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라고 하면 모발이 빠지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도 탈모증상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그저 모발이 얇아지는 가벼운 증상같지만 어느순간 머리카락 자체가 많이 빠지면서 두피 속 살이 듬성듬성 비쳐보일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가는 모발의 원인과 머리카락 굵어지는 법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두피염 관리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피지 분비가 과도하거나 곰팡이균의 증식으로 인해 두피가 가려워지고 각질(비듬)이 떨어지는 피부 질환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있으면 모발에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게 되죠. 한사람의 머리에서도 두피염이 있는 부위의 머리카락은 더욱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굵게 만들기 위해서는 두피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1. 왜 생길까?
두피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체질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피의 위생관리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의 후천적인 요인도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두피염 관리 방법
- 두피 청결 관리: 매일 머리를 감기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지루성 두피염에 효과적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헤어 스타일링 제품 줄이기: 왁스나 스프레이 같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사용을 자제하거나, 머리에만 바르고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지루성 두피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피의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두피를 긁거나 딱지를 뗴어내지 말기: 두피에 손을 대는순간 손에 있는 여러 균들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두피염이 있는 분들은 머리속에 딱지가 자주 생기는데 이것을 함부러 떼어내다간 그 부분의 모낭이 손상되어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지루성 두피염에 좋은 샴푸?
두피염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샴푸는 다음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약사님과 상의하여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케토코나졸, 시클로피록스: 곰팡이균 억제에 효과적인 항진균제 성분 ☞ 해당 제품: 니조랄, 나졸, 노비프록스, 클록스, 덴트로프쿨 등 2. 징크피리치온: 항염증 작용으로 두피염 완화에 도움 ☞ 해당 제품: 진크피, 아치온 등 |
※가격: 대부분 15,000~30,000원 사이
이러한 샴푸들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참고해 보도록 합시다.
- 샴푸를 두피에 바르고, 증상이 심한 부위에는 좀 더 집중적으로 발라줍니다.
- 샴푸를 3분에서 5분 정도 두피에 묻혀두고, 그 후에 충분히 헹궈줍니다. 바로 씻어내거나 머리에만 묻히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할 때는 주에 2회 이상 사용하고, 증상이 좋아지면 횟수를 줄여서 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됩니다.
- 본인에게 맞는 샴푸를 찾아서 사용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샴푸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면 두피와 피부의 혈류가 감소하여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줄어듭니다. 이는 모발 성장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탈모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식적인 압박 뿐만 아니라 잠이 부족할때도 높아지므로 머리카락을 굵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수면시간에도 신경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선사항 체크해보기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기
-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취미 가지기
- 무리한 다이어트 피하기
- 수분 섭취량을 늘려줄것: 수분 섭취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완화하고, 두피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스 조절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군, 비타민 D, 마크네슘, 칼슘 영양소 섭취가 충분한지 체크할 것
3. 금주와 금연
술과 담배는 신진대사를 저하시키고,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아세트 아데히트,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신진대사, 즉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 중에 하나가 신체 말단부위 입니다. 두피역시 말단부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술이나 담배를 과하게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심해집니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은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머리카락에 필요한 영양분의 공급을 방해합니다. 또한 타르는 모낭을 막아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을 굵게 만들고 싶다면 금주와 금연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4. 복용약 체크하기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얇아졌다고 느낀다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부 약은 모발을 가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약이 있습니다.
- ☞ 여드름약(로아큐탄), 항생제, 무좀약(항진균제), 항우울제, 간질병 치료제, 피임약(안드로겐)
일시적으로 복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탈모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은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5. 단백질 섭취
모발은 머리카락의 굵기와 강도와 탄력을 결정하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케라틴은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보충할 수 있죠.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모발의 건강을 유지하고, 가는 모발과 탈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어떤 단백질 먹을까?
단백질은 그 종류와 섭취량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기도 하지만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남성호르몬을 생성시키고, 남성호르몬은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섭취는 탈모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죠.
동물성 단백질보단
식물성 단백질 드세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의 적정 섭취량을 지키면서,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검은콩에는 발모 효과를 돕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버섯, 두부, 견과류 등이 있으니 참고하여 섭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6. 마치며
머리카락이 굵어지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소개한 방법을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실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도 머리카락이 굵어지기는 커녕, 외려 탈모까지 심해진다면 근처 피부과를 방문하여 다른 원인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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