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늦어질때 늦어지는 이유 8가지, 임신과 구분하는 방법은?

여성에게 생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맞이하는 불편한 손님입니다. 하지만 와야 할 때 오지 않으면 무척 불안하기도 하죠. 특히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라면 더욱 염려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생리 늦어질 때 늦어지는 이유 9가지와 함께, 임신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정상 생리주기

2. 생리 늦어질 때는?

3. 임신과 구분하는 방법

4. 마치며

 

 

1. 정상 생리주기

 

21~35일

정상 범주 안에 드는 여성의 생리주기는 시작 첫날부터 그다음 시작일 기준 21~35일입니다. 이러한 주기를 넘어가거나 생기 자체를 가끔씩 한다면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특히 기존의 내 생리주기를 넘어가는 일이 3번 이상 반복되거나 무월경 증상이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것을 이차성 무월경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생리 늦어질 때는?

 

1. 갑상선 기능 저하증

근래에 체중도 늘고
쉽게 피로하고 지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감소하면 뇌하수체에서는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프로락틴(유즙 분비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프로락틴은 출산 이후 모유가 잘 나오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이는 생리를 억제하는 작용도 하죠.

 

즉,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프로락틴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생리가 늦어지거나 무월경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고 프로락틴 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실제로 유즙(젖)이 분비되거나 성욕감퇴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증, 식욕저가, 기억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위를 많이 타고 피부가 푸석해지거나 땀이 줄어들게 된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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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뇌하수체 종양

생리가 늦어지는 것은 뇌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1번 항목에서는 프로락틴 분비량이 많아지면 생리가 늦어지거나 무월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런 고 프로락틴 혈증은 프로락틴 분비에 관여하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늦어질 때 다른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MRI검사를 통해 뇌의 이상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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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경

생리를 시작한 지
3년 이내일 경우

 

초경을 하고 나면 한동안은 생리와 관련된 여러 호르몬의 분비가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사이클을 잡기 위해서는 대략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 동안에는 생리가 늦어지거나 불규칙 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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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과로, 야근, 불면증, 
무리한 러닝이나 등산 등

 

육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을 때 우리 몸은 이를 대항하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너무 과도할 경우 몸에서는 다른 호르몬의 분비량을 줄이고, 코르티솔 생성에 전념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 막 취업한 사회초년생,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성의 경우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무월경이나 생리가 늦어지는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리한 등산을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많이 하는 스포츠 선수의 경우 희발 월경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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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이어트

무리한 식이제한과
급격한 체중감량

 

요즈음은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리하게 살을 빼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기아상태로 인식하게 됩니다.

기아상태에 빠지면 신체는 생존과 관련되지 않는 생식활동을 중단하는데, 이는 생리도 포함되죠. 생리와 관련된 모든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월경이 뜸해지고, 심할 경우 조기폐경과 불임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영양섭취를 늘린다고 해서 당장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달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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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기폐경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잠을 설치는 일이 잦다면

 

조기 폐경이란 40세 미만의 나이에 생리가 중단되는 것입니다. 난소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지만, 90% 이상은 그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 경우 생리불순이 반복되면서 생리가 늦어지는 주기가 점점 길어지다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상열감과 수면장애와 같은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조기폐경은 마지막 월경 1년 이내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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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낭성 난소 증후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털과 뾰루지가 많아졌다면

 

 

여성의 난소에서는 난자가 생성되고, 이것이 배란 과정을 거쳐 2주 후 생리를 하게 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자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 배란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입니다.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고 매우 늦어지거나 아예 못하는 무월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성 10명 중 1명 이상이 겪는다고 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 과체중, 인슐린 분비 문제,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와 같이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여드름이 많아지거나 털이 많아지고 비만과 탈모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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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만

평소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생리를 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졌다가 사이클에 맞춰 다시 감소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생리주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비만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이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난소와 지방세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비만일 경우 그만큼 지방세포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길어지면서, 생리의 양도 과다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원인이 되므로 불임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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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약물 복용

장기간 복용한 약이 있거나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다면

 

생리가 늦어질 때는 소화제나 사후피임약의 반복적인 복용이 없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화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프로락틴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1번 항목 참고)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에는 소화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제 복용을 중단하면 나아질 수 있으나, 치료를 위해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면 약을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여 복용량을 조절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후피임약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에는 일반적인 피임약보다 10배 이상 고 용량의 호르몬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복용뿐만이 아니라 단 한 번의 복용만으로도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2~3개월 안에 정상주기를 찾게 되지만 이 기간을 넘어갈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합시다.

 

 

 

3. 임신과 구분하는 방법

 

• 임신 테스트기
• 신체반응: 몸살기, 복통, 착상혈 등

 

가임기 여성이라면 생리가 늦어질 때 임신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구분 방법은 임신 테스트인데요, 마지막 관계날로부터 10~14일이 지난 후에 검사해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과 약국에서는 약 5000원, 다이소에서는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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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외에도 신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에 성공하면 약 7일 후 착상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간혹 설사나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일 후에는 자궁에 피가 몰리며 하복부 통증이나 두통, 몸살기, 착상혈, 유방통이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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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생리가 늦어지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불임과 난임,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랜 기간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며, 이를 통해 대략적인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증상이 발생하면 너무 두려워 마시고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바라며,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테스트기를 활용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