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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리플리 증후군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 허언증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습적인 거짓말로 스스로를 잠식시키고, 더 나아가 남에게 해를 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증상과 자가진단 테스트를 알아보고 단순 허언증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리플리 증후군이란

2. 증상과 특징

3. 원인

4. 리플리 증후군 사례

5. 마치며

 

1.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증후군의-용어를-탄생시킨-소설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발간한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부모님을 여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대단한 재벌가의 아들인 디키 그린리프를 알게 되는데, 그를 죽인 뒤 신분을 속여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갑니다. 이후로도 반복적인 거짓말과 범죄를 저지르지만 친구의 사체가 발견되며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소설 속 톰 리플리와 같이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적으로 일삼는 것을 일컫어 리플리 증후군라고 합니다.

 

이는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진단명은 아니지만, 공상 허언증에 속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거짓말로 타인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증상과 특징

 

이들은-자신의-거짓말에-대해-죄책감과-후회가-없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적 상상을 더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준다.
  • 거짓말에 대한 불안감과 죄책감이 없다.
  • 남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불법도 저지른다.
  • 자신의 거짓말을 현실로 믿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허구세계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며, 거짓말이 들통나거나 부정당하게 되면 극도의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위험한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가 없고, 이를 위해 불법적인 일도 서슴없이 저지른다는 점입니다. 

 

 

 

3. 원인

 

열등감과-피해의식이-높을수록-리플리-증후군의-위험이-높아집니다.

  • 불우한 어린시절
  • 애정결핍과 욕구불만
  • 열등감과 피해의식
  •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클 때
  • 관심받고자 하는 열망
  • 높은 열등감
  • 낮은 자존감에서 기인한 인정 욕구

 

리플리 증후군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불우한 환경으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 대부분은 자존감이 낮고 높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불완전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강렬히 원하는 것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직면했을 때, 이를 부정하기 위해 상습적인 거짓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자신을 만족시켜 주는 허상을 만들어 내고 이를 사실이라 믿게 됩니다.

 

 

 

4. 리플리 증후군 사례

 

드라마-안나의-주인공은-리플리-증후군이-아닙니다.

 

유명인으로는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동국대 교수직을 지냈던 신정아 씨와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한 황우석 씨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속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며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참고: 신정아 사건, 황우석 사건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안나' 속 수지 씨가 연기한 유미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미는 타인의 환상을 만족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했다는 점과 남에게 해를 끼치는 상황이 되자 죄책감을 느끼고 모든 진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리플리증후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SNS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이를 통해 행복한 일만 생기고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하고 이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금전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 역시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산과 직업을 속인 사기결혼, 학력위조, 신분 세탁 등의 사례에서도 리플리 증후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허언증과의 차이는?

 

단순-허언증은-거짓말에-대한-죄책감과-후회를-느낍니다.
리플리증후군이-있으면-거짓말에-대한-죄책감이-없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달리 단순 허언증만 있는 경우,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때론 이것이 들통날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낍니다.  또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 최잭감도 겪게 됩니다. 

 

               

 

6. 자가진단 테스트

한국 건강관리 협회에서는 리플리 증후군을 자가진단 해 볼 수 있는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플리증후군-자가진단-테스트

*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위 내용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리플리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을 의심하여 주의 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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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치며

리플리 증후군의 증상이 있다면 사진이 만든 허구의 세계를 인지하여 그 안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성 있는 목표를 가지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럴 땐 주변인과 병원의 도움을 받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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