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원인, 앉았다 일어날때 어지러움증이 있다면?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우면서 기절할듯이 앞이 하애진 적 있으신가요? 현대인의 3명중 한명은 이런 현상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이것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실신과 치매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 및 예방습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기립성 저혈압이란?

2. 증상

3. 원인

4. 빈혈과 차이

5. 치료 및 예방

6. 마치며

 

 

1. 기립성 저혈압이란?

 

하체에 쏠린피가
뇌에 전달되지 못해
순간적으로 핑 도는 증상

 

중력은 혈액을 하체로 쏠리게 만듭니다. 건강한 신체는 혈관을 적절히 수축시켜 하체에 쏠린 피를 머리로 돌려보내주지만, 이런 기능이 떨어져 있을 경우 뇌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해 핑 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저혈압이라는 명칭이 붙긴하지만 평소 혈압이 정상이거나 고혈압일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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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 수치

일반적으로 누워있을 때의 혈압과 일어났을 때의 혈압 차이가 수축기 기준 20mmHg 이완기 기준 10mmHg 이상 발생하면 기립성 저혈압의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혈압차이에도 별다른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질병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2. 증상

 

• 갑자기 일어날 때 생기는 현기증
• 두통과 어지럼증
• 뒷목이나 어깨가 뻐근한 근육통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면 갑작스럽게 일어나거나 움직일 때 앞이 하애지면서 머리가 핑 도는 현상을 겪게되는 데 심할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뒷목이나 어깨가 딱딱해 지는 느낌이 들거나, 차갑게 식는 듯한 오한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침에 잠이 깨 침대에서 일어날 때, 혹은 사우나 마치고 나올 때에 이러한 증상을 겪은적이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3. 원인

 

• 노화
• 탈수와 수분부족
• 다이어트
• 근육량 부족
• 술과 담배
• 약 복용
• 고혈압, 비만 등

 

하체에 쏠린피가 머리까지 전달되려면 상황에 맞춰 혈관이 적절하게 수축해 줘야 하며,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자율신경계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율 신경계는 물론 혈관 기능도 약해지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 섭취량이 적을 때도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못합니다. 실제로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겨울보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죠.

 

하체 근육이 부족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딴지 근육은 혈액을 펌핑시켜 상체까지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량이 부족할 경우, 혹은 영양섭취가 좋지 못하면 근육량이 부족해 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혈관을 확장시켜 저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다 일어났을 때나 음주 후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일어섰을 때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탈수증상까지 일으키므로 기립성 저혈압에 매우 안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혈압약, 전립선 비대증약, 발기부전치료제, 정신과 약은 혈관확장 및 자율신경계 작용에 관여하여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이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빈혈과 차이

 

 

기립성 저혈압은 그 상증이 빈혈과 유사한 점이 있어 오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면밀히 보았을 때 두 가지 질환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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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면 갑자기 일어날 때 몸이 급격히 안좋아 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빈혈이 있을 경우 움직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힘이 없고 어지러운 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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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이 차는 현상

빈혈이 있으면 적혈구가 부족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숨이 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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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속적인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

달리기를 하게 되었을 때 기립성 저혈압은 신체에 별다른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지만 빈혈의 경우 숨이 매우 차고 하늘이 노래지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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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눈밑 결막 혈색

빈혈이 있으면 눈 아래를 까뒤집어 보았을 때 건강한 사람보다 창백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립성 저혈압은 정상인과 같은 혈색을 띠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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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네 가지 차이점을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이 외에도 기립성 저혈압과 유사한 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자고 일어나면 어지러움, 원인 3가지 대처 방법

저혈압에 좋은 음식

저혈압 수치와 증상 개선방법

 

 

5. 치료 및 예방

 

1. 일어날 때는 천천히
2. 현기증이 날 땐 주저 앉기
3. 충분한 수분섭취
4. 하체 근력 강화 운동
5. 압박 스타킹
6. 살짝 높은 베게 사용하기

 

일어날 때는 다리근육에 힘을 주며 최대한 서서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일어나 쓰러질거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숙여줍니다. 주변시선을 신경쓰느라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잘못 쓰러져 안면골절,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도 자주 마셔 채액을 보충해 줍니다. 참고로 물을 마실때에는 한컵을 여러번에 나누어 마시는 것보다 한번에 마셔주는 것(=원샷)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혈액 펌핑작용을 하는 장딴지 근육을 강화해 줘야 합니다. 스쿼트나 자전거 타기, 까치발 자세를 실천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운동과 더불어  닭가슴살, 계란과 같이 단백질 식품을 섭취에도 신경써 줘야 합니다.

 

평소 앉아있는 시간이 긴 업무를 하고 있다면 압박스타킹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때는 반드시 의료용을 착용해 주도록 합시다.

 

아침에 유독 기립성 저혈압이 심하게 올라돈다면 잘 때 살짝 높은 베게를 사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는 물과 함께 식염포도당(포도당 캔디)을 섭취해 줍시다. 땀으로 소실된 나트륨을 보충해 주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마치며

 

기립성 저혈압이 심하지 않으신 분들은 가벼운 어지럼증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기립성 저혈압이 있으면 치매위험이 무려 37%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갑자기 일어서는 습관이나 음주, 흡연을 자제하면서 앞서 소개해드린 예방방법을 적극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