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어깨는 잠만 잘못자도 쉽게 발생하는 통증이지만 이와 달리 날개뼈 주위 통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번 나타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도 잦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날개죽지 통증과 저림의 원인 4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등에 쥐가 나는 분들도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날개죽지는 어떤 부위 일까
날개죽지 = 견갑골
날개죽지는 날개뼈와 그 주위를 일컫는 말로써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는 견갑골이 있습니다.
견갑골 주위에는 능형근을 비롯해 전거근, 견갑거근과 같이 여러 근육이 연결되어 있으며, 목에서부터 날개뼈로 이어진 견갑배신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개죽지에서 오는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근육은 목이나 팔의 움직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고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인
- 견갑거근 손상
- 전거근 손상
- 능형근 손상
- 경추 디스크
1. 견갑거근 손상
어깨 쪽이 결리면서
날개죽지도 아프다면?!
1. 견갑거근이란
겹갑거근이란 목에서부터 날개뼈 윗부분에 붙어있는 근육입니다. 보통 어깨를 으쓱하는 동작과 같이 어깨와 날개죽지를 들어 올릴 때 사용됩니다.
견갑거근 아래로는 견갑배신경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곳이 강하게 뭉쳐있을 경우 신경이 눌리면서 등에 전기가 통하는 듯한 찌릿한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 목과 날개죽지 안쪽의 욱신거림
- 목과 어깨 연결부의 압통점
- 날개뼈 쪽 등에서 쥐가 난듯한 저림
견갑거근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뒷목서부터 날개뼈 상부까지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목과 어깨가 연결된 지점을 꾹 누르면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다면 가만히 쉬고 있어도 목이나 날개뼈 주위가 쥐가 난 듯 찌릿찌릿할 수 있고, 저림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목에 큰 통증 없이 날갯죽지 상부 쪽에서만 결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목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 통증이 오는 쪽으로 매끄럽지 않게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원인
- 목과 관련된 올바르지 못한 자세
- 어깨와 팔을 쓰는 스포츠 활동
이 부분은 목에서부터 연결된 만큼 평소 목과 관련된 자세가 좋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울 때 한쪽으로 고개를 돌려 자거나 평소 업무시 목을 쭉 빼고 있는 거북목 자세를 취할 때, 삐딱하게 누운 자세에서 스마트폰을 할 때, 혹은 한쪽 어깨로만 무거운 짐을 들 때는 견갑거근에 과도한 기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깨를 드는 동작이 많은 스포츠 활동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골프가 있으며 스윙동작을 크게 하는 테니스, 배드민턴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진료과
- 정형외과
2. 전거근 손상
옆구리도 같이 뻐근하다면?
1. 전거근이란?
전거근은 날개뼈 아래와 늑골(갈비뼈) 위에 연결된 근육으로서 날개뼈가 뒤로 빠지지 않게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어깨관절의 안정성과도 연관 있기 때문에 전거근에 손상이 올 경우 어깨 손상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증상
- 날개죽지 내측 깊숙한 부분의 쑤심
- 겨드랑이 아래쪽 옆구리 통증
- 심호흡 시 발생하는 갈비뼈 통증
전거근 손상이 발생하면 겨드랑이 아래쪽에 있는 상부 갈비뼈가 잘 뭉치면서 날개뼈 아래쪽(하각)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거근이 약해질 경우 이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날개뼈와 날개뼈 사이에 있는 능형근이 타이트해질 수 있는데, 이는 등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위는 날개뼈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숨을 크게 쉴 때 옆구리 상부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달릴 때처럼 손을 앞뒤로 반복적으로 흔들며 빠름 숨을 내쉴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원인
- 손을 뒤로 젖히는 스포츠 활동: 골프, 배드민턴, 야구, 테니스, 에어로빅, 달리기 등
- 가슴을 압박하는 타이트한 보정속옷
배드민턴을 칠 때나 야구공을 던지는 동작처럼 팔을 어깨 위로 들어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할수록 전거근이 약해지며 날개죽지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동작이 큰 댄스나 에어로빅, 무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달리기를 할 때에는 팔을 앞뒤로 흔드는 과정에서 전거근이 과도하게 긴장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러닝을 취미생활로 하신다면 옆구리나 날개죽지 주위가 자주 결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슴을 압박하는 타이트한 보정속옷 착용하게 되면 전거근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진료과
- 정형외과
3. 능형근 손상
팔을 뻗을 때 날개죽지가
더 심하게 쑤신다면
1. 능형근이란
능형근은 등뼈(척추)와 날개뼈를 연결해 주는 마름모 형태의 근육입니다.
