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배와 당뇨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액상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뇨에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액상 전자담배가 당뇨와 혈당조절에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여 금연을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전담과 연초의 차이
담배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해 물질에는 니코틴, 타르, 그리고 일산화탄소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질은 연초 담배나 아이코스, 릴과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모두 발견됩니다.
하지만 액상 전자담배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액상 전자담배는 액체를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르와 일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져. 그래서 '비교적'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담배 종류 | 주요 유해 물질 |
연초, 궐련형 전담 |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
액상형 전담 | 니코틴 |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액상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결국 '안전하다'라는 말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여러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2. 일반 담배와 당뇨 관계
당뇨를 악화시키는
담배 속 일산화탄소!
담배를 피우면서 흡입하게 되는 일산화탄소는 당뇨에 매우 치명적인 성분입니다.
담배를 피울 때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서 나오는 이 일산화탄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이 일산화탄소가 문제인 이유는, 우리 몸의 작은 혈관들을 수축시키고,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작용을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 병이 생기기 쉬운데, 이런 상황에서 담배 속 일산화탄소는 혈류를 더욱 방해하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당뇨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흡연을 계속하면, 혈관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손끝이나 발끝같이, 신체 말단부위가 썩어 들어갈 수 있습니다.
Q. 담배피면 살빠지는데, 그럼 당뇨 개선에 좋은거 아닌가요?
'담배 피우면 살이 빠지니까 당뇨에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는 큰 오해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몸의 지방 분포가 변해 복부 내장 지방이 증가하고, 체형이 남성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오히려 더 높아지게 됩니다.
3. 액상 전자담배와 당뇨 연관성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액상 전자담배라면 당뇨에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상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니코틴!
니코틴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안에 뇌에 도달해서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을 발생시킵니다. 그런데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분비시키는데요, 이는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불면증이 심한 분들 중에는 아침에 공복혈당이 높거나 당뇨 위험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밤사이 코르티솔이 분비되기 떄문이죠.
그만큼 코르티솔의 분비는 당뇨의 위험을 높이고 체내 인슐린저항성을 높여 혈당조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공복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 전단계에 해당되신다면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 전자담배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치며
결론적으로, 당뇨와 관련된 혈당 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일반 연초 담배는 물론, 액상 전자담배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는 단순히 음식 조절이 중요한 것뿐만 아니라, 금연이라는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나 흡연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의 진행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건강을 위해 금연 습관을 들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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