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설마 내가 당뇨병이겠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질병이죠. 설사 당뇨병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해도 초기증상이 워낙 미비해서 병원에 갔을 땐 이미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신경 써서 살펴봐야 할 당뇨병 의심 증상 다섯 가지를 살펴볼게요. 혹시 해당되는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당뇨병 의심 증상 다섯 가지
당뇨병 증상으로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증상'과, 갈증을 느끼며 물을 자주 마시는 '다음증상
이 있을 텐데요, 이렇게 잘 알려진 증상외에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전날 과음했는데 다음날 유독 개운하다?
평소엔 피곤하지만 유독 과음 후 다음날 아침에 눈도 빨리 떠지고 몸도 개운할 때가 있다면 '아, 내 몸이 아직 건강하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건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간에서는 알코올 분해를 위해 혈당을 빠르게 소진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혈당수치가 일시적으로 고혈당에서 정상혈당으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죠.
2. 자다가 갑자기 쥐가난다?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더 끈끈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쥐가 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신경손상이 일어나고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손발 저림과 함께 손발이 내 것이 아닌 듯 감각 이상이 오거나 통증을 동반한 근육 경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상처가 잘 안 나을 때
고혈당 상태에서는 면역 세포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반면 염증 반응은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상처 부위의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으로 인해 점성이 강해진 혈액은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이는 상처 부위로 공급돼야 할 영양소와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상처 부위의 치유가 느려지게 됩니다.
4. 유독 가려움을 많이 느낀다면?
말초 신경 손상은 당뇨병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당뇨 증상으로 장기간 높은 혈당 수준을 유지하면 우리 몸의 염증 수치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말초 신경의 손상을 일으키고, 제 기능을 못하고 과민해진 말초신경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요 근래 빠지고 부쩍 피곤하다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내보냅니다. 즉, 섭취한 음식이 영양분으로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살도 빠지고 피곤함도 크게 느끼게 됩니다.
만약 이 상태에서 몸보신을 한다고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영양분을 내보내면서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잠을 자도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당뇨 증상이 있을 때는 이런 게 좋데요!
당뇨증상이 있을 때는 혈당상승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잎채소가 좋습니다. 밥은 되도록 흰쌀밥 대신 귀리, 보리, 현미를 섞어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먹어야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닭고기, 생선, 두부와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혈당을 안정시켜 주고, 땅콩이나 굴, 붉은 살코기와 같이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인슐린의 생성을 도와 당뇨 증세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당뇨는 뚜렷한 증세가 발현될 때까지 일반적으로 대략 10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비슷한 증세를 가진 환자들이라도 조기 발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완치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하는데요,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당뇨 위협 없이 건강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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