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 당장은 괜찮더라도 다음날 심하게 붓거나 피멍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걸 보고 발목을 접질렀다고 하는데요, 심할 땐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발목 접질렀을 때 증상과 회복기간에 대해 알아보고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할 때는 언제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접질렀다의 의미
- 발목 접지름 = 발목 인대 손상
- 인대: 뼈와 뼈 사이에 붙어있는 조직
발목을 접질렀다, 혹은 삐었다라고 하는 것은 발목 인대의 손상을 의미하며 이를 발목 염좌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인대는 무엇일까요?
인대란 뼈와 뼈를 사이에 붙어있는 고무줄 같은 조직으로서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죠.
발목에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지만 보통 발목을 접질렀을 때는 90% 이상이 발목 외측에 있는 전거비 인대와 종비 인대 손상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
살짝의 부기만 느껴진다면 적절한 휴식만으로도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만약 보행에 이상이 올 정도로 접질렀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번 증상별 회복기간의 내용을 참고해 봅시다.
병원에서 받는 검사는?
- 엑스레이, 초음파, MRI
발목 염좌로 병원에 가게 되면 우선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미세하게 발생했을지도 모르는 실금을 확인하고, 인대손상으로 변형된 뼈의 지지상태를 점검해 보게 됩니다.
이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인대의 손상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인대가 심하게 파열되었을 경우, MIR 검사를 통해 인대 주위로 동반 손상이 의심되는 부분을 체크하게 됩니다.
인대 파열 진단 시 실비 청구가 가능한 항목이므로 가입해 놓은 보험이 있다면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3. 증상 별 회복기간
발목을 접질렀다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크게 3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과 회복기간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1. 살짝 삐었을 때
걷는 데는 문제없는데
조금 부었어요!
발목을 살짝 접질렀을 때는 인대가 조금 늘어나 있거나 외관은 멀쩡한데 속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 걷는 데는 문제없지만 발목이 조금 부어있는 느낌이 들거나 걸을 때 간간히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최소 6주 이상의
회복기간 필요
- 휴식과 냉찜질
- 최조 한 달간은 무리한 활동 피하기
- 회복 기간: 6주 내외
손상된 인대는 자연적으로 재생되므로 충분히 휴식하며 발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기가 느껴진다면 초기 2~3일간은 가볍게 냉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파스를 붙일 때도 이 기간에는 냉파스를 사용해 주도록 합시다.
또한 최소 한 달 동안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것 같아도 발목 인대가 정상적으로 낫기까지는 최소 6주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만약 시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접질렀을때 대처법 5가지, 찜질과 파스는 어떻게 할까?
발목을 접질렀다면 당일이나 그다음 날부터 통증과 함께 피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당장 병원에 갈 수 없을 때는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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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행이 불편할 때
뚝하고 접질렸어요!
걸을 때마다 절뚝절뚝
발목에 부기와 멍도 심해요
발목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하게 되면 접지를 때 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걷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발목이 부어오르면서 퍼렇거나 붉은 멍이 들기도 합니다.
치료
최소 3~6개월 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
- 반깁스와 보조기
- 깁스한 상태로 냉찜질하기
- 소염진통제
- 주사치료(프롤로, DNA, 스테로이드 등)
- 체외충격파
- 물리치료, 재활치료
- 회복기간: 3~6개월
발목을 접질리고 보행이 어려워졌다면 병원(정형외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깁스를 통해 손상된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해줘야 합니다. 깁스를 해주는 이유는 발목 움직임 중에 발생하는 통증과 추가적인 손상을 줄이고, 인대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깁스를 한 후 초기 3일 정도는 30분씩 아침저녁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부기와 염증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때는 반드시 깁스를 푸르지 않은 상태로 시행해 주도록 합시다.
깁스는 보통 7~10일 후 제거한 후 필요에 따라 보조기구(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때부터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파 충격 치료등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와 체외파 충격 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처리는 불가능 하나 실비 처리가 가능하므로 가입한 실손 의료 보험이 있다면 지원가능한 보험금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파열된 인대는 3개월이 지나야 70%가 회복된다고 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여 무리한 활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3. 걸을 수 없을 때
혼자 걸을 수 없고
통증이 너무 심해요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게 되면 인대가 완전히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혼자서는 보행이 불가능하여 휠체어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증가 부기, 피멍이 매우 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6개월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
- 통깁스와 보조기
- 깁스한 상태로 냉찜질하기
- 소염진통제
- 주사치료(프롤로, DNA, 스테로이드 등)
- 체외충격파
- 물리치료, 재활치료
- 필요에 따라 수술 진행
- 회복기간: 6개월 이상
인대가 정말 파열되었다고 하면 수술을 통해 이어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대는 가만히 나둬도 저절로 재생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보통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초기 3~4주는 깁스를 착용하여 접질린 발목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 줘야 하며 이후 회복 정도에 따라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게 됩니다. 또한 발목 접지른 직후 3일 정도는 깁스 위에 냉찜질을 해주고, 발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두면 붓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깁스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인대 재생을 위해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며, 깁스를 푼 이후에는 체외 충격파와 재활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완전한 재생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 한 달간은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2개월이 지나서 인대가 잘 붙은 상태라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헬스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수영과 같이 발목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2~3개월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접질린 발목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인대의 회복정도가 좋지 못하고 발목 움직임이 안정적이지 못할 때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발목 인대 파열 수술의 경우 실비 청구가 가능하므로 가입해 놓은 보험이 있다면 보험료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4. 마치며
발목을 접질렀을 때,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무리하게 사용한다면 손상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목을 자주 접지르게 되거나 갑자기 발목 힘이 탁 빠지는 것과 같이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지며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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