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허리쪽은 다양한 기관과 조직이 위치하고 있어 이곳이 아플때에는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근육통이라면 다행이지만 췌장암처럼 심각한 질환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오른쪽 허리뒤 통증의 원인 6가지와 이에 따른 증상 및 방문병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오른쪽 허리 근처, 무엇이 있나?
우리 몸의 오른쪽 허리에는 간, 담낭, 신장, 요로 등의 장기와 근육, 신경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위장관의 일부도 오른쪽 옆구리를 지나고 있죠.
그렇게 때문에 이러한 기관들에 염증, 감염, 결석, 종양 등이 생기면 오른쪽 허리 뒤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통증 외에도 발열, 소화불량, 혈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원인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2. 요추염좌 (허리삐끗)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요추염좌란 허리 근육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도 하죠.
1. 원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올리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평소에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일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때, 허리에 피로가 축적되면서 요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허리 근육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바지를 입으려고 허리를 굽히는 간단한 동작에서도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오른쪽이나 왼쪽 허리 뒤쪽에 결림이나 뻐근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더 아프거나, 허리를 꼿꼿이 세우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치료 병원은?
- 정형외과
통증이 심할 때는 약국에서 구입할수 있는 해열진통제(타이레놀)나 소염진통제(탁센, 에드빌 등)를 복용하거나,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해 심해진다면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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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췌장암
오른쪽인지 왼쪽이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허리뒤 통증이 있다면?
췌장은 명치와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소화액과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실제로 췌장 자체는 왼쪽 등허리 부근에 있지만, 췌장암이 진행되면 연관통으로 인해 왼쪽 뿐만아니라 오른쪽 허리 뒤쪽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췌장암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확이 왼쪽이나 오른쪽이다 지정하기 어려운 허리 뒤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식욕이 감소하고 체중이 빠지기도 합니다.
담즙(쓸개즙) 분비가 원활해 지지 못하면서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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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유전적 요소, 흡연, 당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의 식이는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진료과
- 소화기 내과, 외과 등
4. 만성 충수염(맹장염)
충수돌기(=막창자 꼬리)는 오른쪽 하복부,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맹장)에 달려있는 기관입니다. 이곳은 미생물에 의한 소화흡수 기능을 담당하지만, 그 역할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여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는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어떠한 이유로 입구가 막히면 그 안쪽으로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충수염 혹은 맹장염이라고 합니다.
1. 증상
보통 맹장염이라고 하면 2~3일 안에 극심한 복통이 발생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는 급성 충수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 충수염은 급성 충수염과 달리 극심한 복통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오른쪽 아랫배와 허리뒤 쪽에 견딜만한 강도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됩니다.
2. 원인
충수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분변석입니다. 분변석은 변의 일부가 돌처럼 굳은 것으로, 충수돌기의 입구를 막아 염증을 유발합니다.
3. 치료
- 진료병원: 소화기 내과, 외과 등
충수염은 충수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통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도록 진행할 수 있으며, 1~2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요로결석
오른쪽 옆구리나
허리뒤로 뻐근하면서
소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면?
요로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는 길(신장, 요관, 방광, 요도)을 의미하며, 요로결석은 이곳에 돌과 같은 결정체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요로는 허리부터 골반 아래까지 연결돼 있어, 결석이 생기면 오른쪽이나 왼쪽 옆구리, 혹은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증상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는데, 상부에 있을 때는 신장과 요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그 압력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허리 뒤를 두드렸을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배변습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나도 무언가 덜 본것과 같이 잔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결석의 표면이 요로계 내벽을 긁어 상처가 나면서 혈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결석이 주변 신경에 영향을 미쳐 구토, 구역,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요로감염이 동반될 경우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원인
결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먼저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몸속 수분이 줄어들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칼슘이나 요산과 같은 물질이 결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으로 소변의 산도가 증가하여 결석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짜게 먹는 습관도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을 경우 뼈에서 칼슘 배출을 유도하는 현상이 나타나 소변 내 칼슘이 증가하면서 결석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3. 치료
- 진료병원: 신장내과, 비뇨기과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해 결석을 부수는 방식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취를 하지 않은상태에서 그날 바로 시술받을 수 있으나 이를 받는다고 해서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여러번의 시도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서진 결석이 몸밖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마취 후 요관내 내시경을 삽입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담낭염
오른쪽 등허리와
날개뼈 쪽으로 통증이 온다면?
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간에 붙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지방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담즙을 만들고 저장합니다.
담낭이 오른쪽 옆구리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면 주로 오른쪽 등허리와 옆구리 쪽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1. 증상
급성 담낭염은 그 통증이 매우 극심하면서 발열이 동반되기 때문에 그 문제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담낭염이 있을 때에는 발열이나 오한 없이 그저 애매한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은 오른쪽 상복부뿐만 아니라 허리뒤와 등쪽 날개뼈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설마 내 담낭에 이상이 있을거라 짐작하기 어려울 수 있죠.
이러한 증상 외에도 명치가 반복적으로 아플 수 있으며 식욕 감퇴,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원인
- 극심한 다이어트, 다량의 커피 섭취, 과체중(비만) 등으로 발생한 담석
더 구체적인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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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우신염
여성, 몸살기운이 있으면서
오른쪽 옆구리나 허리가 아프다면?
신장은 허리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변을 만들고 노폐물과 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죠. 신우신염이란 이러한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신체적 구조상 여성의 요로계는 대장에 근접해 있어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증상
신우신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왼쪽이나 오른쪽 허리뒤로 나타나는 묵직한 통증입니다. 허리 통증은 신장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심해지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허리를 살짝 두드리면 더욱 심해집니다.
또한 몸살 같은 오한이 들거나 열이 나기도 하며, 속울렁거림이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탁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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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료
- 진료 병원: 비뇨기과, 신장내과 등
신우신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때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을 방치하면 중증 신장질환인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8. 최종 정리
오른쪽 허리뒤 통증의 7가지 원인별 증상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 | 주요 증상 |
| 1. 요추염좌 | - 허리 뒤쪽의 결림, 뻐근함 - 누르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심해지는 통증 |
| 2. 췌장암 | - 오른쪽인지 왼쪽이지 불명확한 허리뒤 통증 - 체중감소, 소화불량, 황달, 복통 |
| 3. 만성 충수염 (맹장염) |
- 오른쪽 아랫배와 허리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 식사나 운동 후 심해질 수 있음 |
| 4. 요로결석 | - 오른쪽 옆구리와 허리뒤의 뻐근함 -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의 증상 |
| 5. 담낭염 | - 오른쪽 등허리나 날개뼈쪽의 통증 - 소화불량과 명치통증 |
| 6. 신우신염 | - 오른쪽 옆구리나 허리 통증 - 몸살기운(발열, 오한, 근육통), 배뇨통 |
허리통증을 겪고 계시다면 동반되는 증상이 무엇인지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9. 마치며
앞서 살펴보앗듯이 오른쪽 허리뒤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각 증상에 맞는 적절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화될 경우 소개해 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병원방문 및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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