이는 날개뼈를 모으거나 회전하는 데 사용되며, 날개뼈가 어깨 쪽으로 빠지지 않게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증상
- 팔을 쭉 뻗었을 때 심해지는 통증
- 날개뼈 전반의 통증
전거근 손상하면 날개뼈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지만, 이 와달리 능형근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비교적 등의 표면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날개뼈 전반이 욱신거릴 수 있는데 특히 팔을 쭉 뻗는 동작에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마우스 작업이 많은 직업일수록 마우스를 사용하는 날개뼈 쪽 등이 저리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능형근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원인
- 구부정한 자세, 라운드 숄더
- 거북모과 일자목
- 야구, 배구 등의 공을 강하게 던지는 운동
평소 허리가 구부정하고 어깨가 말려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능형근이 늘어나면서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할 때는 등을 말아놓은 상태에서 목을 쭉 뻗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능형근을 약화시키는 매우 안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나 배구와 같은 운동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을 손으로 강하게 던지는 동작은 능형근을 갑작스럽게 늘려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척추측만이 심할 경우 한쪽 능형근에만 무리한 부담을 발생시켜 날개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진료과
- 정형외과
4. 흉추 디스크
1. 경추디스크란
날개죽지가 아프면서
손과 팔도 저릿하다면?
경추디스크는 목에 있는 디스크가 위치를 벗어나며 생기는 질환으로서 이 경우 목뿐만 아니라 목 주위를 지나는 신경이 이와 연결된 어깨, 등, 날갯죽지, 팔 등에서도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목이 자주 결리는 편인데 갑작스레 날개죽지 주위가 쥐가 난 듯 결리거나 저리다면 흉추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증상
- 목이 자주 결리거나 쑤심
- 이유 없는 두통
- 등과 날개죽지의 저림과 쑤심
- 쥐가 난듯한 손 저림, 팔 저림
목디스크가 있으면 평소에도 목이 자주 결리면서 원인 모를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추 6번과 7번에 문제가 있어 그 주위를 지나는 신경을 누를 경우, 날개뼈(견갑골) 주위의 통증과 함께 팔과 손끝(엄지, 검지, 중지)이 저리며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등통증과 함께 팔이 저릴 경우 가장 먼저 경추디스크를 의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움직임과 상관없이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근육통처럼 나타날 수 있으나 때론 쿡쿡 쑤시거나 전기가 통한 듯 마비감이 오는 신경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원인
- 목을 숙이는 잘못된 자세
- 일자목, 거북목
- 목에 가해지는 충격
- 노화
목디스크는 노화와 함께 퇴행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한 일자목이나 거북목과 같이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지하철에서 목을 숙여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EBS에서 방영한 '명의'에서는 목을 숙인 각도에 따라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12~27kg에 달하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추디스크는 목의 자세에 따라 발생위험이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진료과
- 척추전문병원, 정형외과
3. 요약
앞서 살펴본 4가지 원인은 조금씩 증상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죽지 통증 양상별 의심원인을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팔을 쭉 뻗을 때 심해지는 통증 ▶ 능형근
- 어깨도 심하게 결린다면 ▶견갑거근
- 팔과 손도 함께 저린다면 ▶ 경추디스크
- 옆구리도 쑤시는 느낌이 든다면 ▶전거근
이를 참고해 보시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약물치료(먹는 소염진통제 등), 주사치료, 충격파치료, 견인치료, 시술과 수술 등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이는 실손의료보험(실비) 처리가 가능하므로 가입해 놓은 보험이 있다면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또한 따뜻한 온찜질을 통해 통증 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4. 마치며
날개죽지의 통증은 거의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비롯합니다. 따라서 평소 허리나 목이 구부정한 자세를 띠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시길 바라면 문제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교정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날개뼈는 팔이나 어깨, 목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과 불편함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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