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녹색변을 보는 것은 성장과정 중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초록색 변을 본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오늘은 성인 녹색변의 원인 5가지에 대해 살펴보고, 초록색 변이나 설사가 건강 이상과 관련된 증상인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정상변 색깔은?
정상변은 갈색 혹은 황갈색,
건강할수록 노란빛이 돌음!
변의 색깔은 주로 담즙과 내가 먹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결정됩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으로서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담즙은 음식물에 섞여 대변과 함께 배출되는데요, 이때 장 내 유해세균들이 담즙의 색깔을 노랑 혹은 갈색으로 변화시킵니다.
즉, 내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성인의 정상적인 변 색깔은 대체로 갈색 혹은 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참고로 건강한 사람의 변은 황금색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말이 정말 사실입니다.
장속에 유익균(유산균)이 많을수록 담즙은 더 많이 산화되면서 노란빛을 띠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변도 황금색을 띠게 되죠.
이런 담즙 외에도 내 변의 색깔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음식입니다.
전날 빨갛고 매운 음식을 많이 드셨다면 다음날 변이 유독 붉은빛을 띤 갈색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황금 고구마를 잔뜩 드셨다면 다음날 보는 변은 유독 황금빛을 띨 수 있죠.
2. 녹색변 원인
성인의 경우 녹색변을 보게 되면 적잖이 걱정 되실 텐데요, 이 경우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녹색 채소 섭취
변의 형태는 그대로인데
색깔만 진녹색으로 바뀌었다면?
녹색 채소에는 엽록소라는 녹색 색소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엽록소는 생각보다 분해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리가 음식을 먹고 대변으로 배출되기까지 그 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녹색잎 채소를 잔뜩 섭취하게 되면 다음날 녹색변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변의 형태나 크기는 평소화 다름없지만, 변의 색상이 짙은 초록색을 띨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시금치, 케일,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부추 등이 있습니다.
2. 단식/ 다이어트
복통이 거의 없는 초록색 설사
단식이나 다이어트로 무리한 식단제한을 하고 계시다면 녹색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몸속에 음식물 자체가 없을뿐더러, 소화 기능 자체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물만마셔도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장내 음식물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답즙이 그대로 빠져 나오면서 녹색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때문에 녹색풀만 조금씩 드신다면 변의 색깔이 더 초록색일 수 있겠죠.
이럴땐 복통 없는 물설사를 동반하게 되며, 일반식을 실시해 주면 다시 원래의 변색깔을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너무 심할 때는 지사제를 복용하거나 내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장관 감염
몇가지 감염 질환이 있을 경우 녹색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한 복통과 함께
녹색 설사가 나왔다?
- 식중독(살모넬라, 대장균)
- 장염(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식중독이나 장염에 걸리게 되면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발열, 설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장벽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여 장 내 유익균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장을 거쳐 배출되면서 녹색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는 누가 봐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을 정도로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키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아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배에 가스가 차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장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해 설사나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장내 환경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익균의 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담즙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배출되면서 녹색변이나 녹색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내과(소화기내과)나 가정의학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항생제 복용
복용하고 있는 약에
항생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기
간혹 질환이 있어 항생제를 복용하고 계시다면 녹색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데요, 이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의 수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게 될 경우 장내 유산균의 수가 줄어들고, 초록색 담즙이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면서 초록 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항생제 복용을 중단한 이후에도 녹색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통해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3. 마치며
녹색변을 보셨다면 앞서 소개해 드린 5가지 원인을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이는 대부분 건강이상과 상관없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초록변과 함께 복통이나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한다면 염증성 장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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