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변 색깔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의 변 색깔이 녹색이나 연둣빛을 띠면 크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생아 녹색변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아기의 변색깔이 검은색이나 붉은색, 흰색등으로 나왔을 때 추측해 볼 수 있는 건강이상 및 징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아기 변색깔 다양한 이유
신생아는 태어나자 마자 양수와 세포찌꺼기 등이 섞인 검은색의 태변을 배출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녹색을 띤 연두빛의 변을 보게되고, 또 며칠이 지나면 노란색의 정상변을 배출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아직 신체기관이 완벽한 성숙을 이룬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먹는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변의 색깔이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황금색 변이 아니더라도 다른 증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Q. 변 색깔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초록색의 담즙!
변 색깔은 간에서 분비되는 초록색의 담즙 영향을 받습니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담즙과 만나면 녹색빛을 띠게 되고, 이후 소장과 대장을 통과하면서 담즙의 일부가 산화되고 흡수되면서 색깔이 노란빛으로 옅어집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노란색의 변이 배출되게 되죠.
2. 아기 녹변의 원인
신생아 녹색변은
대부분 성장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 신체 기관의 미성숙
- 녹색 색소가 많이 든 이유식
- 장 활동을 촉진시키는 음식
우리 간에서는 담즙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이는 초록색을 띱니다. 담즙의 양이 많으면 변이 녹색으로 나오고, 적으면 노란색이나 연한 노란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생아의 간기능은 성인보다 미성숙하기 때문에 담즙의 분비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즙 분비가 많이 일어나는 날에는 변의 색깔이 녹색이거나 연두색으로 나올 수 있죠.
또한 여러 가지 이유(음식물의 특성, 아이의 활동량 등)로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빨라졌을 때도 변이 녹색을 띨 수 있는데, 이때도 동반되는 이상증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소화기간은 짧기 때문에 먹는 이유식에 따라 변 색깔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색 색소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 변이 녹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유식에 들어간 채소나 과일이 그대로 나올 수 있지만 변의 상태가 평상시와 같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 되는 아기 녹색변은?
- 이상증상이 동반될 때
- 변의 상태(묽기, 굵기, 냄새 등)에 변화가 생겼을 때
하지만 아기의 녹변이 지속되거나, 변의 냄새나 양이 이상할 때, 혹은 아기가 발열이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장염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소화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위험한 변색깔은?
아기 변 색깔이 위험한 경우는 언제일까요? 아기의 변 색깔은 녹색이나 연두색일 때도 정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흰색이나 회색, 빨간색이나 적갈색, 흑색이나 검붉은 색일 때는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 흰색변, 회색변
담도폐쇄, 담도염, 간염
이런 색깔의 변은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담도폐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염이 심할때도 흰색변을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황달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빨간변, 혈변
장에서 발생하는
출혈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해요!
이런 색깔의 변은 직장염, 장 중첩증, 염증성 장질환, 용종 등으로 인한 혈변일 수 있습니다.
물론 비트나 당근과 같은 붉은 색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변이 빨간색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변의 상태가 평소와 같고, 붉은 변이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내과적인 질환이 원인이라면 아기의 컨디션 저하, 복통, 설사, 콧물같은 점액질이 많은 변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때론 추가 증상 없이 무통성 출혈일 나타나기도 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흑색에 가까운 갈색변
2세 전후의 아이라면
멕켈 게실 일수도!
이런 색깔의 변은 장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피가 소화되면서 색깔이 변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2세 이전의 아기가 이런 색깔의 변을 보이면서 빈혈증상을 보일 때는 멕켈 게실이라는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멕켈 게실은 발달 과정상의 문제로 소장에 작은 주머니(=게실)가 생기는 증상입니다. 게실이 있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이 주머니에 염증이나 출혈이 생기면 변이 흑색이나 검붉은 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기에게서 현기증이나 복통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4. 마치며
신생아의 변 색깔이 녹색이나 연두색이라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증상이나 변화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이의 변 색깔이 흰색, 빨간색, 흑색에 가까운 갈색 등으로 나타나거나, 아이가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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