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폐에 물이차면 증상과 원인, 음식 잘못 삼켜도 폐부종 생길 수 있다고?

갑자기 숨쉬기 답답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피가래까지 배출된다면 폐부종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폐부종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간혹 음식이나 수영장 물이 사레들렸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폐에 물이 차면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치료 및 예방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폐수종이란

2. 폐에 물이 차는 이유

3. 폐에 물 차면 증상은?

4. 치료 방법

5. 예방 방법

6. 마치며

 

 

1. 폐수종이란?

 

폐에 물찼다면 = 폐수종!

 

폐수종(=폐부종)은 말 그대로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폐는 산소를 혈액으로 이동시켜 주며, 혈액 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폐수종이 발생하면 폐가 액채로 가득 채워지면서 그 기능이 저하되며 호흡 곤란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마치 익사할 때의 폐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에 차는 물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이는 혈액 속 혈장성분 혹은 림프관을 타고 흐르는 림프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몸에 문제가 생겨 압력차가 발생하거나 삼투압에 이상이 생겼을 때, 혹은 림프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해지는 급성 폐부종이 있으며, 장기간에 거쳐 나타나는 만성 폐부종이 있습니다.

고령자에게 나타난 급성 폐부종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폐에 물이 차는 이유

 

  1. 심장 질환
  2. 폐의 직간접적인 손상
  3. 높은 고산 지대 방문
  4. 원인 불명

1. 심장의 문제

폐부종을-일으키는-심장이상

  • 심근염(심장 근육 염증),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심장 판막 문제, 심장마비, 신부전 등

 

폐수종의 원인은 크게 심장 문제(=심부전)에 의해 발생한 심인성 폐수종그 외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비심인성 폐수종으로 나눠집니다.

 

그만큼 폐수종 상당수는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폐에 물이 찰 수 있는데요, 왜 심장의 문제가 폐수종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이는 막힌 하수구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막힌 하수구에 물을 붓다 보면 어느 순간 물이 넘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심장이 그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이 순환되지 못하고 저류 하며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혈관벽으로 새어 나오게 되면서 폐에 물이차게 됩니다.

 

그래서 심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몸이 전체적으로 부어오르거나 흉수나 복수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폐의 직간접적 손상

폐의-손상으로-발생하는-폐부종

  • 염증성 폐렴, 흡인성 폐렴, 폐에 가해진 충격(외상), 폐암, 폐이식 등
  • 약물, 간질환, 패혈증(전신 염증), 신경계 질환, 수술 합병증, 바이러스 성 질환(뎅기열, 한타 등)

 

이 외에도 직간접적인 폐손상이 발생했을 때도 폐에 물이 찰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 등으로 폐에 가해진 강한 충격, 흡입에 의한 폐손상(=흡인성 폐렴), 폐렴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백혈구 중 하나인 호중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여러 가지 물질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물질은 폐의 미세혈관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킵니다.

그로 인해 미세혈관 속 혈장이 폐로 빠져나오면서 폐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음식을 기도로 잘못 삼켰을 때(=사레들렸을 때)나 화학적 약품이 첨가된 수영물을 잘못 먹었을 때, 위산이 기도로 잘못 넘어갔을 때는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후두개 기능이 떨어진 고령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특정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나 간질환, 패혈증, 신경계 질환, 수술 합병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고지대 폐부종

고지대-폐부종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고지대를 방문했을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지대는 기압이 낮아 공기 중 산소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고지대를 방문하게 되면 몸은 이를 적응하지 못해 심장과 폐에 무리를 일으키는데, 이는 폐수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고지대 방문 2~3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 의식저하를 일으키게 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고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여 산소를 공급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방문해야 할 때는 병원을 통해 아세타졸아마이드, 페디핀과 같은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에서 처방 가능)

 

 

 

3. 폐에 물 차면 증상은?

 

  1. 호흡곤란 및 불안장애
  2. 피로감과 현기증
  3. 가슴의 답답함, 묵직함
  4. 천명음, 헐떡거림
  5. 기침과 객담, 객혈
  6. 전신 혹은 하지 부종, 복수
  7. 체중 증가
  8. 청색증
  9. 맥박수 증가
폐부종으로-인한-호흡곤란
폐에-물이차면서-발생한-청색증

폐부종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는데 이로 인해 피로감과 현기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박동수가 빠르고 불규칙하게 변하면서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한 느낌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는데, 이때 발생하는 가래는 거품이 많으며 피가 섞여 핑크색을 띨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숨이 가빠 오르면서 숨 쉴 때마다 피리소리 같이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이 막히고 질식사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폐에 고인 물로 인해 가슴이 묵직하거나 답답할 수 있으며, 체중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부종은 폐뿐만 아니라 전신이나 하체, 복막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몸이 부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내 산소량이 결핍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나 손끝 발끝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의식도 혼미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치료 방법

 

1. 진료과

  • 호흡기내과

 

2. 치료 방법

  • 이뇨제
  • 산소요법(인공호흡기, 에크모)
  • 혈관확장제, 승압체

 

폐에 물이 찼을 때는 이뇨제를 사용하여 신장을 통해 폐에 있는 물을 제거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이뇨제만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혈관확장제와 승압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확장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줌으로써 체액이 폐로 이탈되는 것을 줄여줄 수 있으며, 승압제의 경우 혈류 흐름을 증진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호흡곤란이 심한 상태라면 인공호흡기를 통해 즉각적으로 산소를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심장과 폐가 모두 좋지 않을 때는 에크모를 활용하여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은 근본적인 원인이 있으므로 이를 찾아 치료해 주지 않는다면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5. 예방 방법

 

폐수종은 주로 심장과 신장, 폐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되며 이와 관련한 예방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과 금주
  2.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3. 체중관리
  4. 튀김음식, 밀가루 음식 자제하기
  5. 스트레스 관리
  6. 고혈압, 당뇨 관리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담배는 폐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또한 술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전신에 염증과 암을 유발할 수 있죠.

 

따라서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금연과 금주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이 적당히 두근거릴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심장기능 및 폐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경보, 수영, 자전거 라이딩 등과 같은 운동을 주 3회, 1시간 이상 실시해 주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과체중 이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신다면 이를 관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에 체지방이 많을 경우 심장벽이 두꺼워지면서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을 일으켜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폐기능 저하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팝콘, 도넛, 약과, 도넛, 치킨, 부침과 같이 튀김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인체에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데 트랜스지방은 소량만으로도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심장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취미활동을 통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마치며

폐이 물이 차는 증상이 심할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하여 다른 신체기관에 영구적인 기능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는 주로 심장과 폐기능과 관련된 전신질환에 원인이 있는 만큼 평소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고 이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해 봅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