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주위로 통증이 온다면 보통 잇몸질환이나 이빨의 문제로 발생하는 치통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통증이 매우 극심하면서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삼차신경통 자가진단법 7가지와 함께 이를 치통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발생 부위
삼차신경은 뇌에서부터 나온 3갈래의 신경으로서, 분포된 위치에 따라 안 가지, 상악가지, 하악가지로 구분됩니다.
- 안 가지: 눈으로 연결된 신경
- 상악가지: 관대를 지나는 신경
- 하악가지: 아래턱으로 연결된 신경
찌릿한 통증은 각각의 신경이 분포한 안면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삼차신경통을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신경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자가진단법
삼차신경통을 감별할 수 있는 자가진단 증상으로는 다음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전기 쇼크에 감전된 것처럼 아주 예리한 통증이 나타난다.
- 짧게는 1~3초, 길게는 1~2분에 걸쳐 나타난다.
- 미각과 얼굴 감각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 찌릿한 통증이 얼굴 한쪽에서만 발생한다
- 삼차 신경갈래를 따라 통증이 번져 나간다
- 1~2주 정도 통증이 나타나다가 갑자기 사라 졌다. (혹은 이후 몇 년 후에 통증이 다시 나타났다)
- 가만히 있을 때는 대체로 괜찮으나, 바람이 스치거나 말할 때, 웃을 때, 음식을 먹을 때, 양치나 면도를 할 때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난다.
삼차신경통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순식간에 나타나 잠깐동안의 극심한 통증을 발생시키고 사라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날카로운 송곳니에 찔리는 느낌 혹은 불에 덴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하루에도 수회에서 수 십 회까지 반복될 수 있지만 돌연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휴지기(무통기)라고 하는데요, 몇 달 혹은 몇 년 후에 다시 재발할 수 있으며 재발 후에는 통증 빈도가 더 잦아지게 됩니다.
또한 세 갈래로 나눠진 삼차신경을 따라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안가지에서 발생하면 눈과 이마 주위에서, 상악가지에서 발생하면 광대와 뺨 주위에서, 하악가지에서 발생하면 관자놀이서부터 아래 뺨(어금니가 위치한 부위)을 거쳐 턱까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한 가지 신경에서만 나타날 수 있지만 두세 가지 신경에서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치통과 다른 특징
삼차신경통을 치통으로 오인해 실제로 발치까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통증의 느낌
- 치통: 욱식욱식한 통증
- 삼차신경통: 찌릿찌릿한 통증
2. 통증 빈도
- 치통: 지속적으로 나타남
- 삼차신경통: 통증이 있다가 없기를 반복함
3. 발생 부위
- 치통: 얼굴 전체가 욱신거림
- 삼차신경통: 오른쪽이나 왼쪽 얼굴 한편에서만 발생하며, 통증이 퍼지는 형상(방사통)을 띰
4. 진통제 효과
- 치통: 효과 있음
- 삼차신경통: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함
삼차신경통으로 발생한 통증은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과 같이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진통제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반면 치통은 진통제 섭취 시 통증이 확연히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급성치수염이 있을 경우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을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참고 영상: 삼차신경통이란?
4. 마치며
한쪽 얼굴에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삼차신경통과 치통 외에도 신경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안면 통증 질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자가진단법을 참고해 보시길 바라며, 일반적인 치통이 아니라고 판단될 때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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