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무릎 앞쪽에 통증이 온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연골은 자연적인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완치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오늘은 연골연화증 완치 방법 6가지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연골연화증이란?
- 연골연화증 = 전방 슬관절 통증 증후군
무릎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물렁뼈라고 부르는 것이 이 연골에 해당되죠. 연골 연화증은 이러한 연골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골이 적당한 강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외부 충격을 버티고 흡수하지 못해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무릎의 슬개골, 즉 무릎 앞쪽 연골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연골연화증이 있으면 앞무릎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요 원인
- 하이힐 즐겨 신는 습관
- 무리한 운동과 활동
- 허벅지 근육의 약화
- 비만
- 호르몬 변화(완경기)
- 노화
연골연화증은 주로 무릎에 과도한 힘이 반복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이힐을 즐겨 신는 20~30대 젊은 여성, 행군이 잦은 군인들, 과도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평소 운동과 활동이 부족해 허벅지 근육이 약한 상태라면 동일한 자극을 줬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 때 역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져 연골 연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경우 연골을 보호해 주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완치 방법
한번 손상된 연골은 별도의 치료 없이는 재생이 불가능 한데요, 이 때문에 한번 생긴 연골연화증을 완치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완치를 위해서는 병원치료와 더불어 몇 가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중 감량
- 냉찜질과 온찜질
- 무릎 보호대
- 대퇴사두부 근육 강화
- 쿠션화, 하이힐 피하기
- 연골 재생 치료 (병원치료)
1. 체중감량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배에서 6배에 달합니다. 즉, 체중 70kg 의 남성의 경우 무릎에는 약 210kg~420kg의 하중이 실리고 있는 거죠.
따라서 연골연화증이 있으면 체중감량을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합니다
2. 냉찜질과 온찜질
- 냉찜질: 부기와 통증이 심한 초기
- 온찜질: 증상이 장기화 되었을 때
연골연화증이 나타난 초기 2~3일 안에는 무릎에 열감이 느껴지면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때 냉찜질을 해주면 혈관을 수축해 부기를 줄이고, 염증 물질을 억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온찜질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연골연화증이 장기화되면 무릎 관절이 뻐근해지면서 관절 가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때 온찜질을 하면 무릎 주위 혈액순환을 도와 관절 움직임에 도움이 되는 활액 분비를 촉진시켜 줍니다.
3. 무릎보호대
연골연화증이 급성으로 진행될 경우 무릎이 심하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일시적으로 압박 붕대를 감거나 무릎보호대를 작용하면 부기를 줄이고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1주간 착용해 주되, 이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움직임이 많은 활동이 있을 때는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여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무릎보호대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무릎 주위 근육이 약해져 보호대를 풀었을 때 통증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최대 10일 이상 연속으로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해 줍시다.
4. 허벅지 근육 강화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근육은 마치 무릎 보호대와도 같은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무릎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무릎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대퇴사두부를 강화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이와 관련한 운동은 하단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쿠션화, 하이힐 피하기
무릎이 안좋다면 당연히 무릎에 부담을 주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보통 무릎이 안 좋을 때는 푹신한 쿠션화를 착용해야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론 그 반대라고 합니다.
미국 류머티즘 학회에서는 쿠션화와 일반운동화, 슬리퍼를 신었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쿠션화> 일반운동화> 슬리퍼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션화를 신으면 충격이 줄어드는 듯한 편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충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충격 전달 속도를 늦춰 축격변화를 덜 감지하게 만들어 줍니다. 즉, 쿠션화는 주관적인 느낌은 편하지만 실제 충격량은 더 많이 실리는 신발이라는 거죠.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앞부분 밑창이 유연하게 접히는 신발이 좋은데, 이는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대신 흡수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너무 낮거나 높은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발바닥 아치를 잘 살리는 신발을 신어 체중이 발 전체에 고루 분산되게 하는 것이 다리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니 참고해 봅시다.
6. 병원치료
무릎 연골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연골 손상이 거의 없다면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나, 이미 무릎이 손상된 상태라면 별도의 병원치료를 통해 무릎 연골을 재생해야 합니다.
무릎 연골 재생방법으로는 DNA 주사와 PRP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
1. DNA 주사 (폴리디엔)
연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서, 손상된 세포를 재생해 주고 강화시켜 줍니다.
- 비용: 1회 기준 10만 원 내회
2. PRP 주사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한 것으로서 혈소판 내의 성장인자가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줍니다.
- 비용: 비급여 항목(건강 보험 적용이 안됨)이기 때문에 병원마다 금액차이가 큽니다. 다행인 건 치료 목적이 인정되면 의료실비가 가능하니 실비보험이 있다면 자신의 보험 한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20만 원에서 많게는 40만 원 이상이 청구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3. 치료 기간은?
1. 증상이 가볍다면
연골이 살짝 약해진 정도라면 한 달 정도의 치료기간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연골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증상이 오래되었다면
연골연화증이 오래되었다면 통증이 없다가 생기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하거나 무릎 사용이 많을 때 일시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다 일주일 정도가 지다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증상이 실제로 증상이 호전된다기보다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요, 심할 경우 무릎에서 사각사각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연골이 닳거나 손상이 진행된 상태라면 수개월에 거쳐 재생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연골연화증이 의심된다면 일단 병원을 방문하여 정환 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무리한 운동과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필요에 따라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체중감량과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참고하여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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