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물집 생겼을때 터트리기, 터짐 대처법과 연고는?

뜨거운 냄비에 데거나 고데기에 데어 가벼운 생활화상을 입을 때가 있는데요, 이 경우 괜찮은 듯하다가도 며칠이 지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물집을 터트려야 할지 혹은 터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화상 물집 생겼을 때 터트리는 방법과 터짐 대처법 및 화상연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화상 물집 왜 생길까

2. 물집 대처방법

3. 마치며

 

 

1. 화상 물집 왜 생길까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발생합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층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바깥쪽의 피부를 의미하며 진피층은 피지선, 모낭, 혈관 등이 위치한 안쪽 피부를 의미합니다.

 

화상으로 표피층뿐만 아니라 진피층에도 손상이 발생하면 피부는 상처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두 피부 사이에 삼출액을 발생시키는 데 이것이 물집입니다.

 

이러한 물집은 2도 이상의 화상에서 발생하며, 화상을 입은 직후 나타날 수 있지만 때론 3~5일이 지난 시점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물집 대처방법

 

1. 터트려야 할까?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크기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작은 물집: 터트리지 않음
• 큰 물집: 터트려 삼출액 제거

 

일반적으로 물집 사이즈가 작을 때에는 화상연고를 발라만 줘도 삼출액이 몸으로 흡수되면서 1~2주 내에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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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 물집 관리 방법

굳으면서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세균이 자라 고름이 될 수 있으므로
터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눈에 봐도 사이즈가 너무 큰 물집이 생겼을 때는 이를 터트려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집의 양이 많을 때, 이를 그대로 두게 된다면 삼출물이 젤리처럼 딱딱하게 굳으면서 피부에 염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론 삼출액을 먹이로 세균이 자랄 수 있는데 이 때는 고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물집 터트리는 방법?

보통 병원을 방문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물집을 터뜨려 줍니다.

 

1. 환부와 손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물집 부분을 잘 소독해 줍니다.
3. 멸균한 바늘로 수포에 작은 구멍을 낸다
4. 물집 속 삼출물을 제거해 준다
5. 위에 덮인 살은 뜯어내지 않는다
6. 화상연고(재생연고)나 항생제를 도포해 준다
7. 진물의 양이 많다면 폼 형태의 습윤 드레싱, 양이 적다면 인공피부 타입의 습윤드레싱을 덮어준다.
8. 3~5일 후 물집을 덮어놓았던 살을 뜯어낸 후 소독 및 연고를 도포해 준다.

 

병원에서는 일회용 멸균 바늘을 이용해 물집에 구멍을 내게 되는데요, 혹시라도 집에 있는 바늘을 이용할 때는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물집을 터트린 후 3~5일간은 위에 덮인 껍질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의 살껍질은 이미 죽은 상태이지만 인공밴드와 같은 역할을 하여 진피층의 손상을 예방해 줍니다.

 

진물의 양이 많다면 스펀지 형태의 습윤밴드(메디폼 N, 하이맘폼 5mm, 메디터치 A 5mm, 메디폼 듀얼액션 2mm 등)를 붙여주는 것이 좋으며, 진물이 양이 적다면 인공피부 촉감으로 된 습윤밴드(듀오덤, 메디폼 H, 하이맘 번, 이지덤 씬 등)를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화상연고로는 후시딘 연고, 미보연고, 아즈렌 연고가 있으며 5000원~8000원 사이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화상연고와 습윤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글을 참고해 보도록 합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가벼운 화상 응급처치와 연고, 물집 터뜨리면 흉터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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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바늘 소독 및 이용방법?

1. 소독방법은?

집에서 바늘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방법 1:바늘을 라이터 등의 불을 이용해 소독합니다.
• 방법 2:소독용 알코올에 담가 소독 후 자연 건조 시키거나 멸균 거즈로 담가줍니다.

 

2. 이용 방법

• 손도 반드시 세척해 줄 것
• 바늘 끝이 하늘을 향하게 사용하기

대부분의 세균은 손에서 나와 바늘을 타고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바늘을 아무리 잘 소독해 줬다 하더라도 손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바늘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손 세척 및 소독도 함께 진행해 줘야 합니다.

 

또한 바늘 끝이 위로 향하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늘을 위에서 아래로 찌를 경우 손세균이 타고 내려올 확률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바늘 끝이 위로 향한 상태에서 물집에 구멍을 내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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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상 물집 터짐 대처법

물집이 이미 터져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집의 크기가 크다면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으나 그 범위가 크기 않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1.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소독해 주기
2. 화상연고(후시딘 등)를 발라준 뒤 습윤밴드를 부착해 주기
3. 삼출액이 찰 때마다 습윤밴드를 갈아주고 3일 후 화상 겉껍질을 제거해 주기
4. 껍질 제거 후 하얀 가피가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할 것, 가피가 없다면 화상연고를 부착한 후 습윤밴드를 붙이기

 

먼저 터진 물집부위의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이후 잘 말린 상태에서 소독 및 화상연고를 발라준 뒤 습윤밴드를 부착해 줍니다.

 

이 때도 물집 부위가 크고 그 삼출액이 많이 나온다면 스퍼지 형태의 폼 제품을 붙여주는 것이 좋으며, 그 양이 적다면 인공 피부느낌의 폼을 붙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상단 내용 참고)

 

삼출액이 찰 때마다 새로운 습윤밴드로 갈아주고, 이때마다 연고와 소독을 잘해주도록 합시다.

 

이후 3~5일 후쯤 물집 겉껍질을 제거해 주도록 합니다. 이 때는 세균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위생상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겉껍질을 제거했는데 피부 안쪽이 하얀 상태(죽은 가피)가 발견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제거해 줘야 합니다.

 

 

 

3. 마치며

큰 부위의 화상은
반드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화상 물집 관리법은 어디까지나 화상의 범위와 물집 크기가 작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 크기가 크고 누가 봐도 심한 화상을 입었다면 반드시 동네 피부과 혹은 외과를 방문하도록 합시다. 같은 2도 화상일지라도 진피 하부까지 화상을 입었다면 치료 이후에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점 참고하여 적절히 대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