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물이 찬 듯, 뻣뻣한 손가락 때문에 불편함을 겪으시나요?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수면자세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우리몸에서 주의해야 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자고 일어나면 손부음이 생기는 원인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혈액순환 저하
손뿐만 아니라 얼굴도 자주 부워요!
하지정맥류를 가진 사람이나 평소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은 혈관 내의 정수압이 증가하면서 손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정수압'은 모세혈관 속에 있는 물을 세포로 밀어내는 압력을 의미하는데, 이 압력이 높아지면 세포 조직에 수분이 정체되어 몸이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아침에 손이 붓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과 멀리 떨어진 눈꺼풀이나 얼굴 등에서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죠.
Q. 왜 생겼을까?
☑️ 혈관질환, 만성질환
☑️ 운동량 부족
☑️ 하체 근육량 부족
혈액순환의 저하는 혈관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좀 더 흔하게는 평소 오래 앉아있거나 운동량이 적어 근육량이 감소하는 경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은 대부분의 피가 하체에 머물게 됩니다.
이 피가 다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리 근육이 피를 위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손이나 발이 자주 붓고,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에 접어들면 근육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이런 손부음 증상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과 수분 및 단백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간단한 발목 펌프 운동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손가락 관절염
아침마다 주먹쥐기가 힘들어요!
모든 관절에는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 또한 예외는 아니며, 이 경우를 '손가락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손가락 관절염이 발생하면,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 마디마다 물이 찬 듯 부어오르고 뻣뻣해지며, 굽혔다 펴는 행동이 불편해집니다.
장기적으로는 손가락 마디에 통증이 생기거나, 부분적으로 튀어나오고 꺽이는 등의 형태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왜 생기나요?
☑️ 노화, 골절, 무리한 사용 등
☑️ 면역체계의 이상
☑️ 선천적으로 관절이 약한 경우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그 외에도 어릴 때 손가락을 다치거나 골절을 한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나 반복적인 걸레질이나 설거지 같은 동작에서도 관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부적인 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고난 관절의 내구성입니다.
타고날 때부터 연약한 관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일반적인 동작에서도 관절에 좀더 무리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면 내 몸의 면역체게가 내 관절을 공격하면서 손가락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가락 관절뿐만 아니라 무릎, 발목, 손목 등 다른 관절들도 아침에 부어오르고 뻣뻣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절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치료 방법은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흉곽출구 증후군
손이나 팔이 붓고,
가끔 저림도 있어요!
흉곽 출구 증후군은 목에서 쇄골과 겨드랑이 사이의 통로인 흉곽 출구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는 증상입니다.
이곳에는 팔과 손의 감각 및 운동을 제어하는 신경들이 있어서 압박을 받으면 어깨 통증, 팔 통증, 손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쇄골 아래 혈관이 눌리면 피가 잘 흐르지 않아 손이나 팔이 붓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몸의 움직임이 적어 혈액 순환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부음이나 뻣뻣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손이 창백해지고 주먹을 쥐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의 증상, 원인 및 자가진단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마치며
지금까지 아침마다 손이 붓는 원인 3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손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서 부종이 발생한다면, 특정 약물(스테로이드, 진통제, 인슐린 등) 또는 신장질환, 간질환, 심장질환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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