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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중독 증상과 치료

날이 무척 더워졌는데요, 한 해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의 50%는 이렇게 더운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만큼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이 매우 유리한 환경이죠. 그래서 오늘은 식중독 증상과 더불어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식중독 증상

2. 식중독 원인과 발생 기간

3. 식중독 치료

4. 끝으로

 

 

1. 식중독 증상

식중독-증상
구토
두통

식중독은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따라 조금씩 증상 차이를 보이며, 소화기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전신증상이 있습니다.

 

  • 소화기증상: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혈변
  • 전신증상: 발열, 오한, 근육통, 근육경련, 두통, 마비, 실신

 

대표적인 식중독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토와 설사, 복통

체내에 식중독균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구토와 설사 증상을 일으키게 되며 극심한 복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는 신체가 식중독에 대응하는 방어반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이 지나야 만 식중독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에 문제 되지 않을 정도에 한해서는 구토와 설사를 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한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니 지속적인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2. 발열과 오한

식중독 증상 중 하나는  발열과 오한인데요, 이 또한 신체의 방어반응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외부 병원균의 침입을 받게 되면 이에 맞서기 위해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며 오한 증세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몸살이 난 것과 비슷할 수 있죠.

 

3. 두통과 어지러움증

식중독 증상으로 어리러움증과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온몸에 퍼진 식중독 균이 간을 통해 해독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4. 근육통, 근육경련,  근육마비

식중독의 원인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가 신체 전반에 깊숙이 파고들게 되면, 근육에 들어가는 산소의 흐름이 막혀 근육통의 증상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체액 내 전해질 불균형이 심해지면 근육경련, 심하게는 근육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중독 증상으로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고 지속될 경우, 이온음료나 과일주스를 섭취하여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실신과 의식장애

식중독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장애를 일으켜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혈변

일부 식중독 균은 장 점막을 손상시켜 점액질의 혈변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살모넬라균이 이에 속합니다.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식중독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복통과 함께 설사 형태의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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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위의 다양한 식중독 증상은 탈수현상과 혈압저하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지속적인 수분섭취를 통해 증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식중독 원인과 발생 기간

계란-껍질-살모넬라균
덜-익은-고기-캠필로박터균
장염비브리오균-해산물

1. 식중독 원인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한데요, 그중 몇 가지 대표적인 것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황색 포도상구균

가장 흔한 병원체 중 하나인 화색 포도상구균은 사람 피부에 많이 살고 있는 균이기도 합니다. 특히 상처 입은 곳에 많이 증식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손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요리를 하게 되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 원인: 덜익힌 고기, 상한 고기, 김밥에 흔하게 발생
  • 열없이 복통과 설사만 유발
  • 음식 섭취 2시간 내외로 증상 발생

 

살모넬라균

살모넬라는 주로 동물의 분변에서 발견되는 균입니다. 대게  닭이 낳은 계란에 묻어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살로넬라 환자는 계란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모넬라 균은 계란 외부뿐만 아니라 미세하게 깨진 계란의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잘 씻지 않은 계란껍질, 미세하게 깨진 계란, 채소나 과일 껍질, 육회, 덜 익은 닭고기, 우유 등을 통해 발생
  • 음식 섭취 12~72시간 안에 발생
  • 설사(혈변), 복통, 발열 증상

 

캠필로박터균

캠필로박터균은 햄버거의 패티가 덜 익은 상태로 섭취하거나 육회와 같이 날고기를 먹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 원인: 덜 익힌 냉동 육류(고기 패티), 덜 익은 닭고기, 육회 등을 통해 발생
  • 살모넬라균 감염과 유사 증상
  • 음식 섭취 2~7일 안에 발생
  • 설사(혈변), 복통, 발열 증상

 

장염비브리오균

해수면 상승시 급격히 증식하는 병원체로서, 상한 어패류에 많이 서식합니다. 여름에 해산물 섭취를 자제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 원인균 때문이죠..

  • 원인: 오염된 해산물, 생선회, 조개 등을 통해 발생
  • 음식 섭취 4~30시간 안에 발생
  • 설사, 복통, 발열, 구토
  • 간질환자는 패혈증 발생 위험 높음

 

2. 식중독 발생 기간

식중독-발생-기간
식중독-병원체
식중독균

식중독이 발생하는 기간은 원인이 되는 병원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중 일반적인 식중독 병원체의 경우 짧게는 음식섭취 2시간 전후, 길게는 7일 전후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흔한 식중독 균 중 하나인  황색 포도상구균은 음식 섭취 후 2시간 전후의  짧은 시간 안에 설사 및 구토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우리에게 날고기 섭취로 감염될 수 있는 캠필로박터균은 최대 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중독 원인음식을 파악할 때는 기간을 넓게 두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3. 식중독 치료

식중독에-좋은-음식
식중독-피해야-하는-음식
식중독-치료-이온음료

1. 식중독 자연치료

일반적으로 건강한 면역력을 가진 성인은 특별한 식중독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만으로도  3일 안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죠. 이 기간에는 전해질을 포함한 이온음료 위주의 수분 섭취가 좋으며, 연하게 탄 설탕물과 소금물도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멎을 때까지 식사는 자제하되, 에너지 공급을 위하여 포도당 캔디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 시기에 식중독 약이라고 해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구토와 설사증상을 멈추게 하는 약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구토와 설사과정은 체내에 쌓인 독소와 병원균을 배출하는 식중독 치료 과정이므로, 이를 억제시키면 식중독 증상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설사가 멎으면 미음이나 흰 쌀죽과 같이 순수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유동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동안은 장을 자극하는 우유과 같은 유제품, 커피, 기름진 음식,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카페인 음료는 탈수작용을 촉진시키므로 식중독 치료 기간만큼은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 건강하면 3일 안에 증상 완화 가능
  • 이온음료와 수분섭취 충분히 하기
  • 포도당 캔디로 에너지 공급받기
  • 항구토제, 지사제는 먹지 말 것
  • 설사가 멎을 때까지 식사 자제하기
  • 설사가 멎으면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유동식으로 식사할 것
  • 유제품, 카페인, 그림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자제하기

 

2. 식중독 치료받아야 하는 경우

병원방문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인 와 유아, 임신부 등의 노약자
  •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 혈변 증상이 있는 사람
  • 집단 식중독 증상에 해당될 경우
  • 식중독 증상이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설사가 멎지 않고 발열이 심해지는 경우

 

위의 경우에 해당될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수액 공급 및 전해질 보충을 받으며 필요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끝으로

여름엔 무더위로 인해 체력은 떨어지도 땀도 많이 흘려 탈수현상이 심해지죠. 이런 때 식중독에 걸리면 그 증상이 다른 때 보다 더 오래가고 힘들 수 있으니 먹는 것에 더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육회나 해산물, 덜 익은 음식은 최대한 주의하여 섭취하도록 하며,  음식 조리 시 위생관리에 신경 쓰셔서 이번 여름 식중독 걱정 없이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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