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영아에게서도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한 명 이상이 가지고 있는 매우 흔한 위장병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매우 다양해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습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의 정확한 명칭은 위식도 역류 질환이라고 하며, 이는 위에만 있어야 하는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거꾸로 올라오면서 일으키는 증상과 합병증을 일컫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 위식도 역류 질환
- 환자 40%는 점막 손상을 동반함
대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 40%는 식도의 점막손상을 동반하고 있으며(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나머지 60%는 식도 손상 없이 증상만 호소하는 것(=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의 개념이 없는 병이며, 생활습관에 따라 증상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평생 조절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단순히 식도주위에서만 나타날 수 있지만, 두통이나 흉통처럼 식도 외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감기 등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증상 | 비 전형적인 증상 |
속이 쓰리다 입이 쓰거나 시다 신물이 올라온다 목 삼킴 곤란 목에 이물감 목이 타들어 간다 |
가슴이 싸하거나 뻐근함 가슴이 짓눌림 왼쪽 가슴 흉통 명치가 막힌 느낌 윗배가 부운 느낌 헛배 부른 느낌 왼쪽 갈비뼈 밑 통증 두통이나 치통 기침과 가래 치통과 치아부식 눈의 작열감 목이 쉼 3주 이상의 마른기침 가래가 자주 낀다 코막힘과 콧물 수면무호흡증 천식, 후두염, 폐렴 |
1. 전형적인 증상
위산이 입까지 역류해 올라와 입에서 신물과 쓴맛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넘어온 위산으로 인해 속이 타들어 갈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죠.
입과 식도 사이에 있는 공간을 후두부라고 하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곳에 위산이 침범하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목에 작열감과 함께 이물감을 유발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게 만들죠.
2. 비전형적인 증상
일반적인 증상과 달리 역류성 식도염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매우 많습니다.
식도로 올라온 위산이 코까지 올라가면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위로 올라가 눈까지 자극하게 되면 눈에 작열감과 함께 두통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가슴이 짓눌리거나 막힌 느낌을 주는데, 이는 심근경색 증상과 유사하죠. 이런 증상은 사람에 따라 가슴이 싸하다, 뻐근하다, 화하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마른기침 및 가래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산이 기도를 자극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기침과 함께 목이 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위산의 높은 산도가 입으로 넘어오게 반복되면 치아손상과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장기화되면 위산이 기도와 후두를 자극해 천식, 폐렴 등과 같이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대처하는게 중요합니다.
3. 역류성 식도염과 심근경색 차이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심근경색 증상은 유사한 양상을 띠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통해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누워있거나 배에 압력이 가해진 자세(쭈그려 앉기), 혹은 식후에 흉통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심근경색은 운동과 같이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에서 가슴통증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통증이 왔을 때 물을 마셔 호전이 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역류성 식도염 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산을 역류를 통제해 주는 하부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부 식도 괄약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만
- 과식과 폭식
- 복압이 발생하는 생활습관
- 불면증과 스트레스
- 임신
- 식도 이완 불능증
1. 비만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복부의 쌓인 내장지방이 위를 압박하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식도 괄약근이 버틸 수 있는 압력을 초과하여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과식, 폭식
음식물이 위로 과다하게 들어가는 상황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과식과 폭식일 텐데요, 위가 음식물로 가득차게 되면 식도 괄약근이 그 압력을 버티지 못해 벌어지게 되어 위산이 역류하게 되지요.
3. 복압이 발생하는 생활습관
- 쭈그려 앉는 자세
- 엎드린 자세
- 타이트한 옷의 반복적 착용
- 식후 바로 눕는 습관
- 야식
역류성 식도염 원인으로 평소 생활습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평소 엎드리거나 쭈그려 앉는 자세를 반복하고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복부에 작용하는 압박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위를 압박하여 식도 괄약근에 무리를 주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죠.
또한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음식을 역류시키는 매우 안 좋은 생활습관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자기 전 먹는 야식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겠죠.
4. 불면증과 스트레스
역류성 식도염 원인으로는 신경정신과적인 요인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과 스트레스의 경우 몸의 컨디션을 떨어뜨려 식도 괄약근 기능을 저해시킬 수 있고, 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키죠.
다른 문제 없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이런 원인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5. 임신
임신은 역류성 식도염 원인이 되는데요, 이는 임신 시 신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죠.
임신상태가 되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식도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킵니다.
6. 식도 이완 불능증
식도 자체의 연동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도는 음식 섭취 시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위로 내려보냅니다. 하지만 식도 이완 불능증이 있으면 식도 연동작용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음식물을 내려보내지 못하게 되죠.
이로 인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데, 이 경우 딸꾹질, 트림장에, 체중감소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식도 이완 불능증을 방치하면 식도암으로 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병원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4. 역류성 식도염 치료습관
1. 체중 감량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체중감량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과도한 내장지방이 있는 상태라면 체중 감량을 통해 위에 작용하는 복압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주와 금연
술과 담배는 식도 괄약근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위산이 쉽게 역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듭니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금연과 절주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3. 식습관 개선
아직까지 음식과 역류성 식도염과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어떤 음식이 구체적으로 좋다 안 좋다를 말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렇지만 적어도 식도 괄약근에 무리를 주는 음식은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맵고 짠음식,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초콜릿, 고지방 음식, 산이 강한 음료가 이에 해당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이와 같은 음식은 자제해 주는 것이 좋겠죠.
4. 생활 습관 개선
앞서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과식, 폭식, 야식, 쭈그린 자세, 엎드린 자세를 최대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가 많다면 충분한 휴식과 명상, 취미활동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이 밖에도 잘때 살짝 높은 베개를 베어주면 자는 동안 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마치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워낙 광범위한 형태를 띠고 있어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앞서 살펴본 증상 다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내가 역류성 식도염이 맞는지 의문이 가실 때에는 내과나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을 통해 정확한 친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앞서 살펴본 치료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데요, 역류성 식도염 원인을 파악하여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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