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보통 그 기간은 7일 정도인데요, 때론 이 기간이 일주일을 넘어 2주, 3주, 심하게는 한 달 동안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생리 안 멈춤과 길어짐이 나타나는 원인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생리란 무엇일까
여성의 난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을 증식시키고, 프로게스테론은 증식된 자궁내막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죠.
여성이 생리를 하는 이유는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줄면서 자궁내막이 무너지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자궁 내막 조직과 그 안의 혈액이 쏟아져 나오며 생리가 발생합니다.
참고로 하혈이란 생리 기간외 나오는 모든 출혈을 의미하며, 생리가 길어진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생리인지 하혈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상 생리 기간
정상적인 생리기간 생리 시작일로부터 5~7일입니다.
이 이상을 넘어가는 것을 과장월경이라고 합니다. 과장월경은 자궁 내 질환이나 호르몬 균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3. 생리 멈추지 않는 원인
- 자궁선근종
- 자궁근종
- 자궁용종
- 자궁내막 증식증
- 호르몬 불균형
생리를 시작한지 8일을 넘도록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25%의 비율로 자궁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며, 나머지 75%는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자궁 내 질환
1. 자궁 선근종
- 동반 증상: 월경과다, 골반통, 극심한 생리통
자궁 선근종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에 파고들어 가 증식한 것을 의미합니다.
자궁을 비대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만큼 생리양을 많아지고 멈추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골반통과 생리통이 심해지게 되죠.
심할 경우 한 달 내내 생리를 지속할 수 있으며, 방치 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자궁 근종
- 동반 증상: 월경과다, 경미한 생리통
자궁근종이란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 정상적으로 자라난 양성종양입니다. 40대 여성 절반이상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며,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자궁근종이 자궁 내막 근처에 자리 잡게 되면 생리가 길어지거나 그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3. 자궁 용종
- 동반 증상: 월경과다, 질 분비량 증가
자궁 용종은 생리중에 빠져나갔어야 할 자궁 내막조직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자궁에 남아 비정상적인 혹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궁용종이 있으면 생리가 안멈추고 길어짐은 물론 월경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별다른 통증은 없으나 평소보다 질 분비물(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자궁 내막 증식증
- 동반 증상: 불규칙한 월경주기, 월경과다, 월경 시 덩어리 배출량 증가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 내막이 정상 이상으로 두꺼워지는 현상으로서 생리를 몇달에 한 번씩 하는 희발월경 현상이 나타날 날 수 있습니다. 생리기간은 10일에서 30일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불균형
생리를 하기위해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정상적인 사이클에 맞춰 분비돼야 하는데요, 그렇지 못할 경우 생리가 멈추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 피로와 수면부족
- 영양 불균형
- 우울증, 불안장애 등
- 과체중
- 스테로이드제 복용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작용에 교란을 시킴으로써 생리기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스트레스는 휴식과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 급격히 살이 빠졌거나, 혹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면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 월경과 관련된 호르몬이 적절하게 생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같이 정신적인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를 방해해 생리 사이클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과체중도 생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지방세포에서도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만이거나 과체중일수록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 자궁 내막 증식이 더 활발해지는데, 이로 인해 월경량이 많아지고, 생리가 제때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제 복용은 체내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간 복용 후 중단 했다면 생리기간이 길어지거나 멈추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근육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정량 이상을 복용하고 있다면 생리불순, 난임, 무월경, 자궁용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생리가 길어지거나 멈추지 않는 현상을 방치할 경우 빈혈을 비롯해 난임과 불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라며, 균형 잡힌 식단, 체중관리, 충분한 수면을 실천하여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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