 몸살 증상과 근육과 관절에 통증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말초 신경이 수축되어 손과 발이 냉해지고 붓기가 생길 수 있고, 소화능력이 떨어져 설사와 복통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 경우,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생리주기에 문제가 생기고, 생리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냉방병 원인과 치료
냉방병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이 날 경우
냉방병 원인은 주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차입니다.
자율신경계는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런데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외부와 내부가 5도 이상의 큰 온도차를 보이게 되면, 자율신경계는 각각의 환경에 맞춰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작동하게 됩니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피로 및 교란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다양한 냉방병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증상은 실외와 실내출입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
- 실내외 온도차 줄이기
- 몸 따뜻하게 하기
- 스트레칭 자주 하기
- 스트레스 관리
-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 자제
- 비타민A, B6, E 등을 섭취
이런 경우로 냉방병 증상이 발생하면, 일단 실내외 온도차가 3~4도를 넘지 않게 해 줍니다. 찬바람이 직접적으로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덮어주고, 틈틈이 맨손체조와 스트레칭 자세를 취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덥다고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 차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이는 혈류를 개선시키고 체온을 높여 수족 냉증 및 붓기와 같은 냉방병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자율신경계에 무리를 주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 또한 신경계를 자극하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냉방병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비타민A,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E 등의 자율신경계 작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섭취에 신경 써 주는 게 좋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게 좋습니다.
- 비타민A: 당근, 호박, 노른자, 유제품, 동물이 간
- 비타민B6: 참치, 연어, 닭고기, 고등어, 바나나, 시금치, 감자 등
- 비타민E: 아몬드,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 해바라기씨,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참기름, 콩기름, 옥수수 등
시일이 지나도 냉방병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질병이 원인인 것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내과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물에 사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냉방병 원인이 됩니다.
보통 에어컨을 제대로 세척해 주지 않을 경우, 에어컨 냉각수에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게 되면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이것이 코나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짧게는 2일, 길게는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매우 유사한 냉방병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치료
- 냉방기 위생 점검
- 건강한 사람은 일주일 내 호전
- 따뜻한 차 자주 마시기
- 몸 따뜻하게 해 주기
- 반신욕이나 족욕
- 규칙적인 운동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이 되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기 사용 전 반드시 냉방기 내부 위생을 점검해 주는 것입니다. 냉각수를 포함하여 에어컨 필요에 남아있을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게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휴식을 통해 일주일 안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고,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이 높아져 냉방병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도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좋습니다. 이는 면역세포의 증식을 도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주죠.
만약 냉방병 증상이 일주일 넘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 항생제와 같은 약물처방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냉방병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이 취약한 경우, 냉방병 증상이 오면 늦지 않은 시일 내에 병원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오염된 실내공기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순환되지 않는 공기도 냉방병 원인이 됩니다.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대게 창문과 문을 밀폐한 상태로 사용합니다. 이럴 경우 실내 생활 중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미세먼지와 세균, 박테리아등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이는 체내에서 여러 가지 냉방병 증상을 유발하게 되죠.
특히, 에어컨 사용 시 에어컨의 제습 기능으로 인해 습도가 30~40%까지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외부의 바이러스와 세균 침입에 더욱 취약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쉽게 생기고, 경우에 따라 코피와 같은 냉방병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 냉방병 증상과 함께 빌딩증후군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빌딩증후군이란 사무용 빌딩 내부에서 발생하는 원인 모를 화학적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충혈,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말하는데요, 흔히 말하는 새집 증후군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치료
- 2시간에 5분씩 환기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
- 규칙적인 운동
오염된 실내공기로 냉방병 증상이 찾아올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내부의 안 좋은 공기를 배출시켜 공기 순환을 돕고, 내부와 외부의 습도차이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먹어주면 냉방병 원인이 되는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므로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해 줍니다.
추가적으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오메가 3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해 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마치며
여름이 되면 더위를 먹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냉방병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밀폐된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일 경우 그 증상이 더 심해지죠. 따라서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6도에서 28도입니다. 너무 더워도 이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자율신경계와 면역력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번 여름 냉방병 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냉방병 증상이 심하면 참지 마시고 근처 내과를 통해 적절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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