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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외치핵 자연 치유와 치료 방법, 항문에 혹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치질로 고통받는 환자는 무려 70만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병원에 가지 않은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그 수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항문에 혹이 생겨 병원에 간다는 거 자체가 망설여 지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외치핵 자연 치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외치핵이란?

2. 원인

3. 증상

4. 치료

5. 자연 치유 방법

6. 마치며

 

 

1. 외치핵이란?

 

1. 외치핵이란?

외치핵-진행-모습

*사진출처: wikipedia

항문이 나오는 입구에는 배변활동을 돕는 쿠션 같은 혈관 조직이 있습니다.

이런 쿠션 조직은 중력을 영향을 받아 아래로 쳐지거나 피가 고이면서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을 치핵(=치질)이라고 합니다.

 

항문 입구에는 치상선이라는 경계부가 있는데 이 치상선 위로 생긴 치핵을 내치핵, 아래로 생긴 것을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상선 위로는 감각신경이 없으나 아래로는 존재하기 때문에 내치핵은 통증이 없는 반면 외치핵은 통증을 동반합니다.

 


2. 내치핵과 외치핵 차이는?

내치핵-외치핵-위치

보통 내치핵은 통증이 없고
외치핵은 통증이 있어요

1. 내치핵

내치핵은 두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99%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문 안쪽에 있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이상 출혈이 있다고 해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합시다.

 

 

2. 외치핵

외치핵은 항문 입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주로 항문에 혹이 생겼다고 하면 이런 외치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내치핵과 달리 통증이 심하고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증상

 

항문 입구에
가자기 혹이 생겼어요!
   
  1. 항문 입구에서 만져지는 혹
  2. 통증과 열감, 소양증
  3. 출혈

 

외치핵이 있으면 항문 입구에서 부풀어 오른 혹을 만질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나 덩어리를 만졌을 때,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외치핵에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하면 내부 혈관이 터지게 되면서 혈전(출혈이 굳은 피떡)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외치핵이 멍처럼 퍼렇게 보일 수 있는데 이를 혈전성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혹이 좀 더 딱딱한 콩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 중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전이 터지면 다량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부풀어 오른 외치핵은 치료를 통해 줄일 수 있지만, 외치핵 때문에 겉으로 늘어진 조직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이러한 부위에서는 외치핵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배변 후 대변이 잘 닦이지 않아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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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화장실에-오래-앉아있는-습관은-외치핵을-악화시킵니다.
술은-항문의-혈액순환을-방해하여-외치핵을-발생시킵니다.
  1.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2. 음주
  3. 스트레스와 과로
  4.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5. 식이섬유 섭취 부족
  6. 잦은 설사나 변비
  7. 임신과 출산
  8. 쭈그려 앉는 자세

 

외치핵과 내치핵은 모두 항문에 강한 압력이 작용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배변 시 핸드폰을 사용하며 변기에 오래 앉아있거나, 변비로 인해 배변 시 많은 힘을 줘야 할 때 외채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 항문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분해과정에서 염증물질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아무 이상이 없다가도 과음 다음날 갑자기 외치핵이 생길 수 있죠.

 

움직임 없이 장시간 앉아있는 것도 항문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외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차가운 바닥에 앉아있으면 항문 주위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시 자궁이 항문을 눌러 혈액순환이 나빠지는데 이때 치질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임산부는 임신 7개월에서 출산 직전까지 치핵을 겸 험하게 됩니다. 또한 자연분만 중에서도 무리한 힘을 주기 때문에 치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소할 때 쭈그려 걸레질을 하는 습관은 외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치료

 

1. 진료과

  • 항문외과

 


2. 수술 이 필요한 경우는?

앉아 있을 때도 너무 아플 때
  • 잦은 재발, 심한 통증
  • 좌욕과 약이 듣지 않을 때
  • 임신을 준비 중일 때

 

외치핵 수술은 대부분 주관적인 불편감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증상이 빈번하게 재발하거나 앉아있기 힘든 정도의 통증이 발생할 때, 4주 정도 좌욕을 실시하고 약물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비 중이면서 재발이 잦다면 미리 수술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간혹 외치핵을 터뜨리면 되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외치핵은 터뜨린다고 해서 제거되는 게 아닐뿐더러, 상처부위가 대변 속 세균에 감염되면 조직괴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치핵이 지나치게 부풀어 올라 있다면 터트리지 마시고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시다.

 

 


3. 치료

  • 약물치료(경구약, 연고제, 좌약)
  • 수술
  • 좌욕

 

병원을 방문하면 항문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소염진통제나 항문 주위 혈액순환을 돕는 경구약, 연고, 좌약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주 이상 치료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 자체가 매우 극심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외치핵 수술은 내치핵에 비해 간단한 편이라고 합니다.

 

수술시간은 보통 10분 내외라고 하며 대부분 국소마취를 진행하게 되는데, 마취 시 조금 따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2~3일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4~ 5미리의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2박 3일 기준 평균적으로 입원비 포함 40만 원 정도의 수술비가 소요되며, 2009년 8월 이후 가입한 실비가 있다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니 보험사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5. 자연 치유 방법

 

꾸준히-온수좌욕을-해주면-외치핵을-개선할-수-있습니다.
딱딱한-의자에-앉을-때는-방석을-사용해-줍시다.
  • 매일 10분간 온수 좌욕 하기
  • 화장실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말 것
  • 섬유질과 수분 섭취량 늘리기
  • 유산균제 복용 하기
  • 휴식과 음주 자제
  • 방석 활용
  • 치질약

 

외치핵 초기 단계에서는 몇 가지 간단한 생활습관만으로도 자연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온수 좌욕입니다. 좌욕은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켜 주고 주위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줍니다. 이렇게 항문의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주면 치핵에 피가 고이지 않게 해 주어 외치핵의 부종과 크기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볼일을 볼 때는 5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배변 시에도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변비가 있다면 식이섬유를 함유한 야채와 해조류 섭취량을 늘리고 수시로 물을 마셔 주도록 합니다.

 

단,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약을 먹을 경우 오히려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변비약 섭취는 자제하되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유산균제를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술자리가 만다면 횟수를 줄이거나 음주량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거나 과로하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바닥에 앉을 때는 딱딱하고 차가운 맨바닥보다는 매트나 방석과 같이 푹신한 곳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여러 치질약(디오스민 제의 먹는 알약, 바르는 연고제, 항문에 직접 삽입하는 좌약)이 있으니 전문적인 약사와 상의하여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임신 중이거나 고혈압이 있다면 좌약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좌약을 사용할 때는 약을 삽입한 후 10분 정도 가만히 안거나 주워있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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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치며

내치핵과 외치핵은 그 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대부분 치질이 있으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온수 좌욕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니 앞서 소개해 드린 자연치료 방법을 참고하여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 또한 잦은 재발과 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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