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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더위 먹은 증상과 대처 방법,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장마가 끝나가고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핸드폰에는 연일 폭염주의보 알람이 뜨는데요, 이런 때면 기운이 없거나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더위로 발생하는 더위 먹은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더위 먹었을 때 유독 주의해야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더위 먹는 이유

2. 더위 먹은 증상

3. 더위 먹었을 때 대처 방법

4. 더위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

5. 마치며

 

 

1. 더위 먹는 이유

더위로-인한-과도한-땀배출은-문제를-발생시킵니다.
복용중인-약이-더위를-더-잘-타게-만들-수-있습니다.
더위-먹는-이유는-우리-뇌가-너무-무리해서-발생할-수-있습니다.
  • 고온에 노출
  • 과도한 땀배출
  • 중추신경계의 무리
  • 약물 복용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는 우리 몸의 체온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고 유지시켜 줍니다.

 

그런데 신체가 무더위에 노출되게 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해 되고, 동시에 중추신경계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무리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수분과 염분 및 전해질이 다량 빠져나가게 되고, 중추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이는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문제를 일으켜 온열질환, 즉 우리가 흔히 잘 아는 더위 먹은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특정 약물을 복용중이라면 더위에 더 위험해질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혈관수축제, 혈압 조절제, 이뇨제, 항우울제, ADHD 치료제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수분 조절능력과 체온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더위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더위 먹은 증상

 

흔히 더위 먹은 증상이라고 하면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피로감과 무기력증(혹은 졸림)
  2. 식욕 감소 및 소화불량
  3. 신체의 발열감 혹은 미열
  4. 반복적인 안면 홍조
  5.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림
  6.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증상
  7. 두통이나 어지러움
  8. 과도한 땀 흘림
  9. 근육 경련 및 팔다리 쥐

 

무기력하고-쉽게-지칠-수-있습니다.
미열-증상이-있을-수-있습니다.
머리가-어지럽거나-현기증이-생길-수-있습니다.

신체가 고온에 노출되게 되면 혈관이 팽창하여 혈류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종의 저혈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상태가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지지 못해 에너지가 신체 전반에 고루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간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더위로 인해 심부 체온이 상승한 상태일 경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신체 전반에서 발열감 혹은 미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부체온 상승은 심장박동수를 빠르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답답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시간 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시원한 곳에 오게 되면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에 일시적인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머리가 띵하면서 어질어질하고 오심(구역질)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내에 쌓인 열을 낮추기 위한 신체 반응으로 과도한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릴 때에는 근육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는데 이로 인해 쥐가 나거나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더위 먹은 증상은 냉방병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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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위 먹었을 때 대처 방법

 

농사일을 하고 왔거나 바깥 운동을 하고 왔을 때, 혹은 장시간 외출을 하고 올 때면 더위 먹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더위-먹은-증상이-나타나면-무엇보다도-수분-섭취가-중요합니다.
포도당-캔디는-더위-먹은-증상을-완화해-줄-수-있습니다.
시원한-물로-샤워해-주는-것도-도움이-될-수-있습니다.
  1. 수분과 전해질 보충
  2. 냉수 섭취
  3. 포도당 캔디 섭취
  4. 두통약과 위장운동 조절제 복용
  5. 비타민 영양제 보충
  6. 찬물 목욕 하기
  7. 여유있는 옷 입기
  8. 충분한 휴식

 

더위 먹은 증상이 나타나면 제일 먼저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섭취시 일반 생수와 함께 포카리스웨트나 파워에이드와 같은 이온 음료 및 과일주스를 선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음료는 땀으로 소실된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당 성분을 보충해 주어 몸의 혈액순환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일반 생수를 섭취한다면 차갑게 섭취하여 심부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좋지만, 이온 음료나 과일 음료의 경우 차가운 것보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것을 마셔주는 것이 체내 흡수율에 더 좋다고 합니다.

 

더위 먹었을 때는 체내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기운이 빠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데요, 이럴 땐 포도당 캔디(식염포도당)를 섭취해 볼 수 있습니다.

 

포도당 캔디에 들어있는 성분은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로 활용되어 몸의 활기를 높여줄 수 있으며, 땀으로 배출된 나트륨 성분을 보충해 탈수 증상을 예방하게 해 줍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식염포도당은 약국에서 100정짜리 기준 6,000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보통 식염 포도당 1알에는 200mg의 나트륨과 450mg의 포도당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약 30분간 땀으로 빠져나간 나트륨을 보충해 주는 분량이라고 하니 참고하여 섭취해 봅니다.

 

만약 더위 먹은 증상으로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난 나면 두통약이나 위장관 운동기능 조절제를 복용해 볼 수 있는데, 되도록 전문적인 의료진과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 후 섭취해 주도록 합시다. 

 

이 외에도 몸에 열감이 사라지지 않고 안면홍조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찬물 샤워를 통해 피부 표면의 온도와 심부 온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지나친 찬물은 냉방병, 자율신경실조증과 같은 이차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체온보다 시원한 정도의 수온에 맞춰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더위 먹은 증상이 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혈액순환을 위해 헐렁한 옷을 착용하도록 합시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B 군은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성분이므로, 음식이나 발포 비타민과 같은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반드시 근처 내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더위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

 

평소 다음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더위 먹은 증상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 저혈압 환자
  • 당뇨병
  • 심혈관 질환
  • 신장질환

 

1. 저혈압

저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더위로 인해 땀배출이 증가하게 되면 혈액량이 줄어 저혈압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실신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철에는 이러한 이유로 저혈압 환자분들이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평소 저혈압이라면 여름동안만큼은 아침을 살짝 짜게 드시고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시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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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혈관 질환

더위로 인해 체내 수분이 소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높아져 찐득찐득해집니다. 이러한 환경은 혈전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평소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혈전이 혈관이 막아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더위로 인해 혈액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수시로 섭취해 줘야 합니다.

 

 

3. 당뇨병

당뇨병이 있으실 때도 더위에 주의해야 합니다.

 

더위로 인해 과도한 땀을 흘리게 될 경우 혈액 내 수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혈당 농도가 높아져 당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4. 신장 질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체내 수분과 염분 균형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땀을 흘려 나트륨이 다량 배출되게 되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구토, 경련 증상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상황을 피하는 게 좋으며, 식염포도당을 가지고 다니며 섭취해 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양을 정해 섭취해야 합니다.

 

 

 

5. 마치며 

더위 먹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제일 먼저 충분한 수분보충을 해주시되,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는 피해 주는 것이 좋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알코올 섭취도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더위 먹었을 때 대처 방법을 참고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만약 내가 만성질환이 있어서 더위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사람에 해당된다면,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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